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정부가 셧다운 상태에 들어갔지만, 저소득층을 위한 연방 식품보조 프로그램(SNAP·구 푸드스탬프)의 2025-2026 회계연도 생활비 조정(COLA)이 10월 1일부터 예정대로 시행됐다. SNAP은 저소득 개인이나 가정이 식료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돕는 연방 프로그램으로, 매년 10월 물가상승률을 반영해 급여액이 조정된다. 그러나 올해 인상 폭은 식료품 물가 상승률(3%)에 크게 못 미치는 수준이다. 새 기준에 따르면 1인 가구의 월 최대 수당은 298달러(기존 292달러), 4인 가구는 994달러(기존 975달러)로 각각 인상됐다. 4인 가족 기준 월 19달러(1.9%) 인상에 그쳤다. 하와이, 알래스카, 괌, 버진아일랜드 등 물가가 높은 지역은 별도의 기준이 적용된다. 예를 들어 알래스카 일부 농촌 지역의 4인 가구는 최대 1995달러까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하와이와 버진아일랜드의 SNAP 수급 가구는 올해 인상분이 전혀 없으며, 오히려 4인 가구 기준 각각 월 34달러와 24달러씩 감소했다. SNAP 수당은 소득과 자산에 따라 결정되며, 일반적으로 1인 월 소득 1696달러 이하, 4인 가구 3483달러 이하일 경우 자격이 주어진다. 근로 여부, 이민 신분, 연령, 장애 여부 등도 수혜 자격에 영향을 미친다. 이번 조정은 실질 물가 상승률을 따라가지 못해 저소득층의 식료품 구매력 약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최인성 기자식품보조금 온라인용 snap 식품보조금 가구 기준 가구별 최대
2025.10.13. 10:25
부에나파크의 코리안커뮤니티서비스(총디렉터 엘렌 안, 이하 KCS)가 메디캘 신청 및 갱신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김광호 KCS 디렉터는 “오렌지카운티 거주 한인들을 위해 온라인 메디캘 신청과 갱신을 무료로 돕고 있다. 많은 신청자가 소득 증명 서류를 작성하고 업로드 하는 데 어려움을 겪어 신청이 거절되는 사례가 발생하는데, 이것도 도와드린다. 소득이 없거나 현금으로 급료를 받는 경우, 자영업자의 소득 증명 서류나 가족 지원 서류를 제출해야 하는데, 이때 진술서를 작성해 제출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고 밝혔다. KCS는 온라인 계정을 만들어 줘 메디캘 갱신 또는 변경 사항이 있을 경우 온라인으로 직접 보고할 수 있도록 한다. 카운티 소셜 서비스 사무실로 전화하거나 방문해도 되지만, 대기 시간이 길고 통역 서비스가 필요한 경우가 있어 불편을 겪을 수 있다. 김 디렉터는 “트럼프 행정부 출범 이후 서류 미비 이민자들 사이에 공적 부조를 이용하면 이민 신분에 불이익을 받을 수 있다는 두려움이 확산하고 있다”며 “앞으로의 정책 변화 관련 불확실성이 존재하기 때문에 서둘러 메디캘을 신청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조언했다. 메디캘은 질병 예방 관리, 치과 서비스, 정신 건강 치료, 약국, 교통편 등 다양한 의료 서비스를 제공한다. 연 소득 기준은 1인 가구 기준 2만783달러, 2인 가구 2만8208달러, 3인 가구 3만5632달러, 4인 가구 4만3056달러다. 김 디렉터는 “신청 시 제공하는 정보는 자격 확인 목적으로만 사용되며, 철저히 보호된다. 또 가주 메디캘 지원은 연방 자금이 아닌 주 자금으로 운영되기 때문에 안심해도 된다”고 강조했다. 문의는 전화(714-449-1125)로 하면 된다.메디 신청 가족 지원 가구 기준 치과 서비스
2025.02.19. 19:00
LA에서 4인 가족이 안락한 삶을 살려면 연간 28만 달러는 벌어야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 금융 전문 웹사이트 스마트에셋(SmartAsset)에 따르면 LA에서 ‘지속 가능한 안락함’을 영위하려면 4인 가구(성인 2명+자녀 2명)가 필요한 연소득은 27만6557달러였다. 시급 기준으로 53달러이며 독신의 경우엔 연소득 11만781달러가 있어야 안락한 생활을 할 수 있다, 전국에서 가장 적은 소득이 필요한 텍사스 휴스턴과 비교하면 시간당 17달러를 더 벌어야 했다. 독신은 추가로 3만5693달러가 4인 가구는 10만1338달러가 휴스턴 거주자보다 더 있어야 편안한 생활이 가능했다. 4인 가구 기준으로 가장 많은 연간 소득이 요구되는 도시는 샌프란시스코로 34만 달러에 가까운 33만9123달러나 필요했다. 〈표 참조〉 특히 가주의 경우, 상위 10개 도시에서 5곳이나 포함됐다. 두 번째로 많은 소득이 요구된 도시는 샌호세(33만4547달러)였으며 31만9738달러의 매사추세츠 보스턴과 31만8573달러의 버지니아 알링턴이 그 뒤를 따랐다. 뉴욕은 31만8406달러로 5위권에 들었다. 이외 북가주 오클랜드(31만6243달러)와 하와이 호놀룰루(29만9520달러)가 각각 6위와 7위에 올랐다. 남가주의 어바인과 샌타애나는 29만1450달러로 공동 8위에 랭크됐고 오리건 포틀랜드가 28만9786달러로 10위를 차지했다. 독신을 기준으로 보면, 뉴욕이 가장 많은 연소득(13만8570달러)이 필요했으며 샌호세, 어바인, 샌타애나 순이었다. 샌디에이고와 출라비스타의 경우엔 독신이 연간 12만2803달러의 소득을 올려야 안락한 삶을 살 수 있었다. 문제는 안락한 삶을 꾸리는데 필요한 소득은 빠르게 상승하는데 소비자들의 소득은 이를 따라잡지 못한다는 점에 있다. 커리어 전문 웹사이트 지피아(Zippia)의 지난해 데이터에 따르면, 전체 인구의 5명 중 1명 꼴도 안되는 18%만이 10만 달러의 소득을 올리는 것으로 집계됐다. 또, 전체 가구 중 34%만이 연소득이 10만 달러 이상이었다. 개인 금융 전문가 사이러스 푸르넬은 “(실상은) 대도시에 거주하는 대다수가 ‘지속가능한 안락한(sustainable comfort)’ 삶을 영위하기 위한 급여를 받지 못하고 있다”면서 “부족한 소득을 충당하기 위해 더 많은 소비자가 부업을 하고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여섯 자리 소득’에 도달하면 안락한 삶을 살 것이라는 통념이 무너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결과는 스마트에셋이 국내 주요 도시 99곳에서 거주자가 ‘지속가능한 안락함’을 추구하기 위해 필요한 연소득을 조사한 것이다. 업체는 이를 위해 가용 소득 산출 기준으로 주택, 식료품 등 생계에 필수적인 부분에 소득의 50%, 오락 및 취미생활에 30%, 저축 또는 모기지 상환에 20%를 삼았다. 즉, 이상적인 개인 재정의 평가 잣대로 여겨지는 ‘50/30/20’ 법칙을 적용한 것이다. 이 법칙을 토대로 도시별 주거비용과 엔터테인먼트 비용을 고려해서 안락한 삶에 필요한 소득을 산출했다는 설명이다. 서재선 기자 [email protected]성인 자녀 가구 기준 연소득 11만781달러 금융 전문가
2024.03.10. 20:5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