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속해서 감소하던 국내 기독교인 수가 안정세를 보이고 있다. 여론조사 기관 퓨리서치는 2023~24년 최근 종교환경연구보고서(RLS)를 통해 2007년 이후 계속 줄던 기독교인이 2019년 이후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2019년 이후 5년간 60~64% 사이에서 오르락내리락하던 기독교인 비율이 2023~2024년 2년간 62%(중간치) 선에 머무르고 있다는 것. 다만, 2007년의 78%와 비교하면 15%포인트 낮은 수치다. 기독교인 중 자신을 개신교라고 밝힌 비율은 40%, 가톨릭은 19%, 종파를 밝히지 않은 비율은 3%였다. 또 응답자 중 29%는 종교가 없다고 했으며 무신론자와 불가지론자가 각각 5%와 6%로 조사됐다. 기독교 이외의 종교를 가졌다고 답한 비율은 7%였으며 이 중 2%가 유대교 신자였다. 이외 이슬람교, 불교, 힌두교 신자 비율은 각 1%로 나타났다. 퓨리서치는 5년 전까지 계속 기독교인 비율이 감소하다 최소 일시적으로나마 안정됐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감소 추세는 장기적으로 계속 이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퓨리서치는 종교활동을 하는 젊은층이 다른 연령층과 비교해서 현저히 낮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기독교를 포함한 종교인 비율이 감소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레그 스미스 퓨리서치 선임 국장은 “종교가 없는 부모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따라 종교가 없이 자란 인구가 늘어나는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조사 결과에 따르면 종교가 없는 가정에서 자란 사람일수록 무교로 남는 경향이 크다. 한편, 백인의 기독교인 비율은 2007년 78%에서 2024년 62%로, 한인을 포함한 아시안의 경우엔 같은 기간 45%에서 33%로 줄었다. 이번 조사는 3만6908명을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오차범위는 ±0.8%포인트다. 김영남 기자 [email protected]기독교 감소세 기독교인 비율 기독교 신자 국내 기독교인
2025.03.04. 22:07
수년째 증가세를 보이던 뉴욕시 차량 절도 범죄가 올해 드디어 감소세로 돌아섰다. 뉴욕시경(NYPD) 데이터에 따르면, 올 한 해 신고된 도난 차량은 총 1만3000대로 전년 대비 약 9% 감소했다. 앞서 지난 5년 동안 차량 절도 신고 건수는 역대 두 번째로 높은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다. 데이터에 따르면 차량 절도 신고는 현대식 보안 기능이 도입되기 전인 1990~2000년대 초반 가장 많았다. 당시 연간 차량 절도 신고 건수는 평균 3만~4만 건이었다. 그 후 20년간 차량 절도 신고는 꾸준히 감소하다가 2018년 최저치인 약 5100건을 기록했다. 하지만 2019년부터 ‘키 팝(key fob·스마트키 등 전자 열쇠)’의 인기가 높아지며 다시 차량 절도 범죄가 늘어나기 시작했다. 케빈 갤러거 뉴욕 차량 절도 및 사기 방지 협회 이사는 “운전자들이 차량 안에 ‘키 팝’을 두고 내리는 경우가 많아 절도가 자주 발생한다”고 설명했다. 이후 2023년까지 차량 절도 범죄는 꾸준히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기아·현대차를 중심으로 한 차량 절도는 퀸즈와 브롱스 지역을 중심으로 대폭 늘었다. 기아·현대차의 소프트웨어 결함을 노린 절도가 잦았기 때문. 나날이 심각해지던 차량 절도 문제는 올해 드디어 감소세를 보였고, 특히 올해 공항 등 뉴욕·뉴저지항만청의 모든 시설에서 차량 절도 범죄가 급감한 것으로 파악됐다. 항만청은 “올해 시설 내에서 발생한 차량 절도 건수가 전년 대비 33% 줄었다”고 밝혔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감소세 뉴욕 차량 절도 뉴욕시 차량 절도 신고
2024.12.30. 19:12
