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별 뉴스를 확인하세요.

많이 본 뉴스

광고닫기

기사공유

  • 페이스북
  • 트위터
  • 카카오톡
  • 카카오스토리
  • 네이버
  • 공유

[닥터 박의 건강 Talk] 무엇을 먹을 것인가? (1)

박이섭 원장/하나통증병원

흔히 우리가 말하는 ‘좋은 음식’이란 몸에 무리를 주지 않으면서 질병의 예방과 치료 효과까지 있는 음식을 말한다. 우리가 섭취하는 음식 중에는 맛을 추구하다보면 건강을 해칠 수 있는 식품들도 많이 있다.

이런 식품은 되도록 줄이고, 건강을 유지하고 질병을 예방할 수 있는 식품의 섭취를 늘린다면 음식만으로도 충분히 건강한 삶을 유지할 수 있다. 지면 관계상 무엇을 덜 먹어야 하는가에 대해 먼저 소개하고 무엇을 더 섭취하여야 하는가에 대해서는 다음에 이야기 하도록 하겠다.

지금 당장 줄이거나 가능한한 삼가하여야 할 첫번째 음식은 설탕이다. 다른 영양소 없이 오로지 당 성분으로만 되어 있는 설탕은 몸속에 들어가면 혈당 조절을 어렵게 만들고 저항력, 면역력, 기억력 등을 떨어뜨린다.

두번째는 소금의 과다 섭취가 문제다. 특히 한국 음식은 소금이 많이 함유되어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소금은 몸속에서 혈관의 수축작용을 일으키므로 특히 고혈압, 동맥경화, 비만인 경우는 섭취량을 조절하여야 한다. 또한 염분을 과다 섭취할 경우 위염, 위궤양 등을 일으킬 수 있다.

젊은 사람들이 즐겨먹는 음식중 하나가 라면인데 라면이 우리 몸에 유해한 이유는 라면을 튀길 때 사용하는 기름과 염분, 수프속의 인공 조미료 때문이다. 라면이 몸에 좋지 않다는 것을 알면서도 즐겨 먹는 것은 얼큰하고 짭짤한 맛에 익숙해진 우리의 입맛 때문이다.

또한 한국인이 제일 자주 찾는 외식 메뉴는 갈비나 삼겹살이다. 기름기가 많은 부위나 삼겹살은 동물성 지방인 포화 지방산이 많이 함유되어 혈중 콜레스테롤(특히 LDL) 수치를 증가하여 동맥경화(arteriosclerosis), 고지혈증(hyperlipidemia), 비만(obesity)등의 성인병을 일으킨다.

음식 조리용으로 주로 쓰이는 콩이나 옥수수로 만든 식용유에는 핵산이라는 유기용매와 유통기한 때문에 들어가는 합성 산화방지제, 방부제가 첨가되어 있다. 통조림류에는 식품가공과정에서 여러 화학첨가물이나 산화방지제등을 첨가하게 되는데 이런 첨가물들은 사람에 따라 혈액이나 뇌신경에 악 영향을 미칠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 줄여야하는 종류들이다.

각종 튀김이나 스낵류도 줄여야할 음식중 하나인데 튀김이나 스낵을 만들 때 쓰이는 마아가린이나 쇼트닝으로 여기에는 트랜스지방이 많이 함유되어 있기 때문이다. 트랜스지방은 천연상태의 지방을 단단하게 고형화하는 가공과정에서 구조가 변형된 지방을 말하는데, 심장질환이나 고지혈증 등 각종 성인병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그러므로 가급적 이러한 기름으로 조리한 튀김류의 섭취를 줄이는 것이 좋다.

끝으로 흰 쌀밥인데 흰 쌀 자체가 나쁜 것이 아니라 쌀 도정 과정에서 비타민, 미네랄, 섬유소 등 좋은 영양소가 다 떨어져 나가고 당과 탄수화물 성분만 남아서 열량이 높아지기 때문에 흰쌀밥만 먹게 되면 영양의 불균형을 초래할 수 있다. 특히 당뇨환자들의 식사에 흰쌀밥의 양은 제한될 수 밖에 없다. ▷문의: 703-543-4810


Log in to Twitter or Facebook account to connect
with the Korea JoongAng Daily
help-image Social comment?
lock icon

To write comments, please log in to one of the accounts.

Standards Board Policy (0/250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