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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 이야기] 바이러스 인간 유전적 다양성에 한몫

지금과 같은 인간의 유전적 다양성을 형성하는 데는 바이러스가 한몫을 했다는 새로운 연구가 나왔다고 사이언스 데일리가 보도했다.

이탈리아 과학자들은 집단 유전학 기법으로 바이러스 감염 민감성을 높이는 변형 유전자와 반대로 바이러스 감염으로부터 인체를 보호하는 변형 유전자들을 가려내는 연구 결과 이런 사실을 발견했다고 미국 공공과학도서관 온라인 학술지 플러스 지네틱스에 발표했다.

오랜 역사에 걸쳐 바이러스는 인류 집단을 위협해 왔으며 지금도 질병과 죽음을 가져오고 있어 바이러스 감염 민감성을 조절하는 다양한 유전자들을 가려내는 것은 새로운 치료법과 백신 개발의 핵심이 되고 있다.

워낙 오랫동안 공존해 온 인간과 바이러스의 관계로 볼 때 바이러스 저항력을 높이는 데 관여하는 변형 유전자는 자연 선택의 결과로 보이는데 연구진은 이런 가정을 토대로 바이러스 감염 민감도 또는 이에 따른 질병의 정도를 조절하는 변형 게놈을 추적했다.

연구진은 특히 각기 다른 지역에 살고 있는 집단이 각기 다른 바이러스 부하(viral load)에 노출돼 왔으며 따라서 바이러스로 인한 다양한 선택 압력을 받아 왔을 것이라는 데 중점을 두었다.

이들은 세계 전역의 52개 집단에서 수집한 유전자 자료를 분석함으로써 바이러스 부하가 높은 지역에서 자주 등장하는 변형 유전자들을 가려냈으며 그 결과 바이러스 감염 민감도를 조절하는 139개의 인간 유전자를 찾아냈다.

이들 유전자 가운데 일부가 만들어내는 단백질은 다른 단백질과 상호작용을 하며 때로는 바이러스와 상호작용도 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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