차세대가 교회내에서 줄어들고 있다. 주일학교의 현실은 이러한 현상을 적나라하게 드러내고 있다. 특히 팬데믹 사태 이후 교회를 떠나간 학생들이 다시 돌아오는 비율이 크게 감소했다. 교회 내 차세대 인구가 줄어들면 기독교의 미래 역시 암울하다. 최근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가 코로나 이후 기독 청소년의 신앙 의식을 조사했다. 결과는 심각하다. 이는 미주 한인 교계에도 시사하는 바가 크다. 기본적으로 저출산 등의 이유로 인해 학령 인구(초중고)가 감소하고 있다. 교회는 일반 학령인구보다 감소세가 더 심각하다. 목회데이터연구소에 따르면 지난해 학령인구는 527만 명이었다. 지난 2013년(653만 명) 대비 19% 감소했다. 반면 교회는 같은 기간 무려 37%가 감소했다. 한국에서 가장 큰 교단인 예장통합의 경우 지난해 교회학교 학생들은 21만 명이었다. 2013년도에는 34만 명이었다. 연령별로 보면 교회학교 학생 감소는 더 심각하다. 영유아부(0~6세)는 2013년에서 2022년 사이 무려 42%(10만 명→7만 명)나 줄었다. 미래의 기독교를 책임질 차세대가 약 10년 사이 반 토막이 난 셈이다. 또, 초등학생은 36%(18만 명→11만 명), 중고등학생도 38%(16만 명→10만 명)나 급감했다. 목회데이터연구소 보고서에는 "교회학교는 일반 초중고 학생 감소율보다 2배가량 더 감소 속도가 빠른 것으로 나타났다"며 "특히 초등학생의 경우 지난 10년간 일반 학령인구는 4%만 줄어든 것에 반해, 교회학교는 무려 36%가 줄어 매우 큰 위기를 보이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팬데믹 이후 청소년들의 교회학교 복귀도 더디다. 청소년 예배의 경우 팬데믹 사태 이전과 비교했을 때 주일 예배 참석 비율은 79% 수준으로 회복됐다. 10명 중 2명이 교회를 나오지 않는 셈이다. 목회데이터연구소측은 "성인들의 현장 예배 참석률이 86% 수준인데 청소년 예배 참석 비율의 회복은 더딘 것으로 조사됐다"고 전했다. 팬데믹 사태로 인한 교회와의 괴리는 신앙 의식의 변화로도 이어졌다. 기독 청소년을 대상으로 코로나 이후 신앙 의식의 변화를 물은 결과 5명 중 2명(40%)은 '신앙이 약해진 것 같다'고 응답했다. 이는 성인 교인들의 응답(32%)과 비교하면 청소년들의 신앙이 더 약화한 것이다. 청소년들도 신앙에 있어 팬데믹 사태의 직격탄을 맞았다고 볼 수 있다. 기독 청소년들에게 성인이 되면 교회에 출석한 것인지 여부를 물었다. 청소년 3명 중 1명(34%)은 성인이 되면 '그만 다닐 것 같다(12%)' 또는 '잘 모르겠다(22%)'고 응답했다. 이는 청소년들의 신앙 정체성이 불안정한 상태라는 것을 알 수 있는 대목이다. 청소년들의 신앙은 주로 부모로부터 영향을 받는다. 특히 '어머니'가 미치는 영향이 크다. 기독 청소년 중 부모 모두가 비개신교인인 경우는 14%에 불과했다. 10명 중 9명(86%)은 부모 중 1명이라도 기독교인이었다. 그중 특이한 점은 '어머니만 기독교'라고 답한 비율은 22%인 반면, '아버지만 기독교'인 비율은 고작 2%에 그쳤다. 그렇다면, 기독 청소년들이 가정에서 부모와 신앙에 대해 대화하는 빈도는 어떻게 될까. 기독 청소년 2명 중 1명(45%)은 '별로 하지 않는다(26%)' 또는 '전혀 하지 않는다(19%)'고 답했다. 부모와 신앙에 대한 대화를 '자주 한다'고 답한 청소년은 12%에 그쳤다. 부모와 신앙적인 대화를 하지 않는 이유에 대해서도 물었다. 청소년들은 '내가 신앙적 대화에 관심이 없어서(33%)' 또는 '부모님이 신앙적 대화에 관심이 없어서(25%)'라고 응답했다. '특별한 이유가 없다(37%)'고 답한 응답자도 많았다. 자녀 세대의 신앙 교육을 교회에만 맡기는 시대는 지났다. 가정에서 신앙 교육을 하지 않으면 기독교의 미래는 어둡다. 담임 목회자들에게 다음 세대 교육 방향에 대해 물었다. 목회자의 82%가 '가정이 자녀의 신앙교육을 책임지고, 교회는 보완적 역할을 해야 한다'고 답했다. '교회가 신앙교육을 책임지고, 가정은 보완적인 역할을 해야 한다'는 답변은 17%에 그쳤다. 보고서에는 "목회자들은 다음세대 교육이 교회에서 해결되는 것이 아닌 가정에서 해결되어야 함을 인식하고 있지만 실제 목회 현장에서는 가정 중심 신앙 교육 방향으로 추진 및 실행하는 힘은 아직까지 미진함을 보여주고 있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청소년들에게 현장 예배에서의 만족도를 물었다. 우선 예배에 '매우 만족' 또는 '약간 만족'이라고 답한 청소년은 81%였다. 반면 '별로 만족하지 않음' 또는 '전혀 만족하지 않음'이라고 답한 청소년은 19%로 조사됐다. 예배에 만족한다고 답한 청소년은 만족의 이유로 '찬양(28%)' '친구와의 교제(25%)' '설교(24%)' 등을 꼽았다. 반면, 만족하지 않는 이유로는 '설교 시간이 길어서(31%)' '친구와의 관계(13%)' '설교 말씀(12%)' 등으로 나타났다. 기독 청소년 5명 중 2명(42%)은 성경 공부, 친교 등의 역할을 하는 공과 공부에 참여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과 공부에 참석하지 않는 이유로는 '성경공부 교재가 재미없어서(45%)'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공과공부를 통해 얻는 신앙적 유익이 없어서(21%)' '성경 공부 방법이 단조로워서(7%)' '교회학교 교사 자질 부족(6%)' 등의 답변 순이다. 한편, 이번 조사는 목회데이터연구소와 지앤컴리서치가 실시했다. 지난 5월12~24일 사이에 조사가 진행됐고 유효 표본은 500명이다. 신뢰도는 95%(오차범위 ±4.38%)다. 장열 기자 [email protected]감소세 교회 기독 청소년들 교회학교 학생 교회학교 복귀
