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있는 그대로의 나를 믿는 것, 그게 시작입니다.” 한인 1.5세 가수 애즈라(AZRA·한국이름 이현주.사진)가 아티스트로서 자신만의 음악 세계를 펼쳐가고 있다. 그는 LA를 중심으로 활동하며, 음악을 통해 ‘자기 긍정’과 ‘꿈을 향한 용기’를 전하고 있다. 애즈라는 지난달 LA다저스 구장에서 열린 ‘코리안 헤리티지 나이트’ 행사에서 공식 축하 공연자로 무대에 올랐다. 경기 시작 전 펼쳐진 특별 무대에서 5만여 명의 관객 앞에 자작곡을 선보이며 한인 커뮤니티와 함께 한국의 문화를 선보였다. 애즈라는 “다저스 측에서 먼저 연락이 왔을 때 정말 예상치 못한 일이라 놀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LA는 제게 제2의 고향과도 같은 도시”라며 “한인으로서 이민자의 정체성을 음악으로 표현할 수 있어 의미가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그는 한국에서 태어나 9세 때 미국으로 이민했다. 그는 “어릴 때부터 음악과 춤을 좋아했고, 음악을 통해 영어를 익혔다”고 말했다. 2017년 EP ‘Freedom’을 발표하며 데뷔한 그는 이후 ‘Dimension’, ‘Dangerous’, ‘ALL OUT’ 등 20여 곡을 발표하며 꾸준한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음악 장르로는 자신이 창시한 ‘서브스턴스 팝(Substance Pop)’을 내세운다. 이는 팝·록·힙합·K팝 등을 아우르는 사운드에 내면 치유와 자아 발견의 메시지를 결합한 형태다. 그는 “단순히 듣는 음악이 아니라, 듣는 이로 하여금 자기 자신을 돌아보게 만드는 음악을 지향한다”고 설명했다. 애즈라는 학창 시절 또래와 다르다는 이유로 ‘튀어 보인다’, ‘6차원에서 온 것 같다’는 말을 자주 들었다. 그는 이 같은 경험을 바탕으로 ‘6차원(6th Dimension)’이라는 개념을 예술 활동의 주제로 삼았다. 그는 “‘6차원’은 틀에 얽매이지 않고 자신을 자유롭게 표현할 수 있는 공간으로, 자신의 음악과 무대에서 반복적으로 등장하는 핵심 상징”이라고 말했다. 애즈라는 음악 외에도 다양한 활동을 통해 대중과 교감하고 있다. 자기계발서 ‘The Cupcake Theory’를 집필해 출간했으며, 학교 및 커뮤니티 행사에서 북사인회와 공연, Q&A 등으로 청소년 및 청년층과의 교감을 이어가고 있다. 책에는 “겉모습보다 중요한 건 내면의 본질”이라는 메시지가 담겨 있다. 애즈라는 “자신의 모든 무대는 관객 각자가 자기 자신을 되돌아보고 용기를 얻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진정성 있는 음악과 메시지로 대중과 만나고 싶다”고 밝혔다. 강한길 기자게시판 가수 음악과 무대 가수 애즈 음악 장르
2025.05.08. 19:29
