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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DC 동물원에 자이언트 문어 등장

Washington DC

2010.03.02 1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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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 문어가 나타났다.

워싱턴 DC에 위치한 스미소니언 동물원에 가면 몸무게가 약 40파운드까지 자라는 자이언트 태평양 문어(Giant Pacific Octopus·사진 AP)를 만날 수 있다. 이 문어가 DC에 온 것은 지난 1월 말. 현재 두살반으로 몸무게가 고작 3파운드밖에 나가지 않지만 향후 1년간 무려 13배가 넘는 크기로 자랄 전망이다. 동물원측은 그동안 인기를 끌어오던 팬더 타이샨이 중국으로 돌아감에 따라 앞으로 이 문어가 관람객들의 사랑을 독차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전미환경보존협회(NPCA)에 따르면 자이언트 문어는 병뚜껑을 열어 음식을 꺼내먹을 수 있을 만큼 지능이 높은 낙짓과의 연체동물이다. 일반 문어의 평균 수명이 1~2년인 반면 자이언트 문어의 경우 수컷은 4년, 암컷은 3년반 정도 생존한다. 몸체는 붉은기를 띄며 8개의 다리를 쭉 펼치면 끝에서 끝의 길이가 보통 약 16피트(4.8m) 정도다. 지금까지 보고된 가장 큰 문어는 몸무게가 600파운드였다.

유승림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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