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테크 따라하기] 복수 IRA 하나로 통합 (1)
써니 이/종합플래닝 전문가
"처음 시작할 때는 세금공제덕을 보려고 해마다 돈을 꼬박 꼬박 넣었는데 몇번 원금 손실을 크게 본 이후로는 불입을 완전 멈춘 상태"라고 최씨는 말했다. 이제 60대 중반인 그가 바라는 것은 더 이상 욕심 크게 부리지 않고 여기 저기 흩어져 있는 3개의IRA계정을 하나로 묶어 좀더 효과적으로 '안전하게' 관리하는 것이다. 최씨는 아내와 함께 전통 IRA 와 Roth IRA를 포함한 총 6개의 IRA 계정을 변액 연금보험(Variable Annuity)안에 셋업해 10년이 넘도록 소유해 온 상태다.
▷전통 IRA와 Roth IRA의 통합
그래서 최씨 부부의 총 6개에 달하는 구시대 '애물단지' IRA들은 각각 하나의 IRA로 통합되는 과정속에서 더욱 경쟁력있는 은퇴계좌로 거듭나게 되었다.
최씨의 경우 오랫동안 종사해 온 비지니스를 70세 이후에도 계속할 계획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앞으로도 IRA 불입금이 가능한 게정 셋업이 필요했다. 그래서 전통 IRA의 경우는 70대 중반 이후부터 불입이 중단되면서 최소 밸런스 인출이 시작되므로 나이 제한없이 꾸준한 불입이 가능한 Roth IRA가 더욱 끌렸다.
결론적으로 오랫동안 제자리 걸음을 계속해 온 이들의 전통 IRA는 Roth IRA로 전환되었고 10년이 넘도록 이자는 커녕 원금손실을 여러번 가져 온 Roth 계좌들은 더욱 높은 이자를 보장하는 새로운 계좌로 함께 옮겨졌다. 특히 올해부터는 연간 순소득이 10만달러 이상인 부부들에게도 무료 Roth 전환의 문이 열리면서 더불어 향후 2년간 세금을 유예하는 혜택이 주어지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꿩먹고 알먹고'인 셈인 것이다.
또한 안전한 IRA관리를 위해 투자환경은 원금손실의 부담은 없으면서 주식시장이 활황세일때 인덱스 이자의 동반상승이 가능한 FIA가 최종 후보로 선택됐다.
▷상속 401(k)와 옛직장 401(k) IRA로 통합
밸리에 사는 40대 정씨는 얼마전 아버지로부터 물려받은상속 401(k)와 자신의 옛직장 401(k)를 함께 새로운 IRA로 전환하면서 마치 썩은 이를 뽑아낸 듯 홀가분한 심정이라고 말했다.
몇년 전 다른 직장으로 옮기면서 옛직장에 그대로 둔 401(k)때문에 늘 마음이 좌불안석이었는데 최근 아버지가 남긴 401(k)자산과 함께 하나의 IRA에서 좀 더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게 돼 마음이 놓인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고인의 '배우자'만이 상속 401(k) 밸런스를 자신의 IRA로 전환할 수 있었고 배우자가 아닌 나머지 수혜자들은 모든 밸런스를 5년내에 반드시 다 찾아 써야만 했다.
하지만 2006년 시작된 연금보호법(Pension Protection Act)에 따라 이제는 배우자가 아닌 수혜자들도 상속 401(k)를 IRA로 전환한 후 자신의 평균 수명에 맞게 RMD(Required Minimum Distribution)기간을 늘릴 수 있게 됐다. 그로 인해 현금인출(캐쉬아웃)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세금 부과을 피하면서 더불어 세금유예 및 자산의 복리성장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됐다.
▷문의: (213)291-9272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