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무와 쉬인 등 중국의 저가 쇼핑 플랫폼에서 판매되는 제품 가격이 인상됐다. CNN 보도에 따르면 지난 25일 기준 테무와 쉬인에 등록된 다수 상품 가격이 올라있다. 두 회사는 이미 지난주 고객들에게 가격 인상을 예고한 바 있다. 테무에서는 목요일까지만 해도 61.72달러였던 야외용 의자 2개 세트가 금요일에는 70.17달러로 올랐고, 쉬인에서는 4.39달러였던 수영복 세트가 8.39달러로 91% 급등했다. 다만 소비자들에 따르면 모든 상품 가격이 일괄적으로 인상된 것은 아닌 것으로 나타났다. 테무와 쉬인은 최근 각각 웹사이트를 통해 “글로벌 무역 규정 및 관세 변화로 운영 비용이 증가했다”며 “품질을 유지하면서도 사랑받는 제품을 계속 제공하기 위해 가격 조정을 시작한다”고 공지한 바 있다. 이번 가격 인상은 트럼프 대통령이 이달 초 서명한 행정명령에 따라 오는 5월 2일부터 800달러 이하 소액 직구 상품에 대한 관세 면제 규정이 종료되는 데 따른 것이다. 조원희 기자 [email protected]인상 소액소포 가격 인상 다수 상품 관세 변화
2025.04.27. 19:52
전국 단위의 복권 게임인 ‘메가 밀리언스(Mega Millions)’ 티켓 가격이 5일부터 2달러에서 5달러로 오른다. CBS뉴스 등에 따르면 5일부터 당첨 확률이 2억7800만 분의 1에서 2억9000만 분의 1 사이로 확률을 올리고 당첨금 규모도 더 크게 하기 위한 것이다. 특히 메가밀리언 티켓 구매자는 평균 5달러 이상을 소비한다는 점에서 티켓 가격을 올리게 됐다는 게 메가밀리언 측의 설명이다. 초기 잭팟 금액은 현재 2000만 달러 수준에서 티켓 판매량에 따라 5000만 달러 이상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모든 게임에는 내장된 승수 기능이 추가된다. 그동안 1달러의 추가 비용을 지불하고 선택해야 했던 메가플라이어 기능이 모든 티켓에 자동으로 포함되는 셈이다. 이를 통해 잭팟 외의 당첨금도 최대 10배까지 증가할 수 있으며, 승수는 2배, 3배, 4배, 5배 또는 10배 중 무작위로 결정된다.브레이크 이븐 상금은 메가볼 번호만 맞추면 구매한 티켓의 가격과 동일하게 지급되는 상금이다. 정윤재 기자 [email protected]메가밀리언 인상 메가밀리언 티켓 가격 인상 티켓 판매량
2025.03.31. 20:23
시장 한쪽에 콩나물을 파는 가게가 있다. 콩나물 값을 ‘올렸을’ 때도 가게 주인은 언제나 ‘올랐다’고 말한다. ‘올렸다’고 말하지 않는다. 어쩌면 ‘올린’ 책임에서 벗어나고 손님의 눈총도 피하고 싶었겠다는 의심을 지울 수 없다. ‘콩나물 값이 올랐다’는 말은 파는 쪽에서 의도적으로 만들어 놓은 형식 같다. 그래야 값을 올린 주체가 드러나지 않는다. 누가 ‘올린’ 게 아니라 저절로 ‘오른’ 게 돼야 부담이 덜하다. 가전제품이나 자동차처럼 덩치가 큰 것에 대해서는 더 그런다. 자연스럽게 알게 되더라도 가격을 올린 주체를 굳이 밝히지 않는다. “이 모델은 가격이 인상됐다. …인테리어를 새로 하면서도 가격은 낮췄다.” 이런 식이다. 판매하는 쪽의 이해를 적극 반영한다. 가격을 올린 게 어쩔 수 없었던 것처럼 ‘인상됐다’ ‘올랐다’고 표현한다. 가격을 올린 업체의 얼굴을 가린다. 그러면서 가격을 올린 곳이 다른 데 있는 것 같아 보이게 한다. 이러면 적어도 가격 인상의 책임을 업체 혼자 지지는 않게 된다. 반대로 내린 것은 ‘낮췄다’며 주체를 분명하게 알린다. 이런 방식에 모두가 익숙해져 간다. 판매하는 쪽은 이런 형태의 문장을 내놓고 유통시키고 싶어 한다. 소비자도, 언론도 그대로 따를 일은 아니다. ‘가격을 올렸다’도 있다.우리말 바루기 가격 인상 시장 한쪽 가게 주인
2024.08.19. 18:59
넷플릭스가 월사용료를 전격 인상했다. 넷플릭스는 18일, 기본(basic)과 프리미엄(premium) 플랜의 가격을 월 9.99달러에서 11.99달러로, 19.99달러를 22.99달러로 각각 2달러와 3달러를 인상한다고 발표했다. 인상된 가격은 이날부터 적용된다. 이번 인상은 미국 외에도 프랑스, 영국 가입자에 적용된다. 광고를 포함하지 않는 기본 플랜의 경우 신규 가입은 더 이상 받지 않는다. 따라서 가격 인상은 기존 가입자에게만 영향을 미친다. 프리미엄 플랜은 기본 플랜에 더해 울트라 HD 화질의 영상을 제공하고 최대 6개 기기에서 다운로드 할 수 있다. 기존에 있던 월 6.99달러 플랜(광고 포함), 15.99달러 스탠더드 플랜은 이전과 같은 가격을 유지했다. 김병일 기자베이식 전격 전격 인상 이번 인상 가격 인상
