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A시가 가로등 구리선 절도 범죄에 대응해 태양광 시스템을 도입한다. 기둥 하단에 구리선이 필요 없는 구조로, 수년간 반복된 전선 절도를 막기 위한 조치다. LA데일리뉴스에 따르면, LA시는 히스토릭 필리피노타운에 첫 태양광 가로등을 설치했으며, 앞으로 수백 개를 추가로 도입할 계획이다. 시는 야간 조도를 확보하는 동시에 범죄 예방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캐런 배스 LA시장은 “LA시는 태양광 가로등 설치를 통해 주민들이 더 안전하다고 느낄 수 있는 도시 환경을 만들고자 한다”고 밝혔다. 한편, 구리 가격 상승과 맞물려, LA시에서는 최근 수년간 가로등 기둥 하단의 출입구를 뜯어 구리선을 훔치는 범죄가 반복됐다. 태양광 가로등은 구리선을 사용하지 않아 전선 절도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점에서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김경준 기자태양광 가로등 가로등 구리선 태양광 가로등 태양광 시스템
2025.04.03. 19:52
LA시내 22만개 이상 가로등 중 10%를 넘는 약 2만5000개의 수리가 시급한 것으로 나타났다. 온라인 매체 ‘LA이스트’는 LA시에 현재 400가지 이상 종류의 가로등 22만3000여개가 있으며 이 중 2만5000개가 수리를 해야 하는 상태라고 6일 보도했다. LA시 가로등 관리부(Bureau of Street Lighting)는 연평균 4만5000건 이상의 신고 접수를 하고 있다. 미겔 상갈랑 디렉터는 “매년 유지 및 수리 예산으로 4200만 달러를 쓰지만, 현재는 재원 부족으로 수리 기간이 최장 3개월 이상 걸릴 수 있다”며 “직원 부족까지 겹쳐 수리 기간이 늘어지고 있다”고 말했다. 여기에 최근 증가한 가로등 구리선 도난 피해도 상황을 악화하고 있다. 지난해 LA시내 가로등의 구리선 도난은 4500여건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상갈랑 디렉터는 “훔치는 데에는 단 몇 분밖에 걸리지 않지만 수리하는 데는 긴 시간이 걸린다”며 “구리선 절도로 인해 한 번에 18~36개의 가로등이 한꺼번에 꺼질 수 있다”고 강조했다. 가로등 수리 신고는 전화(311) 또는 이메일([email protected])로 접수할 수 있다. 김예진 기자 [email protected]가로등 la시 가로등 수리 la시 가로등 가로등 구리선
2023.03.06. 20:3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