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김연아 '휴식없는 전진'…세계선수권 2연패 도전

마오와 재대결

‘피겨퀸’ 김연아(19)가 ‘금빛 기쁨’을 잠시 접어두고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를 향한 담금질에 나선다.

밴쿠버올림픽을 끝내고 2일 선수단과 함께 금의환향한 김연아는 3일 다시 짐을 챙겨 전지훈련지인 캐나다 토론토로 돌아 갈 예정이다.

그랑프리파이널과 4대륙선수권대회, 세계선수권대회에 이어 올림픽까지 정상에오르며 ‘피겨 그랜드슬램’을 달성한 김연아로선 자칫 ‘동기 부여’가 약해질 수도 있다는 주위의 우려를 불식하고 세계선수권대회 2연패라는 분명한 목표를 세우고 정진하겠다는 각오다. 2010세계선수권대회는 오는 22일부터 28일까지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열린다.

김연아는 토론토에서 잠시 휴식을 취하고 나서 곧바로 훈련에 복귀, 밴쿠버에서 보여준 ‘기적의 연기’를 토리노에서 또 한 번 펼쳐보일 예정이다. 토리노는 김연아에게 기분 좋은 추억이 있는 곳이다. 2007년 12월 토리노에서 치러진 그랑프리파이널에서 아사다 마오(일본)을 2년 연속 제치고 2연패를 달성했던 기분 좋은 추억이 서려 있다.

물론 이번 대회엔 마오도 출전한다. 마오가 밴쿠버에서의 참패를 씻기 위해 벌써부터 4회전 점프를 연마하기로 했다는 소식을 들릴 만큼 와신상담하고 있다. 일본 언론들은 1일 마오가 4회전 점프를 완벽하게 구사하는 러시아 남자 피겨스타 에브게니 플루센코(28)와의 합동훈련을 계획하고 있다고 전했다. 마오는 밴쿠버에 여자선수들에겐 한계라는 ‘트리플 악셀’을 모두 3번이나 소화한 만큼 남은 훈련 여하에 따라 첫 4회전 점프까지도 소화할 가능성이 있다.

이에 대해 김연아는 당장 무리한 점프보다는 올림픽에서 보여준 우아하면서도 카리스마 넘친 연기로 전인미답의 세계선수권 2연패를 일궈낸다는 계획이다.

토론토에서 훈련을 마친 김연아는 오는 20~21일 사이에 토리노에 도착해 현지 적응을 마치고 나서 26일(쇼트프로그램)과 27일(프리스케이팅) 이틀 동안 동안 경기를 치른다.

한편 이번 대회엔 동계올림픽에 함께 나섰던 고교 후배 곽민정(군포수리고)도 출전해 ‘피겨 코리아’의 위상을 날릴 것으로 기대된다.

김문호 기자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