2023.11.13. 17:50
올해 1분기 뉴욕시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이 전년대비 23.2% 감소했다. 6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3월 범죄 통계’에 따르면 올해 첫 3개월 시전역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은 222건으로 전년동기 289건 대비 23.2% 감소했다. 3월만 따로 보면 85건으로 전년동기 115건 대비 26.1% 줄어들었다. 7대 범죄는 2만8860건이 발생, 전년동기 2만8975건에서 소폭(0.4%) 줄어들었다. 살인 사건은 89건이 발생, 전년동기 102건 대비 12.7% 감소했으며, 강간은 373건으로 전년동기 403건 대비 7.4% 감소, 강도는 3758건으로 전년동기 3826건 대비 1.8% 줄었다. 또, 빈집털이는 3560건으로 전년동기 3970건 대비 6.1%, 중절도는 1만1719건으로 전년동기 1만2007건 대비 2.4% 줄었다. 반면 중폭행은 6220건으로 전년동기 5708건 대비 9%, 차량절도는 3564건으로 전년동기 3331건 대비 7% 증가했다. 아시안 증오범죄는 올 1분기에 8건 발생해 전년도 31건에서 74.2% 줄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총격사건 감소세 뉴욕시 총격사건 발생 전년동기 아시안 증오범죄
2023.04.06. 21:12
뉴욕시 전철 내 범죄의 감소세가 뚜렷하게 나타나고 있다. 27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와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이날 로어맨해튼 풀턴트랜짓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지난해 10월부터 1월 현재까지 시전역 대중교통 시스템 내에서 발생한 범죄가 477건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전년동기인 2021년 10월~2022년 1월까지 발생한 565건 대비 16% 감소한 수치다. 또 뉴욕시경(NYPD) 통계(22일 기준)에 따르면 올해 시전역에서 발생한 전철 내 범죄는 105건으로 전년동기 145건 대비 27.6% 줄어들었다. 올해 첫 3주간 전철에서 발생한 범죄는 탑승자 100만 명 당 1.7건에 해당하는데, 이는 전년(2022년) 및 2021년 동기간 탑승자 100만 명 당 2.3건에서 26% 줄어든 셈이다.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20년 1월에는 탑승자 100만 명당 1.5건에 그쳤었다. 팬데믹 이후 전철 내 범죄가 급증했을 때는 탑승자 100만 명당 2.8건까지 늘어 사회적인 문제로 지적됐다. 이날 주지사와 시장은 “뉴욕시의 전철이 안전해지고 있다”고 강조하면서 경찰 추가배치가 효과를 보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난해 10월 주지사와 시장은 전철범죄 대응을 강화하기 위해 전철역 인근·플랫폼·열차 등 시스템 내 순찰하는 경찰관 1200명을 추가로 투입하는 등 전철내 범죄 해결을 위해 총력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힌 바 있다. 호컬 주지사는 경찰관들의 추가 근무 수당으로 뉴욕주의 공공비상기금 6200만 달러를 활용했다고 밝혔다. 아담스 시장에 따르면 현재 뉴욕시에서 매일 평균 290만 명이 전철을 이용해 출퇴근을 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한편, 시전역 전철 시스템이 안전해지고 있음에도 이용객수는 좀처럼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 MTA의 통계에 따르면 25일 하루 전철 이용객은 351만2207명으로 팬데믹 이전 동일 이용객수 대비 62.3%에 그치고 있다. 뉴요커들이 대중교통을 꺼리고 있는 주된 이유 중 하나가 전철 내 공공안전이었던 만큼 주지사와 시장은 앞으로 공공안전에 더 집중해 안전하고 깨끗한 대중교통 서비스를 제공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감소세 전철 전철범죄 대응 범죄 감소세 뉴욕시 전철
2023.01.27. 21:27
