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이 ‘피겨퀸’ 김연아(19)에 푹 빠져있다. 그야말로 김연아 신드롬이다. ‘김연아 그대로 따라하기’ 열풍이 전국적으로 번지고 있고, 방송사마다 시청률 보증수표 김연아 모시기 경쟁이 치열하다. 김연아를 모델로 쓰는 기업들도 대박날 조짐이다. ‘연아 은행서 돈 찾아 연아 마트서 연아 우유 산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다.
김연아가 끼는 반지와 귀걸이, 입는 옷, 쓰는 핸드폰, 부르는 노래의 수준을 넘어 그대로 따라하는 행동을 통해 쾌감을 느끼고 있는 것이다. 일종의 ‘워너비(wannabe)’ 현상이다.
한 유명 인터넷 온라인 마켓에서는 ‘김연아 귀걸이’라 불리는 왕관모양의 귀걸이가 불티나게 팔리며 ‘김연아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또 최근 인터넷 포털에서 유행하고 있는 ‘연아 따라잡기’, ‘김연아 화장법’, ‘김연아 스모키 메이크업’ 등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지금의 김연아가 있기까지의 풀스토리를 담은 에세이집 ’7분의 드라마’ 역시 부동의 베스트셀러로 신드롬을 실감케 하고 있다.
김연아가 나온 광고 상품들도 대히트다. 주부 전지연(40)씨는 “김연아가 광고 중인 은행에서 돈을 찾아서, 김연아가 광고 중인 우유를 마시며, 김연아가 출연한 마트를 찾아 장을 본다”고 밝혔다.
방송사들도 ‘김연아 모시기’ 전쟁에 나서고 있다. 예능프로그램은 물론이고. 시사프로그램까지 시청률 보증수표인 김연아 특집방송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