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파운데이션, ‘한국 아동결연 캠페인’ 전개
지파운데이션 미국법인이 한국 내 취약계층 아동과 미주 한인 후원자를 연결하는 ‘한국 아동결연 캠페인(Korean Child Sponsorship)’을 본격적으로 진행한다. 캠페인은 미국 내 한인사회가 한국의 아동들과 직접 연결돼 그들의 성장과 자립을 돕는 정기후원 프로그램으로, 후원자는 매월 50달러로 아동의 생계·교육·의료비 등을 지원할 수 있다. 지파운데이션은 "특히 이 캠페인은 단순한 금전 후원을 넘어, 편지 교환·성장보고서·기념일 선물 전달 등을 통해 아이와 후원자가 정서적으로 교류하는 양방향 결연 시스템을 갖췄다"고 밝혔다. 한국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23년 기준 한국의 아동빈곤율은 약 20%로, OECD 평균(13.1%)을 크게 웃돌고 있다. 경제적 빈곤은 교육과 정서, 건강 전반에 영향을 미치며 특히 보호시설 아동의 경우 지속적인 돌봄 관계의 부재가 성장에 큰 제약이 된다. 지파운데이션 한국법인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지난 2017년부터 아동결연 사업을 시작, 현재 한국 180여 개 복지기관과 협력하여 640명 이상의 아동에게 맞춤형 지원을 제공하고 있다. 지파운데이션은 "아동결연은 한 아이의 삶을 바꿔놓았다. 10살이던 지훈(가명) 군은 어려운 형편 속에서도 피아니스트의 꿈을 품고 있었다. 하지만 어머니의 투병과 아버지의 생계 부담으로 피아노 학원비를 감당하기 어려워지며, 꿈은 멈춰야 했다. 그때 한 후원자가 지파운데이션을 통해 지훈(가명) 군과 결연을 맺었다. 매달 전달된 후원금은 월세와 학원비로 쓰였고, 그 후원이 아이의 일상을 다시 움직이게 했다. 이후 지훈 군(가명)은 연습을 이어가 현재 안양예술고등학교 피아노 전공 3학년으로 성장했다"고 소개했다. 지파운데이션은 결연 아동을 대상으로 ▶생계비 ▶교육비 ▶의료비 ▶심리상담비 ▶문화체험비 등 다양한 항목의 지원을 제공하고 있으며, 필요 시 예체능 활동비나 자립 준비 교육 등 맞춤형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지파운데이션 미국법인 정은혜 법인장은 “미국에 거주하는 많은 한인들이 한국의 아이들을 돕고 싶어하지만 방법을 몰랐다”며 “지파운데이션 아동결연 캠페인은 그 마음을 실질적인 행동으로 바꿀 수 있는 통로”라고 전했다. 캠페인 참여는 지파운데이션 홈페이지(gfound.org/sponsorship)를 통해 가능하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지파운데이션 ‘한국 아동결연 캠페인’ 전개 한국 아동결연 캠페인 지파운데이션 미국법인 법인장 정은혜
2025.11.12.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