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FFLA 집행위원회는 22일 LA한국문화원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다음 달 4일부터 7일까지 열리는 영화제의 상영작과 상영일정.초청 VIP.특별 이벤트 등을 최종 발표했다. 이날 회견에는 영화제 홍보 대사로 위촉된 1.5세 배우 존 조도 참석해 미주 최대의 한국 영화 축제가 될 이번 행사에 대한 커뮤니티의 관심을 호소했다.
발표된 프로그램에 따르면 영화제의 하일라이트인 개.폐막작은 각각 김정은.진구 주연의 '식객2:김치전쟁' 허진호 감독의 '호우시절'로 선정됐다. 오는 4일 할리우드 이집션 극장에서 열리는 개막식에는 영화의 두 주연 배우와 백동훈 감독.배우 류승범 류승완.봉준호 감독.1.5세~2세 한인 배우들 등 VIP들이 레드카펫을 밟을 예정이다.
7일 정오 베벌리힐스 램리 뮤직홀에서 열리는 폐막식에서는 영화제 기간 출품된 작품 중 최고 장편상과 최고 단편상 관객상 등의 수상작이 발표된다.
5일에는 화제 속에 데뷔한 한국 감독들의 대표작 상영과 관객과의 대화 시간 등이 램리 뮤직홀에서 준비돼 있으며 한국 영화계의 대표적 촬영감독인 김형구 감독의 영화 세계를 소개하는 마스터클래스도 진행된다.
6일에는 한국 액션영화계를 이끌어가고 있는 류승완 감독의 작품이 소개되는 '디렉터 포커스 섹션'과 그로브몰 내 퍼시픽 시어터에서의 무료 영화 상영도 마련돼 있다. 같은 날 문화원 내 아리홀에서 열리는 액터페스트에는 할리우드와 한국 연예계 유력 캐스팅 디렉터가 대거 참여해 배우 지망생들과 1:1 만남을 갖고 캐스팅 노하우를 직접 전달한다. 액터페스트는 엔터테인먼트업계 전문지인 할리우드 리포터와 백스테이지가 파트너로 참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의 홍보 대사인 배우 존 조는 "우수한 한국 영화에 대해 더 많이 배우고 알릴 수 있는 행사에 참가하게 돼 영광"이라며 "많은 영화인들이 영감을 나누고 정보를 공유하는 뜻 깊은 영화제가 될 것으로 확신하다"고 밝혔다.
정창화 집행위원장은 "KOFFLA는 영화인들은 물론 모든 한인들이 자랑스러워 할 만한 '우리의 영화제'로 자리잡을 것"이라며 "영화제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따뜻한 성원과 관심을 기다릴 것"이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