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부스터샷을 맞은지 1년이 가까워 온다는 한인 K씨는 2차 부스터샷 접종을 해야할지 망설이고 있다. 그는 “오미크론을 막아주는 새 부스터샷이 나왔다고 해서 당연히 접종할 생각을 했지만, 주변에 맞은 사람이 없다보니 망설이게 된다”고 설명했다. 또 “접종한지 1년이 돼 면역력이 사라졌을 것 같은데 새 백신은 검증이 덜된 것 같아서 고민이다”고 덧붙였다. #2. 30대 직장인 P씨는 “부스터샷을 맞을 생각이 없다”고 말했다. “1차와 2차 접종은 회사에 접종증명을 제출해야 했기 때문에 했지만 이제는 더 이상 요구하지 않는다”면서 “예전처럼 코로나가 무섭다는 생각을 덜하게 된다”고 말했다. 개량형 백신이 출시된지 한달 가까이 됐지만 접종이 부진한 것으로 나타났다. 확연히 일상화된 분위기 속에서 이럴수록 조심해야 한다는 의견과 이제는 필요없다는 견해가 엇갈린다. 뉴욕시 보건국(DOH) 자료에 따르면 토요일인 지난달 22일 하루동안 시 전역에서 코로나19 백신을 접종한 사람은 1358명이었다. 평일의 경우 접종인원이 더 많지만, 최근에는 2000명을 넘지 않는다. 또, 출시 이래로 개량형 백신 부스터샷을 접종한 뉴욕시민은 모두 17만5000명으로 나타났다. 이는 예상보다 상당히 낮은 수준으로 하루 백신 접종량 자체가 급감한 것을 보여준다. 전국적으로도 비슷한데,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전국에서 760만명이 개량형 부스터샷을 접종했다. 이같은 분위기에 대해 전문가들은 주변의 분위기와 무관하지 않다고 설명한다. 데이비드 애브람슨 뉴욕대 공중보건대학원 교수는 “사람들이 더 이상 위협을 느끼지 않는다면 부스터샷을 접종할 필요를 느끼지 못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문제는 뉴욕시민 대다수의 면역력이 떨어지는 시기가 오고 있다는 점이다. 많은 시민이 1차 접종을 2020년 말부터 2021년 초에 했고, 이후 올해 초에 부스터샷을 접종했기 때문에, 올가을과 겨울에 한꺼번에 면역력이 저하될 가능성이 높다. CUNY 공중보건대학원 데니스 내쉬 교수는 “새로운 백신 접종이 ‘하이브리드 면역’을 향상시킬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시정부는 수주 내로 예산을 투입해 부스터샷 접종을 독려하는 미디어 캠페인을 벌일 예정이다. DOH 측은 백신 공급이 충분할 뿐만 아니라 접종소도 시 전역 5보로에 1000여곳이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장은주 기자부스터샷 개량형 부스터샷 접종 개량형 부스터샷 백신 접종
2022.10.02. 16:46
뉴욕 일원에서도 개량형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시작됐지만, 정작 새로운 코로나19 백신을 맞을지를 두고는 의견이 갈린다. 백신을 맞지 않아도 일상생활에 특별한 제약이 없어 접종 필요성을 못 느끼는 사람들과, 고령층과 기저질환자를 위해서라도 빨리 백신을 맞아야 한다는 의견이 맞선다. 12일 뉴욕시 백신파인더(https://vaccinefinder.nyc.gov)를 통해 살펴보면, 한인 밀집지역인 플러싱과 베이사이드 일대에서 손쉽게 개량형 코로나19 백신 접종 예약을 잡을 수 있다. 코로나19 부스터샷 접종을 독려하던 작년 백신 예약이 어려웠던 것과 완전히 다른 분위기다. 노던불러바드 일대 월그린, 뉴저지주 팰리세이즈파크 일대 백신 예약도 상당수 비어 있다. 40대 한인 여성 김 모씨는 "3차 코로나19 백신, 즉 부스터샷까지 맞은 지 1년이 되어가지만 새롭게 나온 백신은 분위기를 지켜보고 맞을 계획"이라며 "동물실험만 한 백신이라는 점이 마음에 걸린다"고 말했다. 맨해튼 사무실로 일주일에 2~3회 출근하는 한인 남성 이 모씨(39)도 당장 개량형 백신을 맞을 계획은 없다. 그는 "회사에서도 백신 의무화 조치를 해제했다"며 "3차 백신까지 맞았지만 지난달 코로나19에 걸린 후엔 백신 접종에 집착하지 않게 됐다"고 말했다. 반면 기저질환자와 고령층을 생각해 백신을 적극적으로 맞아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다음 주에 개량형 백신을 맞으려고 예약했다는 50대 초반 여성은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가 승인했다는 것은 안전성을 검증했다는 뜻 아니겠냐"며 "백신을 안 맞고 버티면 대유행이 되고 생활이 불편해질 것 같아 나라도 나서 맞으려고 한다"고 말했다. 