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고닫기

전체

최신기사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 “대규모 추방 집행 협조 않겠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피난처 도시’에 대한 대규모 추방 집행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뉴욕시장은 이에 협조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최근 트럼프 대통령의 추방 정책에 대해 뉴욕에서도 연일 시위가 벌어지고 있어 이를 진정시키기 위한 발언으로 풀이된다.     아담스 시장은 16일 뉴욕시경(NYPD)과의 공공안전 관련 기자회견에서 추방 집행에 대한 질문을 받은 뒤 “연방정부가 불법이민자에 대한 추방 집행을 담당하고 있지만, 우리는 이민 단속 요원과 협력하지 않을 것”이라고 답했다. 이어 “(뉴욕시에 거주하는) 시민들이 공포에 떨면서 살아가지 않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아담스 시장은 중범죄 이력이 있어 뉴욕시 안전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는 불법체류자에 대해서는 단속에 협조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앞서 중범죄 경력이 있는 불법체류자 등 27명의 갱단원을 적발한 바 있다”며 “이 경우에는 뉴욕시가 정보를 제공하는 등 협력했던 것처럼 앞으로도 범죄 행위에 대해서는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도시 안전에 해를 끼치는 경우에는 뉴욕시가 적극적으로 불체자 정보를 이민 당국에 전달하고, 범죄자를 처벌하거나 추방하는 데 협조하겠다는 뜻이다.     다만 ‘도시 안전에 해를 끼치는 범죄’라는 부분에 대한 해석은 모호한 부분이 있어 이민 옹호단체들은 아담스 시장이 피난처 도시 수장으로서의 의무를 다하지 못하고 있다고 주장한다. 연방 이민당국의 경우, 이민법을 어기고 불법체류를 하는 것 또한 중범죄로 여기고 단속해야 한다는 입장이기 때문이다.     아담스 시장은 최근 뉴욕시에서도 트럼프 대통령 반대 시위가 벌어지는 것과 관련, 이민세관단속국(ICE)의 이민단속 집행을 방해해선 안 된다는 발언을 하기도 했다.     그는 전날 ‘폭스 앤 프렌즈’에 출연해 “연방정부가 ICE 작전을 펼치는 것을 방해할 수는 없다”고 전했다.     또한 “지난 주말 시위에는 5만명이 참가했는데 단 14명만 경미한 위반으로 체포되는 데 그쳤다”고 칭찬하고, “시위 중 폭력적인 행위는 절대 용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뉴욕시에서는 이번 주말에도 트럼프 대통령의 추방정책 등에 반대하는 집회가 예정돼 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시장 대규모 추방 집행 대규모 추방 가운데 뉴욕시장

2025.06.17. 20:43

뉴욕시장 “바이든, 국경 통제해야”

뉴욕시의 망명신청자 수용공간이 한계치를 넘기면서 망명신청자들이 단체로 노숙하는 사태가 벌어진 가운데, 뉴욕시장이 조 바이든 대통령을 향해 '국경 통제'를 촉구하고 나섰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지난달 31일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비상사태를 선포해야 하며, (남부) 국경 통제가 필요하다"며 "뉴욕시로 밀려들어 오는 이민자 급증세가 멈출 것이란 징후가 없기 때문에 미래는 암울하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국가적인 위기에 걸맞은 자금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지난 주말부터 맨해튼에선 망명신청자들이 배치될 공간이 없어 길에서 잠을 자는 사태가 벌어졌다. 망명신청자들을 위한 '인도주의적 비상대응 및 구호센터'로 선정된 맨해튼 미드타운 루스벨트호텔 앞에는 셸터 배정을 받지 못한 망명신청자들이 상자 등을 깔고 자는 모습이 포착됐다.     수많은 망명신청자가 몰리면서 길을 막는 사태까지 벌어지자 결국 뉴욕시경(NYPD)은 이들이 보도를 넘어서지 못하도록 가드레일을 쳤다. 뉴욕시에 갓 도착한 망명신청자들도 있는가 하면, 셸터에서 60일이 지나도록 뾰족한 수가 없어 다시 거리로 나온 이들도 있었다. 뉴욕시에서 외곽으로 버스를 태워 보냈지만, 그곳에서도 지낼 곳이 없어 결국 맨해튼으로 돌아왔다는 이들도 있었다.     아담스 시장은 "텐트촌이 삶의 질을 떨어뜨린 샌프란시스코, 시애틀처럼 뉴욕시가 혼돈의 상태로 전락하는 것을 원치 않는다"며 신속한 대응이 없는 연방정부를 비난했다. 그는 이어 "망명신청자 대응에 42억 달러가 들 것으로 보이지만, 연방정부 지원금은 3000만 달러에 불과했다"고 덧붙였다.   김은별 기자뉴욕시장 국경 가운데 뉴욕시장 국경 통제 망명신청자 수용공간

2023.08.01. 21:15

썸네일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