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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성에 실용성과 개성까지 모두 잡기

마더스데이의 완성은 선물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주말에 가족과 나들이를 하거나 근사한 식당에서 외식을 해도 선물이 빠지면 어머니가 내심 섭섭할 것이다.   선물을 준비할 때는 기본적으로 어머니가 평소 받길 원하는 것을 고르는 것이 바람직하지만, 깜짝 선물을 받은 어머니가 기뻐하는 모습을 보는 것도 큰 즐거움일 터다.   선물을 고르기 어려울 때는 마더스데이를 맞아 신문, 방송, 잡지, 쇼핑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선물 목록을 살펴보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각계의 추천 목록을 기초로 실용성과 개성을 모두 잡을 수 있는 다양한 인기 선물을 추천한다. 온라인에서 마더스데이 세일 품목을 고르면 한층 저렴한 가격으로 선물을 마련할 수 있다. 가격은 구입 시기에 따라 변동이 있을 수 있다.   ▶레고 다육식물 세트   마더스데이에 빠질 수 없는 선물 중 하나가 꽃을 포함한 식물이다. 며칠이 지나면 시드는 생화, 바빠서 키우기 힘든 식물 화분을 번거롭게 여기는 어머니에겐 레고 다육식물(LEGO Icons Succulents) 세트를 선물해보자.   귀엽고 앙증맞은 디자인의 제품이라 집안 장식에도 쓸 만하다. 총 9종류의 선인장과 난초, 야생화를 레고로 직접 또는 가족과 함께 만들어보는 재미도 있다.   아마존과 월마트에서 40달러, 베스트바이에서 50달러에 살 수 있다.   ▶어그 슬리퍼   셀럽들도 좋아하는 아이템으로 알려진 어그 슬리퍼(Women's Scuffette II Slipper)는 누구나 연령대와 관계 없이 편안하게 신을 수 있다.   샌들을 신는 계절인 여름이 다가온다고 해서 망설일 필요는 없다. 여름 뒤엔 가을과 겨울이 찾아오는 법이고, 사시사철 잘 팔리는 제품이기 때문이다.   스웨이드 슬리퍼로 부드러움과 포근함을 동시에 느낄 수 있는 아이템이다.   어그, 노드스트롬, 아마존에서 95달러에 살 수 있다.   ▶목 마사지기   집안일로 목과 어깨, 등이 뻐근한 어머니에게 모커셔라(MoCuishle) 온열 마사지기는 좋은 선물이 될 것이다. 이 마사지기는 헬스닷컴의 독립적인 평가를 통해 '2024 베스트 목 마사지기 베스트 세븐(7)' 중 '최고의 등과 목 마사지기'로 선정됐다.   이 제품은 작고 가벼워 휴대하고 이동하기에 편리하다. 15분이 지나면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는 기능도 있다. 아마존에서 50달러에 팔리고 있다.   할인가인 40달러에 파는 곳도 있으니 검색 후 여러 가격을 비교해 사는 것을 권한다.   ▶뉴페이스 미니 페이셜 토닝 디바이스   어머니에게 미용 관련 제품을 선물하면 실패할 확률이 낮다.   얼굴의 주름을 펴고 피부를 매끈하게 해주며 보습 효과도 제공한다는 제품이다. 전용 프라이머를 얼굴에 바른 뒤 기기를 얼굴에 대고 가볍게 마사지한 뒤 닦아내면 된다. 가벼워 휴대가 간편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노드스트롬에서 199달러에 팔고 있다.   ▶셀프 히팅 머그   어머니가 커피 또는 차 애호가라면 오홈 유아이 셀프 히팅 머그(Ohom Ui Self Heating Mug)를 선물해 보자.   식은 커피, 차를 전자레인지에 다시 데울 필요 없이 항상 따뜻하게 마실 수 있어 종일 사무실에서 근무하는 워킹 맘에게도 인기를 끄는 제품이다. 잔을 데우는 동그란 패드는 셀폰 충전기로도 사용할 수 있다.   윌리엄스 소노마(Williams Sonoma)에서 89달러에 판매 중이다.   ▶스마트 디지털 사진 액자   바쁜 어머니들은 자녀 사진을 셀폰에 저장해둔 채 잊고 지내기 일쑤다. 수천 장의 사진을 보여줄 수 있는 닉스플레이 스마트 디지털 사진 액자(Nixplay smart digital picture frame)에 어머니 셀폰의 사진을 옮겨 놓으면 매우 만족스러운 선물이 될 수 있다.   사진 액자의 크기는 다양하며 가장 큰 것은 15인치에 달한다. 모션 센서가 프레임을 켜고 끄는 기능도 갖췄다. 10인치 제품은 아마존에서 120~150달러에 판매되고 있다. 크기와 판매자에 따라 가격 차이가 크기 때문에 여러 곳을 비교해 보는 것이 좋다.   ▶애플 에어태그   의외일 수도 있지만 여러 해 동안 마더스데이 인기 선물로 꾸준한 인기를 누리고 있다. 바쁜 일상으로 차와 집 열쇠, 지갑을 어디에 뒀는지 자주 잊어버리거나 분실하는 어머니, 할머니에게 에어태그(air tag)를 선물해 보자.   아이폰과 연동하면 물건을 분실했을 때 앱에서 간편하게 위치를 확인할 수 있다. 에어태그가 소리를 내게 해 찾을 수도 있다. 최대 5명과 공유할 수 있어 가족이 함께 사용하는 물건의 위치를 구성원 모두 확인할 수 있다.   아마존에서 개당 24달러에 살 수 있다. 4개가 든 번들을 80달러에 파는 곳도 있다.   ▶폴라로이드 오리지널 랩 프린터   디지털보다 아날로그를 선호하는 어머니를 위한 선물이다. 폴라로이드 오리지널 랩 프린터(Polaroid Originals Lab Printer)는 셀폰에 저장된 사진을 앱을 통해 폴라로이드 사진으로 포맷을 바꿔 출력해준다. 폴라로이드 사진을 뽑는 데 필요한 필름은 별도로 구입해야 한다.   아마존 판매 가격은 130달러다.   ▶가장 갖고 싶은 건 ‘시간’   어머니 수천 명을 대상으로 실시된 한 설문 조사에서 가장 갖고 싶은 것은 '시간'이란 답이 나왔다고 한다. 바쁜 하루 일과를 잊은 가운데 휴식을 취하고, 가족과 함께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는 것이다. 어머니를 제외한 가족들이 마더스데이에 몰래 아침 식사를 만들어 침대로 가져다주는 것, 집안 청소와 설겆이, 세탁 등 가사 분담 등으로 단 하루 만이라도 어머니를 편하게 해드리자. 일지 말아야 할 것 하나. 단지 시간만 선물하는 우를 범하진 말자. 임상환 기자실용성 개성 인기 선물 선물 목록 마사지기 베스트