반등 조짐을 보였던 미국 내 한국 출신 유학생 수가 다시 감소세로 돌아섰다. 국토안보부 산하 이민세관단속국(ICE)이 20일 발표한 학생 및 교환방문자 정보시스템(SEVIS) 유학생 통계 (2023년 1월 기준)에 따르면 미국 내 한국 출신 유학생(대학교 이상)은 4만7682명으로 집계됐다. 직전 통계 때인 지난해 11월 4만8708명에서 1026명, 2.1% 감소한 수치다. 통계에 따르면 한국 출신 유학생 중 학사학위 과정 학생이 1만9635명으로 가장 많았고, 석사학위과정 학생은 7899명, 박사학위과정은 1만223명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커뮤니티칼리지 등에서 받을 수 있는 준학사(Associate Degree) 학위 학생은 2144명으로 집계됐다. 어학연수 학생은 2374명이다. 주별로 보면, 뉴욕주의 경우 2023년 1월 한인 유학생이 6712명으로 2022년 11월 6800명 대비 1.1% 줄었다. 뉴저지주는 1월 기준 1064명으로 지난해 11월 1095명 대비 31명, 2.8% 줄었다. 전국에서 가장 많은 한인 유학생이 있는 주는 8641명이 집계된 캘리포니아주다. 뉴욕주는 두 번째로 많았다. 한편, 국가별로 보면 한국 출신 유학생은 중국 26만2992명(1.1%, 이하 괄호 안은 1월 대비 증감률), 인도 25만4828명(0.5%),에 이어 세 번째로 많았다. 팬데믹 이후 정상화가 이뤄지는 과정에서 급감했던 한인 유학생 수가 빠르게 회복되지 못하고 있는 이유로는 높은 원·달러 환율, 미국 내 물가 상승 등으로 인한 유학비용 급증이 주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또 좁아진 유학생 취업시장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취업 비자 문제 및 미국인 우선 고용 정책으로 인해 학교를 졸업하더라도 미국 내에서 취업을 하기가 쉽지 않기 때문이다. 또 미국 학위 소지자가 한국에서 취업난을 겪고 있는 현실도 유학 감소를 부추기고 있다는 의견도 나온다. 심종민 기자유학생 감소세 유학생 취업시장 한인 유학생 유학생 통계
2023.01.20. 21:13
시카고 교통국(CTA)에서 발생하는 범죄가 감소세로 돌아섰다. 하지만 지난 10년 간과 비교하면 아직도 범죄 발생 건수는 최악의 수준에 머물고 있는 것으로 통계 결과 밝혀졌다. 최근 시카고 트리뷴이 시카고 경찰 자료를 분석한 결과 작년 1월부터 11월 말까지 시카고 전철과 버스에서 발생한 CTA 관련 폭력범죄는 100만 운행 건수에 6.2건으로 집계됐다. 이는 2021년의 6.8건에 비해 다소 줄어든 수치다. 하지만 소매치기와 같은 비폭력범죄는 2021년 5.9건에서 2022년 6.5건으로 오히려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시카고 경찰과 CTA측은 추가 경찰 인력 배치와 비무장 경호 요원 투입, K-9 경찰견 투입 등으로 CTA 내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예방하겠다고 했지만 실제로는 효과가 나타나지 않고 있는 셈이다. CTA에서 발생하는 범죄는 2010년대 100만 운행 건수당 2건 수준에서 2020년 6건으로 크게 증가한 바 있다. 무엇보다 우려되는 상황은 CTA에서 발생한 범행의 용의자를 거의 체포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작년 1월~11일 사이 CTA 폭력 범죄에 대한 체포 건수는 14.5%로 나타났는데 이는 2021년 같은 기간의 19%에 비하면 크게 낮은 수치다. 비폭력 범죄 체포건수는 2021년과 2022년 모두 2.1%로 동일했다. 지난 해 11월 CTA에서 발생한 폭력범죄는 총 38건이었는데 이 가운데 단 한 건도 범인을 체포하지 못했다. 이 가운데 30건은 강도나 무장 강도와 같은 강력 사건이었다. 한편 CTA에 따르면 현재 300명의 비무장 경호 요원이 투입되고 있으며 50유닛의 K-9 경찰견이 순찰을 하고 있다. 아울러 CTA는 3만3000개의 CCTV를 통해 전철역 등에서 발생하는 범죄를 모니터링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Nathan Park 기자감소세 범죄 비폭력 범죄 범죄 감소세 관련 폭력범죄
2023.01.10. 14:52
#. 평일 오전 8시경, 맨해튼 타임스스퀘어역, 5애비뉴/59스트리트역 등 주요 역에선 플랫폼마다 배치된 뉴욕시경(NYPD) 경찰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2인조로 배치된 경찰은 전철이 진입할 때마다 열차칸을 들여다보며 위협적인 인물이 없는지 살핀다. 브루클린에서 맨해튼 로어이스트사이드로 일주일에 세 번 출근하는 한인 이 모씨(30)는 “경찰 뿐 아니라 야광재킷을 걸친 뉴욕시 인력들도 플랫폼을 지키고 서 있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확실히 분위기가 나아졌다”고 전했다. #. 통근자들로 붐비는 퀸즈 우드사이드역, 플러싱 메인스트리트역, 퀸즈보로플라자역 등에도 경찰들이 눈에 띄게 늘었다. 한인 여성 조 모씨(38)는 “올 초부터 경찰 배치를 늘린다는 얘기는 들었지만, 체감할 정도로 늘어난 건 최근”이라며 “달리는 전철 내에서 누군가가 소란을 피워도, 다음 역엔 경찰이 있을 거라고 생각하니 마음이 좀 놓인다”고 말했다. 뉴욕시 대중교통 범죄가 최근 줄어드는 모습이다. NYPD에 따르면, 약 한 달간(11일 기준) 전철·버스 등에서 벌어진 범죄는 총 169건으로 지난해 같은기간(221건) 대비 23.5% 줄었다. 