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호경기 시절에는 리모델링만하면 집값이 올랐다. 투자한 금액 이상을 뽑을 수도 있었다. 그러나 지금은 리모델링을 하는 사람들이 많이 줄었다. '리모델링 매거진' 지료에 따르면 2005년도만해도 주택개조에 대한 투자 회수율은 87%에 이르렀다. 하지만 지금은 그 비율이 64%로 뚝 떨어졌다. 전문가들은 꼭 필요하지 않는 리모델링은 오히려 낭비가 될 수 있다고 지적한다. 이사철을 앞두고 바이어한테 시선을 끌 수 있는 효과적인 리모델링에 대해서 소개한다.
1.업그레이드보다 수리를
부엌 싱크대로 공급되는 플러밍이 너무 오래됐다. 수압도 약하고 여러가지로 구식이라 불편한점이 발견된다. 그런데 이 집에 5000달러이상의 명품 브랜드의 냉장고가 있고 다이닝 공간에 고급 샹들리에가 있다면 어울리지 않는다.
바이어는 비싼 냉장고보다는 오래된 부엌시설을 고쳐주는 것을 더 좋아한다.
냉장고 살 돈이 있다면 차라리 이 자금으로 부엌의 고장난 부분이나 낡은 것을 새것으로 교체해주는 것이 더 효과적이다.
2.교체보다는 크레딧을
지금처럼 돈이 궁할때는 화장실 변기를 교체하기위해 몇백달러 쓰기도 쉽지 않다. 이럴때 특정 아이템에 대한 교체비용을 쓰기 보다는 바이어한테 크레딧을 주는 것이 더 효과적일 수 있다.
홈 오너가 원하는 교체항목이 바이어한테는 주의를 끌지 못할 수 있으므로 차라리 바이어한테 금전적인 도움을 주는 것이다.
3.꼭 필요한 부문만 리모델링을
집에 대한 전반적인 상태는 양호한 편이다. 특별히 수리와 교체가 필요한 항목은 없다. 그런데 집에 대한 가치를 높이고 싶다면 나무바닥을 깔거나 부엌을 현대식으로 개조하면 집이 업그레이드 된다. 다른 곳에 대한 개조나 리모델링은 투자 회수율이 낮으므로 되도록이면 자금투입을 자제하는 것이 현명하다.
부동산 컨설턴트인 앤디 유씨는 "지금 바이어들은 구입가격에 민감하기 때문에 실용성 없는 항목에 대한 투자보다는 고쳐야 할 것들을 제대로 수리해주는 것을 선호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