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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아 피겨, 개봉박두' 19일 밴쿠버 입성…언론들 취재 촉각

23일 쇼트프로그램·25일 프리스케이팅

김연아(20)가 모든 준비를 끝내고 19일 밴쿠버에 입성한다. 김연아는 이날 오전 전지훈련지인 토론토를 떠나 동계올림픽 개최지인 밴쿠버에 도착할 예정이다. '피겨 퀸'의 등장을 앞두고 현지에 머물고 있는 한국은 물론 외신 기자들도 김연아 취재에 촉각을 곧두 세우고 있다.

'동계올림픽의 꽃'인 피겨 여자 싱글에서 금메달이 유력한 김연아는 밴쿠버올림픽에서 놓쳐서는 안될 수퍼스타이기 때문이다. 김연아가 금메달 딴다면 한국 피겨 110년 역사에 큰 획을 긋게 된다.

하지만 김연아의 밴쿠버 생활은 자신의 쇼트프로그램인 '제임스 본드 메들리'처럼 '007 작전'이 될 전망이다. 김연아는 밴쿠버 시내의 한 호텔에서 어머니 박미희 씨와 브라이언 오서 코치 물리치료사 등 '연아 전담팀'과 함께 생활하면서 대회를 앞두고 컨디션 조절에 집중할 예정이다.

선수촌에 머물면 김연아와 오서 코치만 입촌할 수 있어 물리치료사와 매니지먼트사의 도움을 받기 어렵다.

김연아는 20일부터 곧바로 공식 훈련을 시작한다. 첫 훈련은 대회가 치러질 퍼시픽 콜리시움이다. 김연아가 밴쿠버 도착을 늦춘 이유도 곧바로 실전이 펼쳐질 메인링크에서 훈련하기 위해서다. 퍼시픽 콜리시움은 쇼트트랙과 피겨 남자 싱글 경기 때문에 그동안 여자 피겨 선수들에게 개방되지 않았다가 20일부터 다시 개방된다.

퍼시픽 콜리시움은 김연아와 인연이 깊은 곳이다. 김연아는 지난해 2월 프레올림픽 형식으로 이곳에서 치러진 2009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조애니 로셰트(캐나다)와 아사다 마오(일본)를 제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퍼시픽 콜리시움은 애초 아이스하키 경기장으로 세로폭이 26에 불과해 표준(30)보다 4 정도 짧았다. 하지만 동계올림픽을 앞두고 보수 공사를 벌여 가로 60×세로 30의 정규 규격 링크로 바꿨다. 이 때문에 링크 사이즈로 인한 점프 불안의 우려는 사라졌지만 빙질이 문제다. 쇼트트랙 경기를 치르면서 빙질 관리가 제대로 되지 않아 빙질에 민감한 피겨 선수에게 불리할 수도 있다.

한편 김연아와 금메달을 다툴 아사다 마오는 하루 늦은 20일 도착해 대회 준비에 들어간다. 아사다는 그동안 일본에서 조련을 해왔고 쇼트프로그램 경기 날짜(23일)를 사흘 앞두고 밴쿠버에 입성해 자칫 시차 적응에 애를 먹을 수 있는 상황이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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