이달 5일부터 11일까지 한 주간 대중교통 내에서 벌어진 범죄 건수도 44건으로 전년동기(55건) 대비 20.0% 감소했다. 최근 한 달간 퀸즈 북부 지역 대중교통 내에서 벌어진 범죄도 같은기간 27건에서 19건으로 29.6% 감소했다. 올해 현재까지 누적 대중교통 범죄는 전년대비 30% 늘었지만, 최근에는 확연한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NYPD와 메트로폴리탄교통공사(MTA) 등은 “5주 연속 대중교통 범죄가 감소세를 보였다”고 밝히고, 안전 인력을 추가 투입할 뿐 아니라 전철 내 감시카메라도 늘리겠다고 밝혔다. 다만 전철을 매일 탑승하는 뉴욕 시민들은 아직까지 갈 길이 멀다고 입을 모은다. MTA가 사설 경비원도 고용해 감시 인력을 늘리겠다고 밝혔지만, 근본적 해결책은 아니라는 지적도 나온다. 맨해튼에 거주하는 케니(30)씨는 “순찰 인력이 늘어도 사람이 하는 일이라 공백이 생길 수밖에 없다”며 “비용을 투입할거라면 차라리 전철역 스크린도어 설치를 앞당기는 것이 낫지 않을까”라고 의견을 밝혔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대중교통 감소세 뉴욕시 대중교통 지역 대중교통 누적 대중교통
2022.12.16. 20:59
11월 한 달 동안 뉴욕시에서 강력범죄가 전년 동기 대비 감소했지만, 올해 꾸준히 감소세를 보인 살인 사건을 포함한 일부 범죄유형은 증가했다. 5일 뉴욕시경(NYPD)이 발표한 11월 범죄통계 자료에 따르면 11월 한 달 동안 뉴욕시에서 발생한 7대 범죄는 1만196건으로 전년 동기 1만323건 대비 소폭(1.2%) 감소했다. 7대 범죄에 해당하는 살인, 강간, 강도, 폭행, 빈집털이, 중절도, 차량 절도 중 가장 빈번히 일어나는 중절도의 경우 올해 11월 4187건으로 전년 동기 4430건 대비 243건(5.5%) 줄었다. 강간도 올해 11월 110건으로 전년 동기 128건 대비 18건(14.1%) 감소했고, 빈집털이도 올해 11월 1231건으로 전년 동기 1310건에서 79건(6%) 줄어들었다. 하지만 강도는 올해 11월 1491건으로 전년 동기 1439건 대비 52건(3.6%) 늘었고, 폭행도 올해 11월 2016건으로 전년 동기 1957건 대비 59건(3%) 증가했다. 또 살인 사건은 올해 11월 30건 발생해 전년 동기 25건 대비 5건(20%) 증가, 차량 절도도 올해 11월 1131건으로 집계돼 전년 동기 1034건 대비 97건(9.4%) 늘었다. 살인 사건의 경우, 올해 1월부터 11월까지 집계했을 때 총 391건으로 전년도 동기 440건보다 11.1% 감소하는 등 감소세를 보이고 있지만 11월로 한정했을 경우 전년 동기보다 증가해 우려가 나오고 있다. 올해 1달 단위로 끊었을 때 살인 사건이 전년 동기보다 증가한 달은 5월, 7월, 11월뿐이다. 뉴요커들의 주요 이슈 중 하나인 대중교통 시설 내 범죄는 올해 11월 205건으로 전년 동기 235건 대비 12.8%(30건) 감소했다. 5일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성명을 통해 “뉴욕시의 범죄 퇴치에 초집중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한편, NYPD는 크리스마스 시즌을 맞이해 뉴요커와 관광객이 몰리는 맨해튼 주요 지역에서 소매치기 범죄가 활개 치고 있다며 주의를 요구했다. 경찰은 소매치기의 타겟이 되지 않기 위해선 지갑이나 휴대폰 등을 뒷주머니가 아닌 앞주머니에 넣거나, 손가방 등에 넣고 자신에 눈에 보이는 앞쪽으로 메는 것이 중요하다고 설명했다. 심종민 기자 [email protected]강력범죄 감소세 뉴욕시 강력범죄 전년도 동기 전년 동기
2022.12.05. 19:56
산업생산, 한 달 만에 감소세 10월 산업생산이 감소세로 돌아섰다.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0월 산업생산이 계절조정 기준 전월보다 0.1% 감소했다고 16일 밝혔다. 산업생산이 한 달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모습이다. 이번 수치는 시장 예상보다도 부진했다. 10월 산업생산은 월스트리트저널(WSJ) 전문가 예상치와 전월치(0.1% 증가)에 모두 못 미쳤다. 10월 산업생산은 전년 동월대비로는 3.3% 증가하는 데 그쳤다. 9월 산업생산은 전달보다 0.1% 증가로 수정됐다. 산업생산에서 가장 큰 부문을 차지하는 제조업 생산은 전월보다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전월에는 0.2% 늘었었다. 광업 부문 생산은 0.4% 감소했다. 전달에는 0.7% 증가했었다. 유틸리티 생산은 1.5% 줄어, 전달 1.7% 감소한 것보다는 개선됐다. 10월 설비가동률은 79.9%로 시장 예상치인 80.4%를 하회했다. 전달 수치는 80.1%로 수정됐다. 항공업계, 5G 서비스 보류 요청 5세대 이동통신(5G) 서비스로 인한 항공 운항 안전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국내 1, 2위 이동통신사인 AT&T와 버라이즌이 올해 초 주요 도시들에서 중대역(C-밴드) 5G 서비스를 개시하며 제기됐던 안전 운항 문제 해결이 지연되면서다. 