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악 가스 누출 10주년…"알리소캐년 시설 폐쇄하라"
한인들도 다수 거주하는 LA 북부 포터랜치 지역 주민들이 알리소캐년 천연가스 누출사고 10주년을 맞아, 여전히 가동 중인 가스 저장시설의 영구 폐쇄를 요구하고 나섰다. 주민들은 “역사상 최악의 가스 누출사고 이후에도 아무것도 달라지지 않았다”며 불안감을 호소하고 있다. LA데일리뉴스는 23일, 알리소캐년 인근 포터랜치 주민 상당수가 여전히 호흡기 질환 등 건강 피해를 겪고 있으며, 장기적인 영향에 대한 우려 속에 10년째 시설 폐쇄 운동을 이어가고 있다고 보도했다. 이 지역 주민들과 함께 폐쇄 운동을 주도해 온 환경공학자 이삼 나짐은 이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이 시설의 위험성은 한 번도 사라진 적이 없다”며 “위험이 완전히 해소될 수 없는 시설이라면 마땅히 폐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알리소캐년 가스정 누출사고는 2015년 10월 발생했다. 당시 사고로 110일간 메탄을 포함한 천연가스 11만 메트릭톤 이상이 유출돼, 포터랜치 등 인근 지역 주민 1만 명 이상이 피해를 입었다. 이후 남가주개스컴퍼니(SCG)는 2021년 9월, 피해 지역 주민 3만5000명 이상에게 총 18억 달러를 배상하기로 합의했다. 김형재 기자사상 최악 가스 저장시설 시설 폐쇄 역사상 최악
2025.10.23. 22: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