베이사이드에서 식당을 운영 중인 60대 한인 남성도 "식당 운영자 입장에선 더더욱 백신을 빨리 맞아야 할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최근 뉴욕 일원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확연히 줄고 있다. 이날 발표된 뉴욕시의 7일 평균 코로나19 감염자 수는 1686명으로, 올여름 최고치였던 지난 7월 11일 4849명에서 크게 줄었다. 뉴욕주에선 대중교통 탑승 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조치도 해제하는 등 코로나19 규제는 완화했지만, 개량형 백신 접종은 적극 독려 중이다. 김은별 기자개량형 백신 개량형 백신 백신 접종 뉴욕시 백신파인더
2022.09.12. 17:37
뉴욕시에서도 개량형 코로나19 백신 공급이 시작됐다. 개량형 백신은 기존 백신과 오미크론 변이 BA.4·BA.5를 겨냥한 백신을 조합한 2가 백신으로,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더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8일 시 보건국은 트위터와 홈페이지 등을 통해 “뉴욕시 전역에서 업데이트된 개량형 백신 접종이 가능하다”고 공개했다. 뉴욕시 백신 파인더 웹사이트(nyc.gov/vaccinefinder)에서 가까운 접종 장소를 찾아볼 수 있으며, CVS나 월그린 등에서도 예약할 수 있다. 시 보건국은 “12세 이상이어야 접종 가능하며, 마지막으로 백신을 맞은 지 적어도 2개월이 지난 후 접종하는 것을 추천한다”고 밝혔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는 개량형 백신이 새로운 변이에 대해서도 광범위한 보호 기능을 제공한다고 밝힌 바 있다. CDC는 수주 내에 12세 이하 어린이들에 대한 백신 접종 여부에 대해서도 지침을 발표할 것으로 보인다. 백악관도 올 가을 업데이트된 백신을 맞을 것을 적극 독려하고 나섰다. 카린 장 피에르 백악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조 바이든 대통령이 곧 개량형 코로나19 백신에 대해 간단하고 명확한 메시지를 내놓을 것”이라며 “기다리지 말고, 이번 가을에 코로나19 백신을 맞으라는 내용”이라고 밝혔다. 또 “개량형 백신으로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새로운 순간에 진입하게 된다”며 “보건 전문가들은 효과가 강화된 백신을 1년에 한 번 맞을 것을 권장한다”고 강조했다. 앞으로 코로나19 백신도 독감 백신과 마찬가지로 1년에 한 번만 맞으면 된다는 설명이다. 아울러 백악관은 코로나19 백신을 계속 무료로 쉽게 구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하고, 연방의회에도 자금 승인을 이어갈 것을 촉구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뉴욕시에선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둔화하고 있다. 8일 기준 뉴욕시의 7일 평균 확진자 수는 1728명으로, 올 여름 최고치였던 지난 7월 11일 4849명에서 크게 줄었다. 뉴욕주에선 대중교통 탑승시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조치도 해제했다. 단, 병원과 요양원 등 의료시설의 경우 여전히 마스크 착용이 필요하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뉴욕시도 개량형 뉴욕시도 개량형 개량형 백신 백신 공급
2022.09.08. 21:22