로이터 통신에 따르면 항공사 권익보호단체인 ‘미국항공운송협회(ATA)'와 보잉·에어버스·엠브라에르(브라질 항공기 제작사) 등의 항공사들은 15일 공동으로 서명한 서한을 통해 “중대역 5G 서비스의 주파수 방해를 피하기 위한 항공기 설비 개량 작업을 기한 내에 끝낼 수 없다”고 밝혔다. 항공업계는 “글로벌 공급망 차질로 항공사들이 설비 개량을 위한올해 12월 시한은 물론 내년 7월 시한도 맞출 수 없는 형편”이라면서 이동통신사들이 일부 지역의 중대역 5G 서비스를 연기하는 조치를 2023년 말까지 연장해 줄 것을 촉구했다. 업계는 “항공사들이 무선 고도계를 개량할 때까지 (일부 지역 5G 서비스 연기 등의) ‘완화 조치’를 연장해 달라는 연방항공국(FAA)의 요청을 지지한다”고 밝혔다.브리프 산업생산 감소세 서비스 연기 서비스 보류 항공기 설비
2022.11.16. 20:17
뉴욕에서 지난 5년 사이에 한인 인구가 감소했다. 아시안아메리칸연맹(AAF)이 7일 공개한 뉴욕 거주 한국·중국·인도·일본·필리핀·베트남 등 6개 민족별 인구 구성을 분석한 자료에 의하면, 아시안은 늘고 있지만 한인은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020년 현재 뉴욕시에 거주하는 한인은 총 8만9863명으로 2015년에 9만4955명에 비해서 5.4%(5092명) 감소했다. 뉴욕주로 범위를 넓힐 경우 한인 인구는 총 13만9805명으로 늘지만, 역시 5년 전(14만6307명)에 비해서는 4.4%(6502명) 줄었다. 반면, 뉴욕시 거주 전체 아시안 인구는 증가했다. 2015년 123만3038명에서 2020년 131만7025명으로 6.8% 증가해 뉴욕시 전체 인구(837만9214명)의 15.7%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뉴욕시 전체 인구는 0.6% 감소했다. 아시안의 이같은 인구 증가는 전체 인종 그룹 중 가장 큰 증가세를 보인 것이다. 중국, 베트남, 필리핀계가 5% 이상 늘었다. 한편, 뉴욕시 거주 한인 중 가장 많은 수가 퀸즈에 거주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5년 전과 비교할 때 퀸즈 거주 한인의 비율은 소폭(3.1%포인트) 감소했고, 브루클린(3.4%포인트 증가)과 맨해튼(0.5%포인트 증가)에 거주하는 한인이 늘었다. 2015년 이후 5년 사이에 건강보험에 가입하지 않은 한인 수가 61.5% 감소했지만, 2020년 현재 9.7%에 해당하는 8682명이 무보험자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오바마케어 시행으로 무보험자 수가 크게 감소한 가운데 한인의 무보험자의 비율이 아시안 가운데 가장 높은 것이다. 교육 수준이 높은 반면 영어 구사에 제약을 가진 사람이 많은 것도 한인의 특징으로 드러났다. 대학 졸업 또는 그 이상의 학위를 갖고 있는 한인이 전체의 60%를 차지하고 있는데, 이는 전체 뉴욕시 평균보다 20%포인트 이상 높은 것이다. 하지만 영어 사용이 제한적인 한인이 전체의 절반에 가까운 44.2%로 나타나 전체 뉴욕 평균(22.4%)의 두 배 수준이었다. 한인의 종사 업종은 법률·회계 등 전문 서비스업(16.1%), 소매(12.0%), 의료(11.5%), 금융서비스(10.1%), 기타 서비스(9.5%) 등의 순으로 5년 전에 비해 다양화된 모습을 나타냈다. 자영업에 종사하는 한인은 13.0%로 전체 뉴욕시 평균(9.8%)과 아시안 평균(10.7%)보다 높았다. 장은주 기자감소세 인구 뉴욕시 한인 한인 인구 뉴욕시 거주
2022.09.08. 21:18
뉴욕시에서 원숭이두창 감염이 최근 수주간 가파른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아시윈 바산 시 보건국장은 23일 “원숭이두창 발병 곡선이 급격한 감소를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실제로 뉴욕시 7일 평균 하루 감염자 수는 7월 말 72명에서 22일 16명으로 크게 감소했다. 현재 감염자수는 2810명이다. 이같은 진정세에 대해서 시 보건당국은 고위험 커뮤니티에 집중한 백신 접종 촉구와 교육 등이 성과를 본 것이라고 평가했다. 하지만 여전히 백신 접근성에 있어서 보로·인종·연령 별 큰 격차가 나타나 백신 형평성을 증진시키는 것이 과제라는 설명이다. 현재까지 시 전역에서 투여된 원숭이두창 백신은 총 6만8000회분으로 이중 절반(43.5%)에 가까운 2만9559회분이 맨해튼에서 접종됐다. 이어 브루클린에서 1만8057회분(26.6%), 퀸즈 9106회분(13.4%), 브롱스 3377회분(5.0%), 스태튼아일랜드 396회분(0.6%)이 접종돼 지역격차가 매우 크다. 인종별로도 큰 격차를 보이는데, 백인과 히스패닉의 백신 접종이 전체의 64.4%를 차지했다. 이에 반해 흑인의 경우 고위험군 인구가 상당한데도 7574명만 백신을 접종했다. 아시안은 6472명이 접종했다. 