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승은의 홈 베이킹] 상투과자
삶은 콩 갈아주면 '고운 앙금'
상투과자는 모양이 옛날 선조들의 상투머리 끝처럼 생겼다고 해서 상투과자라고 불린단다.
아마도 이 과자 이름은 우리나라 사람들만 이해가 가는 이름이지 싶다. 서양에서는 디저트 코코넛 볼이 모양도 비슷하고 맛도 비슷하지 싶다.
이 과자는 밀가루 대신 앙금으로 만드는데 제과점마다 약간씩 다르게 만든다. 부드럽게 만들어 파는 곳도 있고 약간은 과자에 가깝게 바삭하게 만드는 제과점도 있다. 만드는 사람 입맛대로 만들면 되니까 물엿과 연유로 농도를 조절하며 원하는 스타일대로 만들어보자.
보라색 팥앙금이나 초록색 녹두앙금 하얀콩으로 만든 앙금 등 여러가지 색을 이용해 다양하게 만들수 있다.
■ 재료
앙금 400g 분유 7g 물엿 20g 연유 20g 달걀 노른자 1개 바닐라 에센스 1ts
■ 이렇게 만드세요
1. 볼에 앙금과 연유를 넣어 섞어준 다음
2. 물엿 달걀 바닐라 에센스 분유 등을 넣어 잘 섞어준다.
3. 별무늬 꼭지와 짤주머니를 이용해 오븐용 팬에 나란히 짜 놓아준다.
4. 350도 정도로 예열된 오븐에 넣어 20분간 구운후 꺼낸다.
*앙금 만들기
리마 빈 또는 팥 혹은 완두콩 2컵 설탕 1컵 물엿 1/2컵 소금1TS
1. 우선 리마 빈이나 콩을 물에 3시간정도 불린다음 껍질을 벗긴다.
2. 솥에다 콩재료와 소금을 넣고 물을 넉넉하게 부어서 3~40분동안 삶는다.
3. 고운 앙금을 원하면 삶은 콩을 푸드프로세서에 갈아 주거나 뜨거울 때 수저로 으깨주면 된다.
5. 다 갈아진 콩에 설탕을 넣고 다시 한번 약한불에서 졸여준다.
6. 설탕이 잘 섞였으면 물엿을 넣고 잘 저어준다.
7. 주걱으로 밑부분이 눌러 붙지 않게 계속해서 저어준다.
8. 어느 정도 저어주다 보면 끈기가 생기면서 뭉클해 지는데 이때 불에서 내리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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