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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겨 퀸’ 김연아, 세계를 홀렸다…외신들 명품 연기 극찬, NYT 3개면 할애

“자긍심 높여 줬다” 한인사회 일제히 환호

김연아 신드롬이 전세계를 강타하고 있다.

23일 캐나다 밴쿠버 퍼시픽 콜리세움에 열린 2010 밴쿠버 겨울올림픽 여자 피겨스케이팅 쇼트 프로그램 경기에서 김연아 선수가 세계신기록인 78.50점을 기록하며 1위에 오르자 외신들은 이같은 소식을 전하며 김연아의 연기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한인들은 “미국내 한인들의 자긍심을 높였다”며 함께 기뻐했다.

김연아는 25일 오후 11시쯤 프리스케이팅 연기에 나선다.

외신반응=미국 언론들은 김연아 선수의 경기 결과를 전하며 찬사를 아끼지 않았다. 뉴욕타임스는 24일 김연아를 A섹션 1면 톱과 B섹션 10·13면 등 3개면에 걸쳐 대서특필하며 뛰어난 연기를 극찬했다.

이번 경기를 미 전역에 생중계 한 NBC도 특별 편집한 1분짜리 김연아 동영상을 내보내고, 두 명의 해설자가 칭찬을 아끼지 않는 등 큰 관심을 보였다.

AP통신은 “실제 본드걸 같았던 김연아가 그녀의 라이벌을 제압했다”면서 “김연아가 심판을 기절시키는 발랄한 섹시함과 세련된 프로그램 구성으로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서의 압박감을 떨쳐버렸다”고 극찬했다.

미국 언론들은 김연아의 경기에 앞서 이미 큰 관심을 보였다.

월스트릿저널은 23일 겨울올림픽 특집 머릿기사로 ‘밴쿠버의 화요일은 김연아의 밤’이란 기사를 내보냈다. 워싱턴포스트도 김연아의 경기 전망 기사를 비중있게 다뤘다.

한인반응=김연아 선수를 응원하는 한인들의 열기도 뜨거웠다. 대부분의 한인들은 23일 오후 7시30분부터 시작된 경기를 관전하며 오후 11시 김연아 선수가 나올 때까지 TV앞을 떠나지 않았다.

베이사이드에 사는 김건민씨는 “인터넷으로 김연아 선수의 순서를 확인하며 경기를 기다렸다”며 “앞서 나선 아사다 마오가 좋은 점수를 얻어 조금 불안하기도 했지만 김연아의 완벽한 연기에는 찬사를 보내지 않을 수 없었다”며 감탄했다.

2세들 사이에서도 김 선수는 자랑이다. 뉴저지에 사는 한인 2세 신수지씨는 김 선수가 공연하는 동안 실시간으로 페이스북에 ‘아, 김 선수 너무 아름다웠다’는 코멘트를 올리고, 브라이언 오서 코치와 김 선수가 점수를 보고 기뻐하는 사진을 캡처해 올렸다.

삼삼오오 친구들을 초대해 응원을 하는 등 단체 관람 붐도 일고 있다. 한인커뮤니티재단(KACF)는 25일 타임스스퀘어 ‘토닉 바’에서 오후 8시부터 11시까지 단체 관람을 기획했다. 이 모임은 김 선수 단체 응원 겸, 하루에 1달러 기부 운동을 알리는 기회로 마련한다.

최은무·조진화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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