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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는 밴쿠버] 동계올림픽, 한인들 "한국경기 시청 속탄다"

NBC서는 녹화중계, 인터넷선 자주 끊겨 생생한 순간 놓쳐

밴쿠버에서 태극 전사들의 메달 소식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감동의 순간을 함께 하고 싶은 한인들이 올림픽 중계 시청 때문에 애를 먹고 있다.

우선 LA를 포함한 서부 지역에서는 생방송의 묘미를 전혀 느낄 수 없다. NBC의 올림픽 방송이 녹화중계이기 때문이다.

인터넷 실시간 중계를 보기 위해 컴퓨터 앞에 앉아도 곧 한계에 도달한다.

한인들이 가장 많이 이용하는 '네이버'의 실시간 중계는 해외 접속시 시청이 불가능하다. 또 '다음' '네이트' 등은 한국 선수들의 출전 경기 때마다 동시접속자들이 몰려 심한 버퍼링 때문에 감격의 순간을 놓치기 십상이다.

김정윤(28)씨는 "TV 녹화방송은 생생함이 떨어지고 인터넷 중계는 자꾸 끊겨 정말 속 터진다"며 "TV 앞에 앉아 편하게 현지 생중계를 즐기는 한국의 친구들이 부럽기만 하다"고 말했다. 녹화중계인 줄 알지만 아예 꾹 참고 저녁까지 NBC 중계를 기다리는 경우도 있다.

제임스 김(38.자영업)씨는 "인터넷을 통해 경기 결과를 실시간으로 접할 수 있지만 참고 또 참는다"며 "눈과 귀를 닫고 있다가 귀가해 녹화 중계지만 실시간 중계처럼 여기고 경기를 시청한다"고 말했다.

박상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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