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최대 규모의 수도 공급기관이 남가주 전역에 가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이에 따라 1900만 명에 달하는 인구가 내년 초부터 강제 단수조치 등의 영향을 받을 수 있게 됐다. 남가주 메트로폴리탄 수도국(MWDSC)은 14일 긴급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이 결정했다. MWDSC는 LA와 샌디에이고 카운티를 포함한 대규모 인구가 거주하는 지역에 물을 공급하는 26개 기관에 수자원을 공급하고 있다. 남가주에는 최근 몇 년 동안 충분한 비가 오지 않아 필요한 수자원의 약 절반 정도를 콜로라도 강과 북가주 시에라 네바다를 통해 조달하고 있다. 가주는 지난 3년 동안 역사상 가장 가물었던 시기를 보냈으며 그 영향으로 내년은 물론이고 향후 수년 동안 물 부족 사태가 올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고 있다. 가주 정부 관계자는 최근 메트로폴리탄과 같은 수자원 기관은 저수지 수위가 낮은 이유로 2023년 시작부터 그들이 요구한 양의 5% 정도만 공급받을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김병일 기자비상사태 남가주 가뭄 비상사태 남가주 전역 남가주 메트로폴리탄
2022.12.15. 13:39
극심한 가뭄에 시달리고 있는 가주가 23일 주민들에게 강제 급수 제한에 나설 수 있다고 경고했다. 개빈 뉴섬 가주 주지사는 이날 주민들이 물 사용량을 줄이지 않을 경우 의무적인 급수 제한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뉴섬 주지사는 LA와 샌디에이고, 샌프란시스코 베이 지역 일대에 물을 공급하는 주요 사업체 대표들과의 만남에서 이런 가능성을 제기했다. 캘리포니아는 매년 1∼3월이 연중 강수량의 대부분이 집중된 시기로, 이때 내린 눈이나 비를 저장했다가 연중 내내 사용한다. 그러나 올해 1∼3월의 강수량은 최근 100년 새 가장 적었다. 주 정부나 상수도 업체들은 그동안 물 절약을 호소해왔지만 올해 3월 물 사용량은 1년 전보다 외려 19%나 증가했다. 뉴섬 주지사는 그동안 주 전역에 일률적인 급수 제한 조치를 내리는 것을 꺼려왔다. 그 대신 지역별 상수도 업체가 자체적으로 규정을 정해 물 절약을 유도하도록 자율권을 줘왔다. 그러나 이제 그런 접근법을 전환하는 것을 고려 중이라고 AP는 전했다. 뉴섬 주지사는 이날 모든 상수도 업체들이 가뭄 비상사태를 알리고 물 절약 조치를 시행하는 데 더 공격적으로 움직여달라고 당부했다. 캘리포니아에서는 3년째 가뭄 사태가 지속되면서 사실상 거의 모든 지역이 ‘심각한’ 또는 ‘극심한 ’ 가뭄 상태로 분류돼 있다. 주지사실은 주 정부가 몇 주 내로 물 절약 활동의 성과를 재평가하겠다고 밝혔다. 캘리포니아에서는 2012∼2016년에 있었던 가뭄 때에도 전체 물 사용량의 25%를 감축하도록 하는 급수 제한 조치를 시행한 바 있다.급수제 절약 절약 조치 절약 활동 가뭄 비상사태
2022.05.23. 20:43
LA 와 오렌지카운티 등 남가주 전역에도 가뭄 비상사태가 발령됐다. 지난 19일 개빈 뉴섬 캘리포니아주 지사는 극심한 가뭄에 따른 비상사태(drought emergency declaration)를 가주 전역으로 확대한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LA·오렌지·리버사이드·샌디에이고·샌버나디노·벤투라·임페리얼 카운티' 등 남가주 전역도 가뭄 비상사태 지역에 포함됐다. 다만 가주 전역 가뭄 비상사태에도 불구 강제절수령(mandatory water restrictions)은 발령되지 않았다. 가주 정부는 지난 4월 북가주 4개 카운티부터 가뭄 비상사태를 선포했다. 뉴섬 지사는 지난 7월 약 50개 카운티에 가뭄 비상사태를 선포하고, 주민들이 물 사용량을 15% 줄여 달라고 권고한 바 있다. 뉴섬 지사는 남가주 주민도 물 절약 운동에 동참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가주 전역 가뭄 정도가 심각한 상황”이라며 “주민 모두가 모든 노력을 기울여 물 사용을 줄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가주 정부는 58개 카운티 전역이 가뭄 비상사태에 들어감에 따라 상황에 따라 강제절수령 가능성도 예고했다. 김형재 기자비상사태 전역 가뭄 비상사태 전역 가뭄 카운티 전역
2021.10.20. 21: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