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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한국영화제 내달 4일 개막, '백야행' '시크릿'…최신작 대거 초청

Los Angeles

2010.02.22 1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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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지망생을 위한 '액터페스트'도 눈길
다음달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LA한국영화제(KOFFLA.집행위원장 정창화)의 모든 일정이 공개됐다. 40여편의 한국 장편영화가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구성돼 상영되며 부대 행사도 다채롭게 준비됐다.

영화 상영은 할리우드 이집션 극장(6712 Hollywood Blvd. LA) 베벌리힐스 램리 뮤직홀(9036 Wilshire Blvd. Beverly Hills) 그로브 몰 내 퍼시픽 시어터(6301 W 3rd St. LA) 아메리칸 필름 인스티튜트(AFI.2021 N Western Ave. LA) 내 마크 구드슨 스크리닝 룸 등에서 진행되며 배우 지망생들을 위한 오디션 및 워크샵으로 구성된 이벤트 액터페스트는 LA한국문화원에서 열린다. KOFFLA 주요행사 일정 및 내용을 프로그램별로 정리했다.


*그래픽을 누르시면 크게 보실 수 있습니다.
<영화제 일정 및 프로그램은 집행위원회측의 사정에 따라 변동될 수 있음>


◇ 개.폐막식

허영만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식객2:김치전쟁'이 4일 오후 7시30분부터 할리우드 이집션 극장에서 상영된다. 이에 앞서 영화의 주연배우와 감독 등이 참가하는 VIP 레드카펫 행사가 6시부터 영화제 오프닝 세레모니가 7시부터 진행될 예정이다. 출연진의 무대 인사도 준비돼 있다. 9시 30분부터는 애프터 파티가 이어진다.

폐막작은 '8월의 크리스마스' '봄날은 간다'등으로 유명한 허진호 감독 정우성 주연의 영화 '호우시절'이다. 폐막식은 7일 오전 11시 베벌리힐스 램리극장에서 클로징 세리모니와 주요 부문 시상식으로 시작된다. 폐막작은 정오부터 상영될 예정.

◇ 섹션별 프로그램

한국 영화의 상업성과 예술성의 현 주소를 그대로 보여주는 'KOFFLA 스포트라이트' 섹션에는 최신 대작 한국영화가 주로 선정됐다. 김기덕 감독의 영화 '비몽'을 비롯 한석규.손예진.고수 주연의 '백야행'(감독 박신우) 차승원.송윤아 주연의 '시크릿'(감독 윤재구) 조승우.수애 주연의 '불꽃처럼 나비처럼'(감독 김용권) 박용하.김민정 주연의 '작전'(감독 이호재) 주지훈.신민아 주연의 '키친'(감독 홍지영) 등이 초청작이다.

화제 속에 데뷔한 한국 감독들의 첫 장편 영화를 통해 한국 영화의 미래를 보여주는 '퍼스트타임 디렉터스 피스' 섹션에는 양익준 감독의 '똥파리' 장훈 감독 소지섭 주연의 '영화는 영화다' 백승빈 감독의 '낮술' 등이 초청됐다.

한국 영화의 한 장르를 집중 소개하는 '장르 포커스' 섹션에서는 김태곤 감독의 '독' 이종용 감독의 '여고괴담5:동반자살' 박용우.엄태웅 주연의 '핸드폰' 등 공포 영화가 상영될 예정이다.

기존 영화의 법칙을 깨고 다양성과 창의성을 실험한 문제적 영화들이 소개되는 '데어링 파이오니어' 섹션에는 송혜교 주연의 스릴러물 '시집'(감독 손수범) 공효진.신민아 주연의 드라마 '지금 이대로가 좋아요'(감독 부지영) 등이 준비돼 있다.

이 밖에 관객들을 위한 무료상영작 2편으로 정진영 주연의 코믹 가족 드라마 '날아라 허동구' 정경호.김민선 주연의 로맨스물 '별빛 속으로'가 선정됐다. 두 작품은 6일 오전 9시부터 그로브내 퍼시픽 시어터에서 상영된다.