노동절 연휴가 끝난 후 유행 변이에 대한 보호효과가 강화된 코로나19 개량형 부스터샷 접종이 임박한 것으로 보인다. 28일 뉴욕타임스(NYT)와 NBC 등은 사안에 정통한 관계자들을 인용, 연방 식품의약청(FDA)이 노동절 전후로 코로나19 개량형 백신을 승인할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FDA 승인 전 별도로 자문단 회의는 열지 않을 것으로 알려졌다. 연방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역시 다음달 초 개량형 백신과 관련한 자문기구 회의를 열 계획이다. 제약회사 화이자와 모더나가 신청한 개량형 코로나19부스터샷이 승인되면 화이자 백신은 12세 이상, 모더나 제품은 18세 이상이 맞을 수 있다. 로버트 캘리프 FDA 청장은 트위터에서 “새로운 부스터샷이 현재 유행 중인 코로나19 변이 확산을 막는 데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며 “추가 접종 자격이 있는 모든 사람이 백신을 맞기를 권장한다”고 썼다. NYT는 코로나19 변이를 반영한 백신이 새롭게 출시된다 하더라도, 연방정부가 전국에 백신 접종을 독려할 자금이 충분한지도 의문이라고 보도했다. 각 주별로 백신 접종센터 지원금이 고갈되고 있고, 뉴욕 등 일부 지역에선 원숭이두창과 소아마비 바이러스 확산에 대응하느라 백신 접종센터를 무한정 늘리기도 어렵기 때문이다. 뉴욕시에선 공립교 개학을 앞두고 처음으로 청소년 원숭이두창 감염자가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연방정부는 연방우정국(USPS)을 통해 주문 가능한 무료 코로나19 자가검사 기기 배포도 9월 2일부로 중단하기로 했다. 예상보다 재고가 더 빨리 소진된 경우 주문이 더 빨리 중단될 가능성도 있다. 김은별 기자개량형 코로나 백신 접종센터 개량형 코로나19부스터샷 개량형 백신
2022.08.28. 17:41
오는 9월부터 유행 변이에 대한 보호효과가 강화된 코로나19 개량형 백신 부스터샷 접종이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 28일 뉴욕타임스(NYT)는 연방정부가 9월부터 코로나19 개량형 백신 부스터샷 접종을 시작할 전망이라고 보도했다. NYT는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백신 제조사인 화이자와 모더나가 9월 초까지 개량형 백신 공급이 가능하다고 약속함에 따라 연방정부가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전했다. 개량형 백신은 현재 코로나19 유행을 이끌고 있는 오미크론 하위 변이인 BA.5에 대한 방어효과가 기존 백신보다 더 클 것으로 기대된다. BA.5는 백신의 보호효과를 돌파하는 능력이 강해 최근들어 접종 완료자의 경우도 재감염이 흔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에 따르면, 코로나19 개량형 백신 부스터샷은 성인 전체가 접종 대상이 될 것으로 예상되며, 아동 역시 맞을 수 있을 전망이다. 연방 보건당국은 앞서 화이자와 모더나에 현재 유행을 주도하고 있는 BA.5 변이 등을 좀 더 효과적으로 막을 수 있는 백신을 개발해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당초 화이자는 개량형 백신을 10월초까지, 모더나는 일러야 10월 하순이나 11월 초까지 인도할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었으나, 당국의 요청에 따라 일정을 앞당긴 것으로 전해졌다. 또 보건당국은 BA.5 변이에 더 큰 효과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는 개량형 백신 접종이 가까이 다가옴에 따라 올 여름 기존 백신 2차 부스터샷(화이자·모더나 백신의 경우 4차 접종) 접종 대상을 확대하지는 않기로 했다고 NYT는 전했다. 현재 미국에서는 50세 이상이거나 특정 면역 결함을 지니고 있는 12세 이상만 2차 부스터샷을 맞도록 돼 있다. 이어 연방정부는 개량형 백신 부스터샷 물량 확보를 본격화했다. 보건복지부(HHS)는 29일 제약사 모더나와 6600만 회분의 개량형 백신을 공급받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HHS는 지난달 제약사 화이자와 1억500만 회분을 구매하기로 해 현재까지 1억7100만 회분 접종이 가능한 백신 물량을 선점했다. 또, 화이자, 모더나 두 회사와 추가로 각각 3억 회분의 백신을 구매할 수 있는 옵션을 얻었다. 지금까지 부스터샷을 접종한 미국인은 약 1억700만명 수준이다. 장은주 기자개량형 부스터샷 부스터샷 접종 개량형 백신 접종 완료자
2022.07.29. 21: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