한편, 원숭이두창에 감염될 경우 격리기간이 지나치게 길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한 시민단체는 감염자의 경우 최대 4주까지 격리해야 하는데, 원격근무가 허용되지 않을 경우 경제적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현재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원숭이두창 감염자에 대해서 감염이 지속되는 내내 격리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발진이나 궤양이 아무는 데는 통상적으로 2~4주가 걸린다. 장은주 기자원숭이 감소세 현재 감염자수 백신 접종 백신 형평성
2022.08.24. 17:51
미국 대학들이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줄어들고 있는데도 여전히 등록생 감소 현상을 겪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26일 전국학생정보연구센터(NSCRC)가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2021~2022학년도 봄학기 전국 대학 등록생은 1334만3158명으로 지난 2020~2021학년도 봄학기의 1400만5856명 대비 4.9% 감소했다.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되던 2019~2020학년도 봄학기 대학 등록생은 1473만2976명으로 지난 2년간 9.4%, 138만9788명의 학생이 줄어들었다. 대학 종류별로 보면 4년제 공립대 등록 대학생은 587만4550명으로 전년도 대비 3.9% 감소, 4년제 비영리 사립대 등록생은 247만6011명으로 전년도 대비 2% 감소, 4년제 영리 사립대 등록생은 50만1334명으로 전년도 대비 2.5% 감소했다. 2년제 공립대는 7.8% 감소해 감소폭이 가장 컸다. 대학원 등록생은 2021~2022학년도 봄학기 282만7108명으로 전년도 대비 0.8% 줄었다. 뉴욕타임스(NYT)는 이 같은 현상이 갈수록 높아지는 대학 등록금의 영향으로 학생들이 대학 졸업장의 가치와 비용을 저울질하고 있으며, 대학 졸업이 중산층으로 향하는 통로라는 명제에 의문을 표하고 있을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한편, 이번 보고서에서 2021~2022학년도 봄학기 신입생 입학생은 33만9286명으로 전년도 봄학기 대비 4.2% 증가했다. 지난 2021~2022학년도 가을학기에도 신입생 입학생은 211만663명으로 전년도 대비 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상황을 낙관적으로 볼 수 있는 여지도 남겼다. 심종민 기자등록생 감소세 대학원 등록생 대학 등록생 등록생 감소
2022.05.26. 21:00
신규 실업수당 청구 건수가 지난주(15∼21일) 21만 건으로 집계됐다고 노동부가 26일 밝혔다. 전주보다 8000건 줄어 2주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블룸버그통신이 집계한 전문가 전망치 21만5000건을 하회했다. 신규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팬데믹 사태 전보다도 낮은 역대 최저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2주 전 기준으로 집계된 최소 2주 이상 실업수당을 신청하는 '계속 실업수당 청구'건수는 135만 건으로 소폭 증가했다.실업수당 감소세 신규 실업수당 실업수당 청구건수 감소세 전환
2022.05.26. 18:56
올해 LA시 살인 사건이 최악의 시기를 기록했던 전년도보다 감소한 것으로 나타나 청신호를 띄고 있다. 하지만 2~3년 전과 비교해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고 있어 안심할 수는 없다는 게 경찰국의 설명이다. 통계분석 매체 ‘크로스타운’은 LA경찰국(LAPD) 자료를 인용해 올해 1분기(1~3월) 동안 총 85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해 전년도인 2021년 같은 기간(94건)보다 감소했다고 전했다. 가장 잔혹했던 한 해로 꼽히는 2021년은 1년 동안 총 397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해 2007년 이후 최다건을 기록했다. LAPD는 올해 살인 사건이 다소 완화된 것 같지만, 지난 2020년(63건)과 2019년(61건)에 비교해봤을 때 여전히 높은 수준에 머물러 여전히 우려스러운 부분이 남아있다고 전했다. 마이클 무어 LAPD 국장은 지난달 22일 민간경찰위원회 미팅에서 “올해 살인 사건이 지난해보다 다소 줄었지만 1월과 2월 초에 주로 발생했다”며 “3월은 살인과 총격 사건이 완만한 모습이었다”고 설명했다. 특히 LA시에서 살인 사건이 가장 두드러진 곳은 LA다운타운으로, 올해 총 9건이 발생했다. 