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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켄싱턴 콘도' 6일부터 분양…리모델로 재단장 마무리

Los Angeles

2010.03.0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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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가와 뉴햄프셔 59유닛
지난해 9월 한국의 기관투자자가 미국은행인 키뱅크(Key Bank)로부터 매입해 한인들의 많은 관심을 모았던 켄싱턴 콘도가 드디어 3월 6일 오픈 하우스를 하면서 일반인들에게 분양을 시작한다.

98년 IMF 시절에 많은 부동산을 외국자본에 헐값으로 매각하면서 쓰라린 경험을 했던 한국자본이 12년만에 역으로 세계 최대 경제대국인 미국에서 부동산을 저가로 매입하면서 그 빚을 갚는 셈이됐다.

9가와 뉴햄프셔에 위치한 59 유닛의 한화켄싱턴 콘도는 2008년에 55만달러~60만달러사이에 분양이 시작되면서 이미 한인사회에 큰 관심을 불러 일으켰던 매물이다. 하지만 부동산 경기 침체로 분양이 어려워지면서 결국 건축자금을 대출했던 키뱅크에 인수됐다.

그러나 다행히 한국자본이 다시 인수하면서 시세보다 훨씬 싼 가격에 바이어들에게 선을 보이게 된 것이다.

이 콘도는 근사한 외관에 하이 실링으로 내부도 시원스럽고 튼튼하게 잘 지어졌다는 평가를 받고 있으며 한국의 기관투자자가 수십만달러의 리모델링 비용을 들여 재단장을 마무리했다.

이 콘도는 2008년 분양할때 보다 더 아름다운 모습으로 탈바꿈 했으며 판매가격을 최대한 낮춤으로써 빠른 시일내에 분양을 마무리할 것으로 예상된다.

최근 미국 부동산 주택시장이 회복조짐을 보이고 있는데다 세금혜택을 주는 프로그램이 4월말에 끝나고 이자율이 사상 최저수준이기 때문에 많은 고객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분양이 순조롭게 마무리되면 막대한 한국자금이 LA를 비롯한 미국으로 몰리게 되는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보이며 이는 심각한 경기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인사회에 큰 활력소가 될 것으로 판단된다.

이번 분양은 감정사와 브로커로서 활발한 활동을 벌이고 있는 REI의 아놀드방 사장이 맡고 있다.

방사장은 "켄싱턴 콘도 분양을 빠른 시일안에 마치고 올해 안에 더 많은 본국자금을 유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213-505-5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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