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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 몹시 바람 부는 가을날에

아침에 산책로로 나선다   어제까지 수북이 쌓인 낙엽들이 온데 간데 없다   바람이 밤새 소제했나 보다   섭섭한 마음으로 걷는데   간혹 길 위에 무늬들이 보인다   나뭇잎들은 사라졌지만   그들의 자취는 남아있다   그 형상대로, 그 소원대로   그런데 그것도 밟혀 결국 없어질 것을 생각하니   다시금 서글퍼진다   어차피 인생은 사라지는 것인데   자국을 남긴들 누가 기억하랴?   호랑이의 가죽이 아닐 바에야   그리고 기억될만한 삶을 살지 못한 바에야.   그러나 길 위의 자국은 지워지지만   돌 사이에 들어간 나뭇잎은   화석이 되어 영원히 기억이 된다던데   나의 이름도 시대의 암석에 새겨진다면   먼 훗날 후손들이 화석처럼 꺼내보리라   먼 훗날 그 시대의 기념물로 영원히 보존되리라   그는 당대의 양심의 보루이었다고 남궁 전 / 아틀란타 베다니교회 담임목사시 가을날 훗날 후손들

2022.10.20. 20:15

쌀쌀한 가을날 박물관 찾아볼까

시카고 일원의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주민들의 실내 활동이나 체험이 점차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다음은 시카고 지역 주요 박물관들의 무료 입장 프로그램들이다.     ▶애들러 천문대: 매주 수요일 오후 4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유치원~고등학교 교사들은 상시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필드 자연사 박물관: 오는 25일과 26일, 11월 1일과 2일, 11월 8일과 9일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교사들과 현역 군인들에게는 항상 무료 입장권이 제공된다.     ▶시카고 아트 인스티튜트: 18세 이하의 주민, 일리노이 주 내 교사, 현역 군인, 그리고 정부로부터 보조금을 받는 Link•WIC 카드 소지자들은 무료 입장이 가능하다.     ▶시카고 과학산업 박물관: 내달 1일과 8일 무료 입장이 실시된다. 현역 군인, 베테랑, 응급 의료요원, 그리고 일리노이 교사들은 상시 무료다.     ▶시카고 역사 박물관: 18세 이하의 주민을 비롯 교사, 현역 군인, 베테랑, 응급 의료요원 등에게 무료 입장권 제공된다.     ▶듀세이블 흑인 역사 박물관: 매주 수요일 무료 입장 실시. 현역 군인과 응급 의료요원은 항상 무료다.     ▶시카고 현대 미술관: 매주 화요일 무료 입장 실시. 18세 이하의 주민, 현역 군인, 베테랑, 응급 의료요원, 일리노이 주 교사들은 항상 무료 입장 가능하다.     ▶일리노이 홀로코스트 박물관: 매달 마지막 금요일 무료 입장 실시.   ▶멕시코 국립 미술관: 항상 무료.   ▶시카고 문화센터: 항상 무료.   ▶시카고 현대 사진미술관: 항상 무료 입장 가능하지만 미리 티켓을 예약해야 한다.   ▶시카고 보태닉 가든: 내달 7일부터 13일까지 모든 일리노이 주민에게 무료 입장을 실시한다. Kevin Rho 기자박물관 가을날 무료 입장권 일리노이 교사들 주민 일리노이

2022.10.19. 15: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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