다운타운은 지난 5년 연속으로 다른 어느 지역보다 높은 살인 사건을 기록했다. 2021년은 한 해 동안 총 29건이 발생했다. 그 밖에 올해 버몬트 놀스에서 6건, 히스토릭 사우스-센트럴과 보일 하이츠에서 각각 4건의 살인 사건이 발생해 다른 지역보다 두드러졌다. 예년과 마찬가지로 ‘총기 폭력(gun violence)’은 올해도 살인의 주된 요인이었다. 올해 살인 사건 중 총기가 연루된 경우는 61건(65%)으로 가장 많았고, 칼이나 날카로운 물체를 사용한 경우는 12건(13%), 주먹 등 신체는 4건(4%), 둔기는 3건(3%)이었다. 한편, LA시 살인 사건은 지난 2020년 봄 팬데믹이 시작된 직후부터 증가하기 시작했다고 매체는 전했다. 증감에 굴곡이 있었던 이전 해들과 달리, 2020년 7월 이후부터 10개월 동안 매달 35건 이상의 살인 사건이 발생했는데, 이전 10년 동안 이와 같은 살인 건수를 기록한 달은 3번에 불과하다. LA시에서 살인 사건이 가장 저조했던 시기는 2019년으로, 피해자는 총 258명이었다. 장수아 기자살인사건 감소세 la시 살인사건 올해 la시 통계분석 매체
2022.04.08. 19:56
캘리포니아주에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이민자 학생 수가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영리 교육재단 ‘캘리포니안투게더’가 최근 가주 교육부에 제출한 ‘제2외국어 학생(ESL) 교육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가주내 공립학교에 재학중인 학생 600만 명 중 영어학습자(English Learner)는 전체 20%가 채 안 되는 114만8000명으로 집계됐다. 또 7년 이상 영어학습자로 분류된 ‘장기영어학습자(Long Time English Learner)’도 전체 영어학습자의 17.4%에 불과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에 따르면 영어학습자의 61%는 킨더가튼~5학년생이며 나머지는 6~12학년에 분포돼 있다. 또 영어 학습자의 모국어별 분류 결과 최다 그룹은 스패니시를 구사하는 라틴계 학생(81.4%)이며 그 뒤로 중국계(3.3%), 베트남계(2.2%), 아랍계(1.5%), 캄보디안(1.4%), 필리핀계(1.2%), 러시아계(1.2%), 한인(0.5%) 순이다. 보고서는 영어학습자와 장기영어학습자 수가 오는 2030년에는 지금보다 절반 이상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실제로 2015~16학년도의 경우 전체 영어학습자의 52%가 장기영어학습자였지만, 2019-20학년에는 이 비율이 6%포인트 떨어진 46%였다. 이같은 변화는 최근 들어 신규 이민자가 줄면서 영어학습반 규모도 줄어든 데다 다양한 영어교육 프로그램과 지도로 영어학습자들의 영어 습득 기간이 단축되고 있기 때문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그러나 “여전히 영어학습자들을 위한 리소스나 지원이 부족하다”며 “교육구와 가주 정부가 꾸준히 추가 지원을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 보고서에 따르면 ‘장기영어학습자’는 고학년일수록 많았다. 2019-20학년도의 경우 6학년 영어학습자의 39%가 장기영어학습자로 분류됐다. 이 비율은 학년이 올라갈수록 높아져, 7학년 42%, 8~9학년 각각 43%, 10학년 55%, 11학년 46%, 12학년 60%로 파악됐다. 하지만 가주가 실시하는 영어 및 수학 학력평가 결과 장기영어학습자의 학업 수준은 상승했다. 한 예로 11학년 장기영어학습자의 2014-15학년도 영어 및 수학 학력평가 결과는 각각 71%와 44%의 벤치마크를 기록했으나, 2018-19학년도에는 77%, 54%로 각각 6%포인트, 10% 포인트가 올랐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영어학습자 및 장기영어학습자의 실력이 향상된 만큼 영어권 그룹의 벤치마크 달성률도 상승해 그룹 간 학력차는 거의 제자리걸음이다. 영어권과 비영어권 학생 간의 학력차를 좁힐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장연화 기자영어미숙학생 감소세 11학년 장기영어학습자 전체 영어학습자 이상 영어학습자
2021.10.28. 23:08
OC의 코로나19 입원자 수가 200명 밑으로 내려갔다. OC보건국 통계에 따르면 지난 16일 204명이던 입원자 수는 17일 191명을 기록한 데 이어 18일 175명으로 줄었다. 중환자 숫자도 16일 37명에서 17일 35명, 18일 34명으로 감소했다. 지난 주말 사이 보고된 신규 확진 건수는 666건, 사망자 수는 10명이다. 이로써 OC의 누적 확진자 수는 30만1854명, 사망자 수는 5528명으로 늘었다.
2021.10.19. 18:5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