장애인 선교단체 남가주밀알선교단(단장 이종희목사)이 개최하는 ‘밀알의밤(포스터)’ 행사가 오는 10월 4일부터 6일까지 사흘동안 ‘위로(이사야서 40장 1절)’라는 주제로 열린다. 올해 밀알의밤 초대손님은 한국에서 싱어송라이터이자 공연기획자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가수 ‘하림’이다. 하림은 이번 밀알의밤 행사를 통해 잘 알려지지 않은 자신의 삶과 신앙에 대한 이야기를 음악과 함께 들려줄 예정이다. 1996년 1월 언더그라운드 라이브 클럽에서 팝 록 음악 가수로 데뷔한 그는 ‘VEN(벤)’이라는 3인조 남성그룹의 일원으로 음악 활동을 시작했다. 선배 가수인 윤종신의 도움으로 2001년 12월 1집 앨범 ‘다중인격자’를 발표한 후 ‘출국’ ‘난치병’ ‘사랑이 다른 사랑으로 잊혀지네’ 등의 노래를 히트시켰다. 현재 여러 대학에서 학생들을 가르치면서 공연기획자로 ‘기타포아프리카’ ‘국경없는 음악회’ 같은 사회공헌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하림은 서울 사랑의교회 등 여러 교회에 초청받아 찬양, 간증 콘서트를 진행하고 CCM 가수들의 음반에 피처링을 해주며 음악 사역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있다. 한편 행사는 ▶10월 4일(금) 오후 7시30분 ANC 온누리교회 ▶10월 5일(토) 오후 6시 감사한인교회 ▶10월 6일(주일) 오후 6시 얼바인 온누리교회에서 각각 진행한다. 티켓 도네이션 기금은 20달러이며, 중앙일보 핫딜 사이트(https://m.hotdeal.koreadaily.com)나 공연 현장에서 살 수 있다. 밀알의밤을 통해 모금된 수익금 전액은 장애인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지급된다. 남가주밀알선교단은 2001년부터 시작된 ‘밀알장애인장학복지기금’을 통해 총 301만 달러가 넘는 장학금을 지급했다. 올해도 장애인 장학생 9명과 근로복지생 3명, 꿈나무장학생 33명, 장애인선교사역자 육성장학금 20명, 제3국 및 중남미 장학생 30명, 긴급지원 대상 추가 기금 10명 등 105명에게 13만6200달러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문의: (562)229-0001, [email protected]밀알 가수 장애인선교사역자 육성장학금 밀알의 밤 가수 하림 초청 10월 4일(금) ANC 온누리교회 10월5일(토) 감사한인교회 10월6일(일) 얼바인온누리교회
2024.09.02. 18:00
6일 홍보차 뉴욕중앙일보 본사를 찾은 웅산은 맨해튼 재즈클럽 버드랜드에서 ▶5시 30분 ▶8시 30분 두 차례에 걸쳐 열리는 공연에 기대를 당부했다. 각 공연은 70~80분 진행되며, 각 100~200명 수용 가능하다. 1인당 입장료는 50달러다. 이날 공연 셋업리스트는 자작곡 ▶‘Too Far’ ▶‘Yesterday’ ▶‘I’m Not a Butterfly’ ▶‘Take5’ ▶판소리중 수궁가와 재즈를 접목시킨 형태의 곡 등을 포함해 10~12곡 가량으로 꾸렸다. 웅산에 따르면, ‘I’m not a butterfly’는 아시안에 대한 편견에 맞서는 곡으로, 특히 아시안 재즈 아티스트에게 있는 편견을 깨기 위해 만들었다. 다만 재즈곡은 아닌, 변주가 많으며 다양한 형식이 융합된 형태의 곡이다. 판소리의 매력에 빠져 ▶김준수 ▶신윤주 ▶안숙선 명창을 사사했다는 그는, 판소리 덕에 재즈 아티스트로서의 저변이 넓어졌다고 전했다. 천태종서 생활하며 익힌 발성법도 도움이 됐다. 그는 지난 한중일정상회담서 공연을 했고, 서울재즈페스타 총디렉터로 일했으며, 오는 9월엔 중국 유명 재즈클럽서의 공연을 예정하고 있다. 현재 한국재즈협회 회장 및 상명대학교 대학원 교수직을 맡고 있는 그는 “존재감 없이 사는 사람도 있지만 뉴욕 한복판에서 뮤지션으로서의 존재감을 느끼고 싶다는 꿈이 있다. 불협화음이 가득한 세상에 재즈 안에서 어우러지는 메시지를 전하고 싶다. K팝 다음으로 K재즈가 대한민국의 위상을 높일 선두주자가 되길 바란다”고 했다. 문의는 전화(201-471-0700)로 하면 된다. 글·사진=강민혜 기자 [email protected]가수 웅산 가수 웅산
