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주택구입자 세제혜택 연장해야”
New York
2010.03.01 16:14
4월 말 만료 앞두고 부동산 업계 일제히 로비 나서
부동산 경기를 살리기 위해 첫 주택구입자에게 주어지는 세제혜택을 또 한 번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솔솔 나오고 있다.
전국부동산중개인협회(NAR)와 부동산 관련 업계에서는 오는 4월 30일 첫 주택구입자 세제혜택 만료를 앞두고 의회를 상대로 로비활동에 나서고 있다.
이들은 다음달 연방준비은행(FR)이 1조2500억달러에 달하는 모기지담보부채권(MBS) 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하는데다 주택압류가 계속 늘고 있어 세제혜택의 연장이 불가피하다고 주장하고 나섰다.
게다가 모기지 은행들이 모기지 잔액보다 낮은 가격으로 주택을 파는 숏세일에 쉽게 동의하지 않고 있는 점도 이유로 들었다.
첫 주택구입자 세제혜택이 주택 판매를 늘려 부동산 경기회복에 큰 도움을 주고 있는데 내달 이 프로그램을 종료할 경우 회복세에 찬물을 끼얹을 수 있다는 주장이다.
경제학자들도 첫 주택구입자 세제혜택 연장에 대부분 찬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첫 주택구입자 세제혜택은 2008년 의회에서 처음 제정된 후 2009년 초 한 차례 연장됐고, 11월에 추가로 연장된 바 있다.
권택준 기자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