벌링턴 클리닉, 비위생 주사 논란
비위생 주사 사용 의혹… 환자 C형 간염 감염 주장 공중보건 경고 후 확인… 다수 환자 노출 가능성 감염관리 실패 논란… 의료 시스템 신뢰 흔들 온타리오주 벌링턴 소재 한 워크인 클리닉이 비위생적인 주사 사용으로 환자가 C형 간염에 감염됐다는 주장과 함께 500만 달러 규모의 소송에 직면했다. 이번 소송은 온타리오 고등법원에 제기됐으며, 피고로는 할튼 패밀리 헬스 센터와 티모시 살터 의사가 포함됐다. 원고 측은 이들이 의료 과실과 감염관리 의무 위반을 저질렀다고 주장하고 있다. “일상 치료 후 감염”… 환자 측 중대한 피해 주장 소장에 따르면 벌링턴 주민 다윈 앨런은 2023년 9월 발뒤꿈치 상처 치료를 위해 해당 클리닉을 방문했다. 이 과정에서 국소마취제 리도카인을 투여받았는데, 이때 사용된 주사 바늘이 멸균되지 않았다는 것이 원고 측 주장이다. 이후 약 2년이 지난 2025년 11월, 할튼 지역 공중보건국은 해당 클리닉에서 멀티도즈 바이알과 함께 비위생적인 주사기 사용이 있었다며 감염 위험을 알리는 공문을 발송했다. 해당 통보에 따라 검사를 받은 앨런은 2025년 12월 C형 간염 양성 판정을 받았다. 감염관리 위반… 집단 피해 가능성 제기 원고 측 법률대리인은 “단순 치료를 위해 병원을 찾은 환자가 평생 영향을 미치는 감염을 얻는 일은 있어서는 안 된다”며 강하게 비판했다. 소송은 해당 클리닉이 기본적인 감염 예방 프로토콜을 준수하지 않았으며, 직원 관리 및 감독 책임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한다. 또한 클리닉 측이 직원의 행위에 대해 사용자 책임을 져야 한다는 점도 강조됐다. 법률대리인 측은 동일한 공중보건 통지를 받은 다른 환자들 역시 피해 가능성이 있다며 추가 피해자 접수를 독려하고 있다. 법적 공방 본격화… 의료 신뢰도 타격 우려 현재까지 피고 측은 공식적인 답변서를 제출하지 않은 상태이며, 모든 주장들은 법원에서 아직 검증되지 않았다. C형 간염은 감염된 혈액을 통해 전파되는 바이러스성 질환으로, 만성 간질환이나 간경변, 심할 경우 간암으로 이어질 수 있는 심각한 질병이다. 특히 비위생적인 의료기기 사용은 대표적인 감염 경로 중 하나로 꼽힌다. 이번 사건은 지역 의료기관의 감염관리 체계와 감독 시스템에 대한 신뢰를 흔드는 계기가 될 수 있다는 점에서 향후 파장이 주목된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벌링턴 클리닉 비위생 주사 주사기 사용 감염관리 위반
2026.03.18. 6:2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