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연시를 맞아 또 한 차례 강한 샌타애나 강풍이 남가주 지역의 산불 위험을 높일 전망이다. 일부 지역에는 적색 경보까지 발령됐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31일(오늘) 오전 7시부터 내달 1일 오후 6시까지 샌게이브리엘 산맥, 앤틸로프 밸리(14번 프리웨이), 샌타클라리타 밸리, 칼라바사스, 샌퍼난도 밸리, 샌타모니카 산간 인근 지역에 산불 경보인 레드 플래그(red flag)가 발령됐다. 이후 2일 오후까지는 동일 지역에 적색 경보보다 한 단계 낮은 화재 주의보가 유지될 예정이다. 적색 경보가 발령되는 기간 동안 최고 풍속은 시속 30~45마일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습도는 높은 산악 지역의 경우 10% 이하, 낮은 산악 및 계곡 지역에서 8~20% 사이로 떨어질 것으로 보인다. 한편, LA 지역의 경우 신년 첫날인 1일(내일)에는 맑은 하늘과 함께 70도대의 기온이 예상된다. 정윤재 기자남가주 강풍 강풍 남가주 적색 경보 남가주 지역
2024.12.30. 20:25
샌타애나 강풍(Santa Ana Winds)으로 남가주 전역에서 피해가 속출했다. 14일 ABC에 따르면 이날 오후 밴나이스의 셔먼 도로에서 샌타애나 강풍으로 나무 한 그루가 부러져 차량을 강타했다. 이로 인해 차량 천장이 찌그러지고 앞유리가 깨졌다.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같은 날 리시다 지역 탬파 애비뉴에서는 거리의 큰 나무들이 부러져 도로를 가로막고 고압 전선들이 끊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에 지역 경찰들이 한동안 교통 통제를 해야 했다. 레이크 발보아 인근 지역 주민들도 피해를 호소했다. 강풍으로 인해 나무가 전선에 떨어져 해당 지역 일대 전력이 끊기는 사태가 발생했다. 이에 LA시 수력 전력국과 LA 소방국 관계자들이 현장에 출동해 전력을 복구했다. 또한, 잔해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빅토리 불러바드를 통제해 차량 정체가 일기도 했다. 이날 연방 기상청(NWS)에 따르면 LA와 벤투라 카운티에 시속 45마일에서 65마일의 돌풍이 일었다. 샌퍼낸도 밸리 북부 지역과 샌타클라리타 지역에서는 시속 70마일에서 86마일에 달하는 거센 돌풍이 불었다. 강풍주의보는 14일 오후 4시까지 내려졌다. 다만, 기상청은 오늘 (15일) 오전까지 일부 지역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 것으로 보고 있다. 또한, 16일에는 번개를 동반한 소나기를 예고했다. 기상청의 라이언 키텔 기상학자는 “샌타애나 강풍 이후 비와 뇌우가 발생하는 것은 매우 드문 일이지만, 현재 캘리포니아와 애리조나 국경을 따라 생겨난 저기압대에 의해 발생하고 있다”고 이번 기상 현상에 관해 설명했다. 키텔은 “비가 내릴 가능성이 가장 높은 곳은 산악지대”라며 “대부분의 지역은 비가 오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경준 기자 [email protected]남가주 지역별 강풍 남가주 남가주 전역 강풍 이후
2024.03.14. 22:10
LA와 오렌지카운티에 샌타애나 강풍 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 기상청은 25일 오후부터 26일 오전까지 강풍주의보를 발령했다. 강풍은 LA, 벤추라, 오렌지카운티, 인랜드 엠파이어를 지나 26일 오전쯤 가라앉을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LA 산간 지역에는 최고 풍속 50마일에 달하는 강한 바람이 26일까지 이어질 전망이다. 오렌지카운티 해안가와 밸리 지역 등에는 이번 샌타애나 강풍으로 인해 70도대 중반까지 기온이 오를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오렌지카운티가 더운 날씨와 강한 바람 조합이 이뤄져 안전운전에 신경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순간적인 강풍으로 나무나 전신주 등이 쓰러지는 사고 가능성도 충분히 있다고 경고했다. 그러면서 베란다에 세워놓은 화분 등도 쓰러지거나 날아갈 수 있어 대비가 필요하다고 권고했다. 남가주 강풍 강풍 남가주 강풍 주의보 오렌지카운티 해안가
2022.01.25. 14: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