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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기성의 한방사랑] 요추의 위화는 심장에도 영향

강기성 한의원 원장

오는 6일(토)은 경칩이다. 24절기의 하나로 우수와 춘분 사이에 들어 있으며 태양의 황경이 345도에 해당될 때이다. 경칩은 말 그대로 땅속에서 겨울잠을 자던 생물들이 놀라서 깨어나기 시작하는 무렵이다.

개구리는 번식기인 봄을 맞아 물이 괸 곳에 알을 까놓는데 그 알을 먹으면 요통에 좋을 뿐 아니라 몸을 보한다고 해서 개구리알을 먹는 풍습이 전해지고 있다. 지방에 따라서는 도롱룡 알을 건져 먹기도 한다. 또한 단풍나무와 고로쇠 나무를 베어 수액을 마시면 위장병이나 성병에 좋다고 해서 지금도 경칩 무렵의 고로쇠 물은 인기가 좋다.

전에도 수차 밝힌 대로 심장에 결함이 있는 사람은 흉추 4~9의 특히 좌측과 요추 1~3에 이상이 나타난다. 어찌하여 심장과 직접적인 상관이 없는 요추에 이상이 나타나는가 하면 그것은 육체와 스트레스의 상관 관계 때문이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장에 반응이 나타나며 심장과 신장의 혈액순환이 나빠지는데 그것은 네가티브 요법으로 확인이 된다. 심장부위인 흉추 4~9의 척추 양쪽에 피를 뽑지 않는 건부항을 해보면 예외없이 검붉거나 자주색의 혈반응이 나타나는데 이것은 혈액순환이 나쁘다는 반응이며 모세혈관의 기능이 쇠약해졌다는 증거이다.

모세혈관의 기능이 악화된 장기는 반드시 그러한 혈색 반응이 나타난다. 따라서 건부항을 해 보면 다른 장기의 건강 여부도 알 수가 있다. 이와같이 심장부위의 모세혈관에 울혈이 있는 사람은 대개 우나 좌의 신장부위에도 울혈 반응을 일으키는데 스트레스를 받으면 심장과 신장의 혈류량이 모세관의 상태에 따라 감소하기 때문이다. 이와같이 두 장기의 활동이 둔해짐으로써 혈압이 높아진다.

더구나 심장 자체의 혈압 조절 능력이 약해져 높아진 혈압은 그 상태를 지속하며 내려가지 않는데 고혈압증의 원인의 하나로 스트레스를 지목하는 것은 그러한 이유 때문이다. 심장과 신장의 쇄약은 신체의 약화를 초래하고 그 상태가 진행되면 악성 고혈압이나 심장병, 뇌출혈이나 뇌경색의 유인이 될 수도 있다. 이와 같이 심장의 악화는 반드시 신장의 쇄약을 수반하기 때문에 척추에도 광범위하게 소견이 나타난다.

스트레스 인자를 멈춘다

만약 척추 진단으로 증상의 원인이 스트레스라는 것을 알았다면 우선 스트레스 인자를 제거하는 것이 우선이다. 척추 관찰의 최대 이유는 척추에 스트레스 상태가 확실히 나타나가 때문이다. 모든 성인병은 스트레스가 진행된 상태이며 심장이나 신장병도 같은 경우이므로 스트레스 인자를 제거하면 치료가 가능하다.

스트레스에 침해되면 우선 척추에 점차 반응이 나타나므로 척추를 바로잡는 치료를 하면 체내에 종횡무진으로 돌고 있는 스트레스를 멈출 수가 있다. 치료의 원칙은 우선 경락신전법으로 전신 경락을 이완 소통시키고 척추 양 옆에 건부항을 하여 혈액순환을 촉진하고 추나요법으로 척추의 위화를 교정하며 끝으로 염증이나 통증 치료를 위한 침술로 마무리를 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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