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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드시리즈 우승 꿈 이룰까…뉴욕타임스, 박찬호 양키스 입단 소개

New York

2010.03.01 21: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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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타임스가 박찬호의 양키스 입단을 소개했다.

신문은 1일자 스포츠섹션에서 ‘박찬호가 양키스에서 월드시리즈 승리투수를 노린다’는 제목의 기사를 실었다. 기사에서 박찬호의 최근 성적과 양키스가 그를 영입한 배경, 연봉협상과 우승에 대한 열망 등을 자세히 다뤘다.

박찬호는 인터뷰에서 “지난 2년동안 월드시리즈 우승에 실패했다”며 “이번에는 꼭 우승 반지를 받고 싶다”고 말했다.

신문은 박찬호가 지난 2년 동안 LA 다저스와 필라델피아 필리스에서 활동한 경력을 소개하며 그가 메이저리그 초기에는 구원투수 역할을 거부했으나 지금은 제 몫을 발휘했다고 전했다.

그를 스카웃한 양키스의 브라이언 캐시맨 단장은 “박찬호의 구질은 불펜에 있는 다른 투수들과 무언가 달랐다”고 평가했다.

신문은 양키스가 박찬호를 유심히 지켜봐 왔고, 자유계약 선수로 나오자 관심을 가졌다고도 전했다. 특히 박찬호가 지난 시즌에 양키스를 상대로 호투한 점 등이 주요하게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박찬호는 지난 13년간 포스트 시즌에서 평균 자책점 2.61을 기록했으며 지난 시즌에는 3승 3패에 4.43의 자책점을 기록했다.

한편 박찬호는 지난 28일 플로리다주 탬파에 차려진 양키스 스프링캠프에 합류했다. 팀 동료들은 박찬호의 합류를 반겼다.

알렉스 로드리게스는 “박찬호를 월드시리즈에서 만났을 때 구속은 90마일대 중반까지 나왔고 볼끝 움직임이 좋았다”며 “지난해에는 필라델피아 필리스의 무기였는데 올해는 우리의 큰 무기가 됐으면 한다”고 기대를 보였다.

신동찬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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