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세 환급체크 소득따라 달라질 수도”

관세 정책으로 발생한 수입을 각 가정에 최대 2000달러씩 체크로 지급하겠다고 밝힌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제안과 관련, 가구별 소득에 따라 지급되는 체크 규모가 달라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스콧 베선트 재무부 장관은 16일 폭스뉴스의 '선데이 모닝 퓨처스' 인터뷰에서 "트럼프 대통령이 약속한 대로 관세 환급체크를 발행하려면 의회에서 먼저 관련 법안을 통과시켜야 한다"고 밝혔다.   트럼프 행정부의 관세 정책으로 수입이 발생할 것이라는것과, 체크를 지급하려는 노력에 대해선 긍정적으로 평가했지만, 체크를 발급하는 절차에 대해서는 법안이 필수적임을 돌려서 말한 것이다.     이와 더불어 베선트 장관은 "각 근로가정에 체크를 지급할 때는 가구별 소득 한도가 적용될 것"이라며 가구 소득에 따라 다른 규모의 관세 환급체크가 발송될 수 있음을 시사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달 초에 '고소득층'을 제외한 모든 미국인이 관세 수입을 적용한 최대 2000달러 규모의 환급 체크를 받게 될 것이라고 재차 발언한 바 있다.     트럼프 행정부가 관세 수입을 체크 형식으로 중산층에게 돌려주겠다고 밝히고 있지만, 이에 대한 부작용을 우려하는 목소리도 만만치 않다. 일부 경제 전문가들은 관세환급 체크는 과거 다른 경기부양 체크와 마찬가지로, 오히려 인플레이션만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또한 물가가 재차 급등할 경우 피해를 입는 것은 대부분 빈곤층이며, 이들은 정부에 대한 신뢰를 더 잃게 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환급체크 관세 관세 환급체크 관세환급 체크 가구별 소득

2025.11.17. 20: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