2023.10.18. 16:35
국내에서 치솟는 물가에 소비자들이 구매를 줄이면서 기업들의 가격 인상에 제동이 걸린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인플레이션(물가 상승)이 고비를 넘겼을 수 있는 분석이 나온다고 월스트리트저널(WSJ)이 16일 보도했다. WSJ은 기업들이 에너지와 재료, 인건비 상승을 반영해 제품 가격 인상에 나서자 소비자들이 구매를 줄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시장조사업체 IRI와 NPD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가정용 장식품과 소형 가전제품 등을 포함한 일반 상품의 단위 매출은 전년보다 7% 감소했다. 식품·음료의 단위 매출도 3%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고물가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덜 열자 기업들도 가격 인상을 멈추거나 인상 폭을 줄이고 있다. 기업들은 지난해 코로나19 여파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공급망 혼란으로 에너지 가격 등이 급등하면서 생산비용이 늘어나자 가격 인상에 나섰다. 일부 기업은 시장 지배력이나 수요 증가 때문이 아니라 미래 비용 증가를 예상해 제품 가격을 올린 경우도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공급망 혼란이 완화하면서 에너지 비용 등이 내려가면서 제품 가격 인상을 중단하거나 인하하는 기업들이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식품기업 콘아그라 브랜드는 지난해 2~3분기에 가격을 10% 이상 인상한 데 이어 4분기에는 17% 올렸으나 더는 가격 인상은 없다고 밝혔다. 지난해 11월 27일에 끝난 분기의 매출이 8.4% 줄었는데 이는 부분적으로 가격 인상으로 인해 소비자들이 구매를 줄였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코로나 맥주를 판매하는 콘스텔레이션 브랜드는 작년 10월 가격을 올린 후 매출 증가세가 둔화하자 가격 인상 폭을 축소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WSJ은 코로나19와 우크라이나 전쟁 등으로 인한 극심한 수급 불균형이 지난해 인플레이션에 일정 부분을 영향을 줬다는 점을 감안하면 기업들의 생산 비용이 내려가고 있다는 것은 경제에 좋은 신호라고 해석했다. 그러나 비용 압박이 줄었다고 해서 인플레이션 압력이 사라지는 것은 아니라고 WSJ은 지적했다. 중국의 일상 회복이 세계 원자재와 에너지 수요를 늘려 인플레이션 압력으로 작용할 수 있으며 구인난으로 인한 지속적인 임금 상승 가능성도 여전하기 때문이라고 WSJ은 설명했다.중국 소비자 인플레이션 압력 지난해 인플레이션 가격 인상
2023.01.17. 23:39
조류독감(Bird Flu)탓에 계란은 물론 계란을 이용한 샐러드 드레싱, 케이크, 쿠키 등의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지난 2일 발표된 연방 농무부(USDA) 계란 시장조사에서 4월 기준 12개들이 계란 전국 평균 가격은 지난 1월 71센트에서 2.40달러로 인상됐다. 흔히 ‘조류독감’이라고 불리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PAI)는 지난 2월 8일 인디애나 주 뒤부아 카운티의 상업용 칠면조 사육 시설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점점 전국으로 퍼지면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CBS 뉴스에 따르면 조류독감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32개주 280개 가금농장에서 조류를 살처분했다. 특히 전체 가금류 9%에 달하는 2800만리의 암닭이 살처분됐다. 조류독감이 발생한 지역은 전국 계란 생산의 4분의 3을 차지한다. 