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찬호가 계약한 양키스는…
작년 월드시리즈 우승…메이저 최고 명문구단, 베테랑 투수 필요
뉴욕 양키스는 지난 시즌 MLB 월드시리즈 챔피언 팀으로 데릭 지터 알렉스 로드리게스 C.C 사바시아 등 세계 최고의 선수들이 모인 팀이다.
"갑작스럽게 기자회견 발표하게 됐다"고 말한 박찬호는 "한국시간 9시에 뉴욕 양키스로 결정했다"고 말했다.
박찬호가 뉴욕 양키스에 입성하게 된 가장 큰 원동력은 지난해 월드시리즈에서 필라델피아 필리스 유니폼을 입고 양키스를 상대로 구원 투수로 등판해 빼어난 활약을 선보였기 때문이다.
양키스 행크 스테인브레너 구단주 브라이언 캐시맨(42) 단장 지라디 감독 등이 보는 앞에서 박찬호는 자신의 진가를 직접 보여준 것이 크게 인상적이었다는 평가다.
현재 양키스는 필 휴즈(23) 채드 고딘(26) 등 구위가 뛰어난 우완 불펜 투수를 데리고 있지만 언제 어떻게 탈이 날지 모르기 때문에 '베테랑' 박찬호의 필요성이 대두된 것으로 보인다.
지난 14일 자신의 홈페이지에 "늦어지는 새로운 팀 계약 소식이 기다림을 주지요"라면서 "곧 소식이 올 것입니다. 이렇게 밖에 말씀드릴 수 없어서 미안합니다"라고 신년 인사말을 남기며 야구팬들에게 조금만 기다려 달라고 부탁했던 박찬호. 정확히 9일만에 공식 기자회견을 통해 올 시즌 "양키스 유니폼을 입게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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