2024.06.06. 20:40
가수 이현우(사진)씨가 오렌지카운티에서 간증과 공연을 갖는다. 성공회 가든그로브 교회(담임 토머스 이 신부, 13091 Galway St)는 오는 21일(일) 오후 5시부터 ‘이현우의 찬양의 빛’ 행사를 무료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씨는 약 1시간 동안 간증과 찬양곡 3곡을 들려주고 자신의 히트곡 3곡도 부를 예정이다. 어린 시절 미국으로 이민 왔다가 1991년 한국에서 가수로 데뷔한 이씨는 ‘꿈’과 ‘헤어진 다음 날’로 팬들의 사랑을 받은 싱어송라이터다. 2003년부터 연기 활동을 했고 2007년 이후 뮤지컬에도 출연하며 팬과의 접점을 넓혀왔다. ▶문의: (714)376-8457이현우 가수 가수 이현우씨 간증 공연 동안 간증과
2024.04.09. 22:00
“동네 어르신 가수 찾습니다.” 한마음봉사회(회장 박미애)가 제39회 아리랑축제(10월 12~15일) 중 개최할 ‘장수무대 시니어 노래자랑 대회(이하 장수무대)’ 참가자 신청 접수에 나섰다. 장수무대는 축제 최종일인 내달 15일(일) 오후 1시30분부터 가든그로브 공원(9301 Westminster Blvd) 내 특설 무대에서 진행된다. 65세 이상이면 누구나 참가할 수 있다. 오렌지카운티 외 지역 거주자도 신청할 수 있다. 한마음봉사회는 내달 14일 신청 접수를 마감한다. 신청 인원이 많을 경우엔 올해 처음 출전하는 이에게 우선권을 준다. 박미애 회장은 “행사 당일 현장에서 출전을 희망하는 이가 있으면 몇 명 정도 참가자에 추가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어 “올해 아리랑축제를 베트남계와 함께 열기 때문에 베트남계 주민도 무대에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라고 말했다. 한마음봉사회는 올해 대상, 장수상, 우수상, 장려상, 인기상, 참가상 등을 주기로 했다. 민 김 부회장은 “푸짐한 상품을 마련하기 위해 임원들이 열심히 뛰고 있다. 출전만 하면 참가상이 보장되니 가벼운 마음으로 도전해보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심사는 OC한인회, OC한미시니어센터를 비롯한 한인단체 관계자와 주수경 한마음봉사회 장수무대 준비위원장 등 5명이 맡는다. 한마음봉사회는 지난 2019년 축제 이후 4년 만에 장수무대 코너를 다시 마련했다.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중단된 장수무대는 지난해엔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오렌지샌디에이고 협의회 주최로 열렸다. 박 회장은 “한마음봉사회가 약 20년 동안 개최한 장수무대를 이번에 다시 선보이게 됐다. 어르신들이 아리랑축제를 즐기면서 장수무대에 출전해 오래 기억될 추억을 만들면 좋겠다”라고 말했다. 참가 신청은 전화(714-530-4448)로 하면 된다. 임상환 기자동네 가수 장수무대 시니어 주수경 한마음봉사회 장수무대 코너
