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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부 1위 나란히 '눈물'…클리블랜드, 덴버에 116-118

Los Angeles

2010.02.18 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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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이커스, 보스턴에 86-87
동ㆍ서부컨퍼런스 1위팀들이 나란히 고개를 떨궜다. 18일 열린 경기에서 동부 1위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는 덴버 너기츠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연장 접전 끝에 116-118로 분패했다.

클리블랜드는 13연승 행진을 끝냈다. 시즌 43승12패로 여전히 리그 전체 1위의 성적. 덴버는 36승18패로 서부 2위.

레이커스는 스테이플스센터에서 열린 보스턴 셀틱스전서 86-87로 아깝게 무너졌다.

레이커스 패인은 발목 부상 때문에 코비가 5경기 연속 결장한 게 컸다. 코비 대신 코트를 지킨 섀넌 브라운은 31분간 8점에 머물렀다. 파우 가솔이 18점 론 아테스트가 15점을 기록했다. 레이커스는 4연승을 끝냈지만 42승14패로 여전히 서부 1위를 지켰다.

보스턴은 34승18패로 동부 4위의 성적.

보스턴은 레이 알렌이 24점 케빈 가넷 13점 폴 피어스 11점을 기록하며 레이커스전 승리를 이끌었다.

클리블랜드는 퀴큰론어리나에서 열린 홈경기에서 '킹' 르브론 제임스가 '트리플 더블'(43점-13리바운드-15어시스트)을 하는 맹활약을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고배를 마셨다. 2스틸-4블락슛까지 곁들인 르브론의 이날 기록은 스포츠 통계전문회사 엘리어스 스포츠뷰로에 따르면 NBA 사상 첫 기록이다.

르브론은 103-106으로 뒤져 패색이 짙던 4쿼터 종료 48초를 남기고 25피트 3점슛을 날리며 승부를 연장까지 끌고 갔지만 카멜로 앤서니의 결정적인 슛 한 방에 무릎을 꿇었다. 앤서니는 연장 종료 1초를 남기고 21피트 점프슛을 림에 꽂아 팀에 2점차 짜릿한 승리를 안겼다. 앤서니는 40점을 올리며 팀 공격을 이끌었고 케년 마틴이 18점17리바운드의 '더블-더블'활약으로 팀 승리에 힘을 보탰다.

김문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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