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 너머의 체험형 관광 확대…오로라·개썰매·웰니스까지 스키보다 더 짜릿한 겨울 체험…‘자연 속으로 더 깊게’ 전 세계 여행자에게 익숙한 밴프(Banff) 와 재스퍼(Jasper) 는 여전히 인기다. 그러나 최근에는 • 얼음폭포가 만든 얼어붙은 협곡 탐험, • 원주민 문화가 살아 있는 개썰매 이동 체험, • 유리 돔 아래에서 즐기는 오로라 감상처럼 대자연과 직접 연결되는 경험이 각광받고 있다. 특히 아브라함 호수(Abraham Lake) 는 겨울철 가장 주목받는 명소다. 메탄 기포가 얼음 아래에서 빚어내는 ‘버블 아이스’ 는 SNS에서 폭발적 인기다. 여행 전문가들은 전문 가이드 동행을 필수로 권고하며, 야생 환경 속 안전 관리가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지금이 오로라 절정기”…태양활동 극대화가 만든 행운 올겨울은 오로라 관측에 있어 10년에 한 번 올 기회다. 2024년 태양활동 최대기(솔라맥스) 에 진입함에 따라, 알버타는 북반구에서도 관측 확률이 매우 높은 핫스팟 지역으로 평가된다. 전문가들은 “2025년 겨울은 오로라 체험을 고려해볼 최고의 시즌” 이라고 말한다. 도시로부터 떨어진 다크 스카이 보호구역뿐 아니라, 메티스 크로싱(Métis Crossing)의 천문 관측 돔 숙박시설이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물론 기상 변수는 있지만, 예보 기술 발달로 여행 계획이 한결 수월해졌다. 개썰매를 타고 겨울을 건너다…문화체험으로 확장된 관광 개썰매는 단순한 레포츠가 아니다. 알버타 원주민과 초기 유럽 정착민에게 개썰매는 생존을 위한 이동수단이었다. 관광업계는 이를 체험형 교육으로 발전시켜, 역사·전통을 함께 배우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뜨거운 초코 한 잔과 함께 끝나는 투어는, 아이들이 있는 가족에게 가장 만족도가 높은 겨울 경험 중 하나다. 재스퍼, 산불 피해 딛고 회복…“지금이 가장 큰 응원 필요” 2024년 여름 재스퍼 대형 산불로 인해, 대표 협곡 ‘말린 캐년(Maligne Canyon)’ 접근이 제한되고 있다. 대신 플레카이티스 캐년 등 대체 명소 홍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알버타 관광청 관계자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겨울은 재스퍼 지역 경제의 생명줄입니다. 방문 자체가 가장 큰 회복 지원입니다.” 숙박업·레스토랑·상점 모두가 관광객의 발걸음을 기다리고 있는 시기라는 설명이다. 웰니스와 미식의 결합…‘나를 돌보는 여행’ 확산 최근 알버타에서는 웰니스 여행이 고속 성장하고 있다. 캔모어(Canmore)의 노르딕 스파 등 휴식과 치유를 결합한 시설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지역 특색을 살린 미식 체험 투어 또한 인기다. 현지 브루어리, 디스틸러리, 베이커리를 연결하는 프로그램은 알버타 음식문화를 만나는 가장 맛있는 통로다. 로컬 경제 ‘훈풍’…국내 여행이 성장을 견인 2024년 알버타 관광소비는 144억 달러,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캐나다 평균의 4배 속도로 성장했으며, 2025년에도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에드먼턴 국제공항은 미국 노선 수요가 감소하는 대신 멕시코·카리브해·국내선 수요 증가를 확인했다고 밝혔다. 관계자는 “대형 이벤트보다 지역 상점에서의 작은 소비가 겨울 경제를 살린다.” 토론토중앙일보 [email protected]알버타 세계인 알버타 원주민 가족단위 여행객 체험형 관광
2025.12.08. 6:25
캘리포니아 주민은 남들이 부러워하는 휴양지에 사는 것으로 나타났다. US뉴스와 월드리포트는 최근 ‘미국 최고의 휴양지’ 순위 발표를 통해 캘리포니아주가 최고의 가족 여행지로 꼽혔다고 보도했다. 이번 조사는 가족단위로 찾기 좋은 휴양지와 합리적인 경비 등을 기준으로 삼았다. 그 결과 가주는 상위 20위에 ‘요세미티 국립공원(3위), 레이크타호(6위), 샌디에이고(8위), 디즈니랜드-애너하임(11위)’ 4곳이나 포함됐다. 3위인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가족끼리 산행, 낚시, 말타기, 경치구경 등 최적의 장소로 꼽혔다. 보고서는 요세미티 국립공원은 가이드 투어와 산행 교육이 활성화돼 어린 자녀에게도 좋은 경험을 제공한다고 전했다. 6위인 레이크타호는 산과 물이 어우러진 휴양지로 모든 사람이 휴식을 취하기 좋은 지역으로 꼽혔다. 특히 보고서는 카약 등 물놀이부터 산행까지 다양한 야외활동을 할 수 있다고 추천했다. 8위인 샌디에이고는 가족끼리 해변 물놀이, 동물원 구경, 쇼핑, 항공모함 체험 등을 할 수 있다고 추천됐다. 특히 샌디에이고는 방문객이 연중 아무 때나 찾아도 온화한 날씨를 만끽할 수 있어 인기를 끌고 있다. 11위인 디즈니랜드는 자녀를 둔 가족이라면 꼭 한 번은 찾아야 하는 명소로 꼽혔다. 보고서는 디즈니랜드가 판매하는 연중 회원권이 가족단위 여행객에게 절약 기회를 제공한다고 추천했다. 한편 미국 내 최고의 휴양지 1위에는 월트디즈니월드-올랜도가 꼽혔다. 2위는 옐로스톤, 4위는 그랜드캐년, 5위는 워싱턴DC, 7위는 케이프 코드, 9위는 데스틴, 10위는 아우터 뱅크스다. 최고의 휴양지 정보는 웹사이트(travel.usnews.com/rankings/best-family-vacations-in-the-usa)를 참고하면 된다. 김형재 기자샌디에이고 요세미티 가족 여행지 요세미티 국립공원 가족단위 여행객
2022.06.09. 20:4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