2023.09.28. 22:00
장르와 세대를 넘나들며 전 세계 음악 팬들의 사랑을 받은 전설적 가수 토니 베넷(사진)이 고향인 뉴욕시에서 별세했다. 향년 96세. 홍보담당인 실비아 웨이너가 21일 베넷의 별세 사실을 확인했다고 AP통신 등이 보도했다. 정확한 사인은 공개되지 않았다. 고인은 지난 2016년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고 5년 뒤인 2021년 공개한 바 있다. ‘아이 레프트 마이하트 인 샌프란시스코’로 잘 알려진 그는 20세기 중반부터 70년 넘게 활동하며 팝과 재즈 보컬로 명성을 떨쳤다. 평생공로상을 합쳐 수상한 그래미만 20개에 이른다.1932년 8월 3일 뉴욕시 퀸스의 아스토리아에서 이탈리아계 이민 가정에서 태어난 그의 본명은 앤서니 도미닉 베네데토다. 엘리베이터 운전원, 세탁소 직원, AP통신 원고 심부름꾼, 노래 부르는 웨이터 등 다양한 직업을 거쳐 1944년 육군에 징집돼 2차 세계대전에 참전했다. 전후에도 가수의 꿈을 이루는 데 어려움을 겪던 베넷은 가수 펄 베일리의 요청으로 뉴욕 그리니치빌리지의 한 클럽에서 그와 같이 공연하면서 일생의 기회를 잡았다. 우연히 무대를 본 코미디언 밥 호프의 눈에 들면서 호프의 무대에서 오프닝 공연을 하게 된 것이다. 1962년 곡 ‘아이 레프트 마이하트 인 샌프란시스코’는 빌보드 차트 19위밖에 오르지 못했지만, 나중에 큰 인기를 끌며 그와 샌프란시스코를 대표하는 노래가 됐다. 베넷은 1995년 MTV 언플러그드 앨범으로 ‘올해의 앨범상’ 등 2개의 그래미를 받는 등 평생공로상을 제외한 19개 그래미상 중 17개를 60대 이후에 수상했다. 특히 레이디 가가와 2014년 앨범을 내고 이듬해 콘서트 투어를 함께하는 등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 생전에 낸 음반만 70장이 넘는다. 지난 2021년 초 ‘2016년에 알츠하이머 진단을 받았다’고 고백한 후에도 음반 녹음을 멈추지 않았으나, 결국 같은 해 8월 뉴욕 라디오시티 공연을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다.전설 가수 전설적 가수 베넷 96세 별세 사실
2023.07.21. 21:51
가수 현미로 유명한 김명선 권사의 천국환송예배가 오늘(14일) 정오에 컬버시티의 홀리크로스 묘지에서 국윤권 충현선교교회 담임목사의 집례로 진행된다. 관계자에 따르면 지난 4월 4일 한국에서 85세로 별세한 고인은 한국에서 장례식을 치른 후 미국에 거주하는 자녀들이 LA에 안장하기 위해 유해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1938년 평안남도 평양에서 출생한 고인은 57년 미 8군 가수로 데뷔한 후 ‘밤안개’ ‘보고 싶은 얼굴’ ‘떠날 때는 말없이’ 등 수많은 히트곡을 냈으며, 1982년에는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의 취임식에서 축하 공연을 하기도 했다. 고인은 1980년 예수사랑교회에 등록해 다녔으며 1992년에 권사로 임명됐다. 유족으로는 작곡가 이봉조(1931~1987)와의 사이에서 둔 두 아들(이영곤, 이영준)이 있다. 큰아들 영곤씨는 ‘고니’라는 이름으로 가수 활동을 했고, 둘째 아들 영준씨는 가수 원준희의 남편이다. 장연화 기자장례식 가수 가수 현미 가수 원준희 가수 활동
