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주 주택 구매 여건 4년 만에 최고
가주의 주택 구매 여건이 올해 1분기 들어 4년 만에 가장 좋은 수준으로 개선된 것으로 나타났다. 가주부동산중개인협회(CAR)는 7일 발표한 주택 구매 가능성 지수(HAI) 보고서에서 올해 1분기 가주의 전체 가구 가운데 22%가 중간 가격의 단독주택을 구매할 수 있는 수준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지난해 1분기의 19%와 4분기의 21%보다 늘었다. 올해 1분기 가주의 기존 단독주택 중간 가격은 84만3390달러였다. 중간 가격은 시장 불확실성 지속에 따른 수요 둔화 영향으로 3개 분기 연속 하락했다. 연간 기준으로도 주택 중간 가격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5% 하락해 2023년 중반 이후 처음으로 연간 하락세를 기록했다. 이 가격대 주택을 구입하기 위해서는 연 6.24% 금리의 30년 고정 모기지를 기준으로 원금과 이자, 재산세를 포함한 월 상환액(PITI)은 5120달러였다. 이를 감당할 수 있는 최소 연소득은 20만4800달러였다. 이는 2024년 2분기에 기록했던 사상 최고 수준보다 약 3만2000달러 낮은 금액이다. 가주에서는 최근 14개 분기 중 13개 분기 동안 주택 구매의 최소 연소득 기준이 20만 달러를 넘었다. 가주 전체의 월 평균 주택 상환액은 직전 분기 대비 3.9%, 전년 동기 대비 6.1% 감소했지만 여전히 전국 평균의 두 배를 넘는다. 가의 높은 주거비 부담은 2018년 이후 고공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협회는 구매 여건 개선에는 금리 하락과 집값 상승 둔화, 가계 소득 증가가 동시에 작용했다고 분석했다. 지난 2월 말 이란 전쟁 발발 이후에는 모기지 시장이 큰 변동성을 보였다. 전쟁으로 국제 유가가 상승하고 인플레이션 우려가 다시 커지면서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고 모기지 금리도 급등했다. 30년 고정 모기지 평균 금리는 전쟁 이전 6% 미만 수준에서 3월 말 6.6%를 넘어섰다. 시장에서는 에너지 가격 상승과 연방준비제도의 신중한 통화정책 전망이 반영됐다고 분석한다. 현재 모기지 금리는 지정학적 긴장과 인플레이션 영향에 따라 높은 변동성을 이어가고 있다. 콘도와 타운홈의 구매 여건도 개선됐다. 올해 1분기 가주 가구 가운데 32%가 중간 가격의 콘도와 타운홈을 구매할 수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직전 분기 31%와 지난해 같은 기간 27%보다 높다. 콘도와 타운홈의 중간 가격은 64만8000달러였으며 월 상환액은 3930달러였으며 두 분기 연속 4000달러 이하에 머물렀다. 월 상환액 감당에 필요한 최소 연소득은 15만7200달러였다. 전국 기준으로 가주의 주택 구매 부담은 여전히 매우 크다. 올해 1분기 전국의 중간 주택 가격은 40만4300달러였고 월 상환액은 2450달러였다. 전국 평균 주택 구매 가능성은 44%로 가주의 두 배 수준이다. 전국 기준 주택 구매에 필요한 최소 연소득은 9만8000달러로 가주의 절반 이하였다. 지역별로는 북가주 라센카운티가 주택 구매 가능성이 61%로 가장 높았다. 이어 플루머스카운티 45%, 글렌카운티 44% 순이었다. 라센카운티는 주택 구매에 필요한 최소 연소득도 5만2800달러로 가장 낮았다. 반면 모노카운티는 구매 가능성이 6%에 불과해 부담이 가장 컸다. 이어 샌타바버러카운티 12%, 몬터레이카운티 15% 순이었다. 주택 구매에 필요한 최소 연소득 수준이 가장 높은 지역은 샌마테오카운티였다. 이 지역에서 중간 가격 주택을 구매하려면 연소득 53만4400달러가 넘어야 한다. 이곳은 가주에서도 유일하게 연소득 기준이 50만 달러를 넘었다. 샌타클라라와 샌프란시스코는 각각 49만2800달러와 47만9600달러였다. 남가주에서는 오렌지카운티의 구매 가능성이 16%로 가장 낮았다. 중간 가격 주택은 약 144만2930달러, 최소 연소득은 35만400달러였다. LA 메트로 지역은 구매 가능성이 18%였으며 중간 가격은 82만5000달러였다. 월 상환액은 5010달러, 최소 연소득은 20만400달러로 집계됐다. 리버사이드카운티는 구매 가능성 29%, 샌버나디노카운티는 35%로 남가주에서 상대적으로 접근성이 높은 지역으로 나타났다. 안유회 객원기자구매 주택 주택 구매 가주의 주택 가격대 주택
2026.05.13. 19: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