한 관계자는 “지난 3일 빵집과 식당에 판매되는 브레이커 달걀은 파운드 당 2.58달러에 팔렸다. 이는 조류독감이 퍼지고 한달 후인 3월초에 비해 86센트나 오른 가격이다”라며 “작년에는 한 파운드에 49센트에 팔렸다”고 덧붙였다. 가공된 계란을 사용하는 식료품 가격도 오르고 있다. 액상·분말 형태의 계란을 사용하는 샐러드 드레싱, 케익믹스, 칩(과자)도 가격 조정을 앞두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 알렉산더 린은 식료품 인플레이션이 올해는 9%, 2023년에는 4% 더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달 28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조류독감이 인체 건강에 미치는 위험은 낮다고 보고했다. CDC는 안전을 위해 계란·닭고기 요리시 165˚F 이상 온도에서 조리할 것을 권고한다. 김수연 기자계란값 급등 계란값 급등 가격 인상 샐러드 드레싱
2022.05.06. 16:02
조류독감(Bird Flu)탓에 계란은 물론 계란을 이용한 샐러드 드레싱, 케이크, 쿠키 등의 가격이 오를 전망이다. 지난 2일 발표된 연방 농무부(USDA) 계란 시장조사에서 4월 기준 12개들이 계란 전국 평균 가격은 지난 1월 71센트에서 2.40달러로 인상됐다. 가주 계란 평균가격은 3월 기준 1.94달러에서 3.05달러로 상승했다. 흔히 ‘조류독감’이라고 불리는 고병원성 조류 인플루엔자(HPAI)는 지난 2월 8일 인디애나 주 뒤부아 카운티의 상업용 칠면조 사육 시설에서 처음 확인된 이후 점점 전국으로 퍼지면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 5일 CBS 뉴스에 따르면 조류독감이 전국으로 확산하면서 32개주 280개 가금농장에서 조류를 살처분했다. 특히 전체 가금류 9%에 달하는 2800만리의 암닭이 살처분됐다. 조류독감이 발생한 지역은 전국 계란 생산의 4분의 3을 차지한다. 한 관계자는 “지난 3일 빵집과 식당에 판매되는 브레이커 달걀은 파운드 당 2.58달러에 팔렸다. 이는 조류독감이 퍼지고 한달 후인 3월초에 비해 86센트나 오른 가격이다”라며 “작년에는 한 파운드에 49센트에 팔렸다”고 덧붙였다. 가공된 계란을 사용하는 식료품 가격도 오르고 있다. 액상·분말 형태의 계란을 사용하는 샐러드 드레싱, 케익믹스, 칩(과자)도 가격 조정을 앞두고 있다. 뱅크오브아메리카(BofA) 애널리스트 알렉산더 린은 식료품 인플레이션이 올해는 9%, 2023년에는 4% 더 인상될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지난달 28일 연방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조류독감이 인체 건강에 미치는 위험은 낮다고 보고했다. CDC는 안전을 위해 계란·닭고기 요리시 165˚F 이상 온도에서 조리할 것을 권고한다. 김수연 기자계란값 급등 계란값 급등 가격 인상 계란 평균가격
2022.05.05. 21:56
화장품부터 가정용품까지 대부분의 제품을 1달러에 판매하는 것으로 유명한 체인점 달러 트리가 가격을 인상한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달러 트리는 급증하는 각종 비용을 상쇄하기 위해 전 매장에서 제품 판매가를 1.25달러로 인상한다고 23일 밝혔다. 인상 가격은 내년 1분기부터 적용되며 달러 트리는 이번 인상으로 내년도 총 마진율이 35~36%로 회복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마이클 위틴스키 CEO는 “가격 인상은 제품 종류 확대 및 새로운 제품 소개 등의 효과를 가져올 것”이라고 전망했다. 버지니아주 체서피크에 본사를 둔 달러 트리는 운송 비용이 3분기에 예상보다 훨씬 높았다며 당분간 이 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난달 30일 마감된 3분기 순이익은 2억1680만 달러(주당 96센트)로 전년 동기의 3억3000만 달러(주당 1.39달러)에 크게 못 미쳤으나 순매출은 3.9%가 증가한 64억2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박낙희 기자달러 트리 가격 인상 박낙희 NAKI
2021.11.24.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