2023.07.13. 19:46
인기가수 백지영이 오는 23일(일) 투어 콘서트 '고백'(GO BAEK) 공연을 위해 워싱턴을 찾았다. 지난해 11월부터 고백 콘서트를 한국 전역을 돌며 개최해 최근 미주지역 투어 일정을 소화하고 있는 백지영 씨를 만났다. 5년만에 워싱턴을 다시 찾은 백 씨는 “언제나 항상 솔직하고 진실한 사람으로, 가수로 살기 위해 기쁜 마음으로 노력하겠다"며 "그동안 공연장에서 관객들과 직접 소통하지 못한 아쉬움을 이번 콘서트에서 제대로 풀어보겠다"고 말했다. 다음은 백 씨와의 1문1답. -지난 2018년 방문했을 당시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가 있다면? “어쩌면 가족들 보다 더 많이 본 게 아닌가 할 정도로 오랜 기간 함께 일해온 스태프들과 중간에 짬을 내어 워싱턴 구경한 게 기억난다. 초록초록한 색감을 좋아하는데 워싱턴 모뉴먼트 풍경이 딱 그랬다. 기념탑은 웅장하고 하늘과 주변 풍경은 푸르고....또 음식들도 다 맛있어서 한국 가서 한동안 계속 생각 났다” -‘고백’이라는 제목으로 미주 투어를 하고 있는데. “고백은 팬데믹으로 힘든 상황을 보낸 우리 모두를 위로하는 공연이다. Go Back, 행복했던 예전으로 돌아갔으면 하는 바람과 Go Baek Z Young, 저 백지영과 앞으로 힘차게 달려나가자, 라는 의미도 있고.. 고백, 마음 한편에 고이 접어둔 고백하고 싶었던 이야기를 담은, 그런 공연이다” - 워싱턴한인들은 세계 정치의 중심에 살고 있다는 자부심이 강하다. 앞서 시애틀과 뉴욕에서 공연을 마쳤는데 워싱턴과 다른 점이 있었나? “다른 점은 못 느꼈고 동포분들 모두 열정적인 모습으로 공연을 관람해 주셔서 너무 좋았던 기억뿐이다. 등장하자마자 큰 환호와 박수를 보내주셔서 긴장감이 싹 날아갈 정도였다” -모든 노래가 유명하지만 특별히 ‘떼창’으로 부를 수 있게 선정한 곡이 있다면? “여전히 많은 분들이 좋아해 주시는 ‘총 맞은 것처럼’, ‘그 여자’, ‘잊지 말아요’를 동포들과 다 같이 부르면 그 감동이 배가 될 것 같다! 내가 애창하는 곡이기도 하고... 공연장에서 함께 부르고 싶다” -팬들에게 공연에 임하기 전 하고 싶은 말은? “이번 공연은 댄스 곡이 많을 거라고 당차게 포부(?)를 밝혔었는데요! 이 한 몸 바쳐 열심히 춰볼 테니 관객분들도 마음 단단히 먹고 오세요. 귀한 발걸음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 김윤미 기자 [email protected]만나봤습니다 백지영 가수 인기가수 백지영 고백 콘서트 그동안 공연장
2023.04.20. 15:04
“하나님께서 주신 탤런트로 사람들에게 위로와 사랑을 전하는 노래를 부르고 싶어요.” 히트곡 ‘칵테일 사랑’으로 유명한 가수 신윤미씨가 본지와의 인터뷰에서 이렇게 전했다. 신윤미씨는 1987년 MBC 대학 가요제에서 금상을 받고 가수로 데뷔했다. 칵테일 사랑으로 큰 인기를 얻었지만 1994년 뉴욕으로 유학을 떠났다. 이후 2022년까지 그는 음반 발표와 자선 콘서트 등 음악 활동을 꾸준히 하고 있다. 신씨는 “어려운 경제 상황으로 따뜻한 모닥불 같은 노래를 불러 사람들에게 위로를 주고 싶다”며 “미국 이민 후 동포들의 삶을 그린 음반도 제작해 발표했다”고 제2의 음악 인생을 설명했다. 그는 뉴욕에서 10년 동안 청년학교와 미주 한인봉사교육단체협의회(NAKASEC)에서 시민권, 메디케어 신청을 도와주는 자원봉사자로도 활동해왔다. 