◇ 디렉터 포커스 & 마스터 클래스

한국을 대표하는 영화 감독 특별전으로 구성되는 '디렉터 포커스' 프로그램에는 액션 영화에서 탁월한 재능을 보여주고 있는 류승완 감독의 작품들이 초청됐다. 류승범.최민식 주연의 '주먹이 운다' 안성기.윤소이 주연의 '아라한 장풍 대작전' 정두홍 무술감독과 함께 류승완 감독 자신이 직접 출연한 '짝패' 등이 이번 영화제에서 소개된다. 류승완 감독은 자신의 친동생이자 여러 작품에서 주연을 맡은 배우 류승범과 함께 프로그램에 참석 관객과의 대화 시간을 가질 예정이다.

한국 영화계의 거장이 자신의 작품 세계를 직접 소개하는 '마스터 클래스' 섹션에는 김형구 촬영감독이 초청됐다. '살인의 추억' '괴물' '해변의 여인'등의 촬영감독을 맡은 바 있는 김형구 감독은 할리우드의 영화인 및 영화 학도들이 한데 모인 자리에서 대표작 '살인의 추억'을 함께 관람한 뒤 Q&A 세션에 응하게 된다.

한편 5일 오후 7시30분 램리 뮤직홀에서는 '서프라이즈 스크리닝'이 준비돼 있다. 영화제 측에 의하면 이날 현장에서 깜짝 발표될 상영작은 세계적 찬사를 받고 있는 한국인 거장 감독의 대표작으로 한국과 할리우드의 후배 감독도 자리 해 이날 상영회를 즐길 예정이다.

◇ 액터페스트

이번 영화제 기간 중 가장 큰 주목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으로 6일 오전 10시부터 4시까지 LA한국문화원에서 펼쳐지는 연기자 지망생들을 위한 스페셜 이벤트다. 한국과 미국의 연예산업 종사자들이 직접 참가하는 패널 디스커션 할리우드 탑클래스 트레이너들의 지도를 받을 수 있는 연기 워크샵 1:1 오디션 등의 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오전 10시30분부터 시작되는 '한국에서 연기 데뷔하기 101'에서는 한국 연예계의 실정과 연기자로 성공할 수 있는 노하우가 소개된다. 예당 엔터테인먼트 나무 액터스 웰메이드 스타엠 등 한국 연예 기획사에서 참석할 예정이며 한인 배우 제임스 카이슨 이가 진행한다.

정오부터 시작되는 'TV액터로서 살아남기' 시간에는 미국 TV 드라마 캐스팅 디렉터들이 그들의 경험과 현장 분위기를 전달한다. 오후 1시30분부터는 영화제 홍보대사이자 배우인 존 조가 자신의 연기세계와 할리우드에서 자리잡기까지의 과정을 소개할 예정. 오후 3시부터는 '할리우드 캐스팅의 비밀'이라는 주제로 영화 부문 캐스팅 디렉터들이 전하는 업계 이야기를 생생히 들을 수 있다. 역시 오전 10시30분부터 문화원 2층 스크리닝룸에서 시작되는 워크샵 프로그램은 트레이너들의 연기력 향상 지도 섹션과 주목받는 헤드샷 데모릴 만드는 법 등 실질적 스킬을 배울 수 있는 강의가 이어진다.

문화원 2층 회의실에서는 오디션 프로그램이 계속된다. 오전 10시부터 11시30분까지는 17세 이하 아역 오디션 정오부터 오후 1시30분까지는 18세 이상 성인 오디션으로 할리우드 영화 및 텔레비전 캐스팅 디렉터들이 심사한다. 오후 2시부터 4시까지는 한국의 연예 기획사 캐스팅 담당자들이 심사하는 배우 오디션이다. 오디션 참가를 원할 경우 헤드샷과 이력서를 반드시 준비해 가야 한다.

▷티켓 구입.문의: (323) 372-1278 www.koffla.org

www.ticketderby.com/koffla

이경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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