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겨울 폭풍과 폭우로 가주 지역의 물 부족이 조금이나마 해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5일 연방 가뭄 모니터(USDM)가 새로 발표한 가주 가뭄 지도에 따르면 가장 심각한 4단계인 ‘이례적 가뭄(Exceptional Drought)’ 지역은 모두 사라진 것으로 나타났다. 4단계는 가주 전체의 7%에 해당했는데 이미 지난 2일 0%가 되며 최악의 상황을 벗어난 것으로 표시됐다. 또 2단계인 ‘심각(Severe)’ 혹은 그 이상으로 분류된 지역도 지난주 전체의 81%에서 이번 주 71%로 축소됐다. 다만 계속된 비 소식에도 가주 전체는 가뭄의 심각성이 가장 낮은 0단계부터 가장 심각한 4단계까지 총 5단계 중 3단계 이상인 ‘극심(Extreme)’에 해당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했다. UCLA의 다니엘 스웨인 기상학자는 “이번 주 많은 비로 특히 북가주 지역에는 상당한 많은 도움이 됐다”며 “다만 단기적인 효과일 뿐 겨울 폭풍만으로는 장기적인 가뭄을 해결하기엔 충분치 않다”고 말했다. 김예진 기자최악 가뭄 가뭄 모니터 이례적 가뭄 가뭄 지도
2023.01.06. 22:03
강수량 부족과 건조한 기후로 가주 전체가 1200년 만에 최악의 가뭄에 시달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다만 남가주 지역의 상황은 북가주보다는 덜 심각한 것으로 분석됐다. 골든 게이트 기상청의 얀 널 예보관은 2019년 7월 1일 이후 지난달 30일까지 최근 3년간 가주 전체를 분석한 결과, 북가주의 강수량은 지역별로 평년 대비 절반에서 3분의 2 수준에 그쳤다고 7일 밝혔다. 지난 3년간 새크라멘토 인근의 우키아, 샌타로사 및 샤스타 지역의 평균 강수량은 평년 대비 50% 미만을 기록하면서 심각한 가뭄으로 평가됐다. 또 샌프란시스코 56%, 새크라멘토 59%로 나타났으며 남가주는 LA 77%, 샌디에이고 85%로 상대적으로 양호했다. 연방 가뭄 모니터에 따르면 가주 대부분 지역이 가뭄에 시달리고 있으며 특히 가주의 12%는 최악 단계인 ‘이례적인 가뭄(Exceptional Drought)’ 상태로 평가됐다. 가주의 주요 담수원은 새크라멘토 강, 페더 강, 유바 강, 아메리칸 강 등 주로 북가주 지역에 있다. 그러나 지속한 가뭄으로 지난 5일 기준 가주 최대 저수지인 샤스타 호의 저장률은 39%, 오로빌 호수는 48%에 그쳤다. 얀 널 예보관은 LA타임스에 “비가 내리지 않는 지중해성 기후 때문에 가뭄 사태가 당장 해결되지 않을 것 같다”며 “건조한 겨울을 초래하는 라니냐 기후 패턴이 3년째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전했다. 한편 지난해 12월 많은 눈이 내렸음에도 불구하고 강수량은 여전히 부족하다. 소방 당국은 “강수량 부족과 건조한 기후로 인해 7월 산불 위험은 한층 클 것으로 예상한다”고 밝혔다. 김예진 기자강수량 최악 최악 가뭄 가뭄 모니터 평균 강수량
2022.07.07. 21: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