또 지난 2008년까지 광고 기획사를 직접 운영하며 100여곡의 라디오 및 TV 광고를 제작했다. 지난 2020년 2월에는 JTBC ‘슈가맨’의 다시 찾은 그 노래 특집에도 출연했다. 현재 신씨는 애리조나주 세도나에 거주하며 게스트 하우스를 운영하고 있다. 그는 “내가 받은 재능으로 사람들에게 편안감과 위안감을 주는 노래를 제작하고 싶다”며 “현재는 대중가요보다 복음성가 등 찬양을 위주로 공연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양로원, 보육원 등에 직접 방문해 음악 봉사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3월 ‘신윤미 안젤라의 함께 배우는 생활 성가’라는 유튜브 채널을 시작해 운영하고 있다. 김예진 기자신윤미 가수 가수 신윤미씨 칵테일 사랑 자선 콘서트
2022.12.05. 19:25
LA에서 15일 열린 K팝 콘서트가 비자 미발급에 따른 출연 가수 ‘노쇼’ 사태로 반쪽 행사로 진행됐다. 한국 엔터테인먼트 업체 KAMP 글로벌이 마련한 ‘KAMP LA 2022’ 공연에서 전체 출연진 15팀 중 절반에 가까운 7팀이 무대에 오르지 못하는 사고가 발생한 것이다. 뱀뱀, 전소미, 카이, 라필루스, 태연, 자이언티, 몬스타엑스 등 K팝 스타들은 공연 비자를 받지 못해 출연이 취소됐다. KAMP는 출연진 비자 발급이 거부되자 공연 직전 온라인 성명을 내고 팬들에게 7팀 불참을 공지했다. 하지만 어떻게 해서 비자 문제가 발생했는지에 대해선 정확한 해명을 내놓지 않았다. LA 현지의 한 공공기관 관계자는 “KAMP가 8만 명 관객이 모일 것으로 예고했었다”며 “하지만, 노쇼 사태로 많은 K팝 팬들이 콘서트 참석을 포기한 것으로 보인다”고 씁쓸해했다. 이번 콘서트는 16일까지 이틀에 걸쳐 LA로즈볼 스타디움에서 열렸다. K팝 스타들을 만날 기대감에 부풀었던 현지 팬들은 갑작스러운 노쇼 사태에 실망을 감추지 못했다. 팬들은 “KAMP가 내 돈을 훔쳤고 출연진 절반을 날려버렸다.”, “KAMP가 공연을 엉망진창으로 만들었다”는 항의 글을 트위터 등 소셜미디어에 올렸다. “재정적 손실과 정신적 충격을 보상받기 위해 주최 측을 고소하겠다”는 네티즌도 있었다. 이번 K팝 콘서트의 1일 차 공연 티켓은 198∼500달러에 판매됐다. 공연 참석을 위해 동부 뉴욕에서 비행기를 타고 오거나 다른 나라에서 입국한 팬도 있었다. 한 누리꾼은 “카이를 보기 위해 비싼 공연 티켓값과 비행기 요금을 냈고 호텔도 예약했다”며 “손실을 다 보상해달라”고 호소했다. 화가 난 팬들은 환불을 요구하며 대거 콘서트 관람을 포기했다. 이날 오후 콘서트 입장이 시작됐지만, 여느 K팝 행사와 달리 입구 주변은 한산했다. 결국 무대 주위의 스탠딩 구역을 제외한 좌석 곳곳은 채워지지 못했고, 비까지 내려 분위기는 더욱 가라앉았다. 한 팬은 “태연과 자이언티를 직접 보고 싶었는데 슬프고 화가 난다”고 울상을 지었다. 하지만, 무더기 노쇼 사태로 얼룩진 이번 공연을 끝까지 지킨 사람은 결국 K팝 아이돌과 현지 팬들이었다. 무대에 오른 피원하모니, T1419, 모모랜드, 아이콘, 슈퍼주니어 등 5팀은 열과 성을 다해 빗속 공연을 펼쳤고, 팬들은 함성으로 화답했다.가수 불참 공연 티켓값 반쪽 행사 공연 참석
2022.10.16. 19:5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