2024.04.30. 1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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슴슴한 그맛…화려한 개성 밥상 맛볼까

"조랑이떡이라구, 잘 친 흰떡을 참기름을 묻혀가며 손바닥으로 가늘게 굴려요. 서울 흰떡보다 가늘게 되면 대칼로 잘룩하게 허리를 조이고 다음엔 아주 똑 끊고, 한 번 조이고 똑 끊고 하면 마치 조그만 누에고치 모양 같기도 하고 8자 모양 같기도 하고" 박완서 소설, '나목' 중에서〉   박완서 선생의 소설엔 이렇게 종종 개성 음식을 묘사하는 명문장들이 등장한다. 특히 그의 데뷔작 '나목'에 등장하는 개성 만두와 조랭이 떡을 묘사하는 문장은 그 표현이 얼마나 리드미컬하고 먹음직스러운지 읽는 것만으로도 그 음식을 앞에 두고 눈 맞추고 있는 듯 생생하다. 그럴땐 용수산에 가고 싶어진다. LA에서 제대로 된 한국 전통 요리 혹은 한정식 한상 먹고 싶을 때 떠오르는 이곳은 1998년 LA 버몬트 길에 문을 연 이래 LA한인타운을 대표하는 대표 한식당으로 자리매김해왔다.     용수산의 기원은 1980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개성 양반가에서 나고 자란 최상옥 할머니가 1980년 서울 삼청동에 용수산 본점을 설립하고 한국에서 최초로 한식 코스 요리를 선보인 이래 미식가들에게 입소문이 퍼지면서 한국 대표 파인 다이닝으로 자리잡았다. LA점은 1998년 오픈했는데 2008년, 2009년 미슐랭 가이드에서 LA지역 최고의 한식당으로 이름을 올린 바 있다. 용수산은 런치와 디너 모두 코스 요리 및 단품 요리를 제공한다. 코스 요리는 '청정식'과 '향정식' 두 종류가 있다. 두 코스 모두 공통으로 계절죽, 개성나물, 탕평채, 개성 제육, 개성 보쌈 김치, 갈비찜, 패주 요리, 계절 전유화, 된장찌개 또는 물냉면, 대하 요리 등이 포함된다. 여기에 더해 '향정식'에는 장어구이, 궁중 신선로, 소고기 편채말이, 은대구 요리 등이 추가로 제공된다. 청포묵을 잘게 채썰어 숙주나물과 김을 넣고 참기름으로 담백하게 무쳐낸 탕평채는 일견 심플해보이지만 슴슴한 개성 요리의 모든 특징을 한 입에 맛볼 수 있다. 또 패주 요리는 큼지막한 관자를 잘라 송이버섯과 함께 꼬치에 꽂아 참기름에 볶아내 담백하면서도 감칠맛이 일품인 요리. 또 새우를 반 갈라 그 위에 호박껍질을 얹어 달걀물 입혀 바삭하게 구워낸 대하 요리 역시 이곳의 인기 메뉴. 그리고 무엇보다 개성 음식의 꽃이며 시그니처 메뉴라 할 수 있는 개성 보쌈 김치는 무와 잣, 대추, 각종 해산물이 들어가 제대로 된 개성 김치의 진수를 맛볼 수 있다.   가격은 '청정식'이 1인당 66.99달러, 향정식은 72.99달러. 가격이 결코 저렴하진 않지만 다양한 전통 개성 궁중요리를 10코스 이상 맛볼 수 있어 특별한 날 방문해 볼 만하다. 코스 요리 외에도 갈비구이, 갈비찜, 돌솥비빔밥, 동태찌개, 떡만두국, 모듬전, 낙지볶음 등 단품 요리도 주문할 수 있다.     용수산 측은 "오랜동안 한 자리에서 영업하다보니 단골 고객들과 함께 역사를 만들어 왔다해도 과언이 아니다"라며 "앞으로도 좋은 식재료로 건강하고 맛있는 한정식을 대접하고 싶다"고 말했다.   ▶주소: 950 S Vermont Ave, LA, CA 90006     ▶문의: (213) 388-3042, yongsusanla.com     ━   개성 음식이란       고려의 도읍이었던 개성은 산과 들, 바다가 모두 인접해 있어 신선한 육류와 곡물뿐 아니라 해산물, 산나물, 과일 등 식재료가 풍부해 미식 문화가 발전하기 좋은 지리적 조건을 가지고 있었다. 개성 대표 음식으론 한국 김치 중 가장 아름답다고 꼽히는 낙지, 새우 등 해산물과 잣, 배, 감 등 30여 가지 속재료가 들어간 '개성 보김치'를 비롯해 눈사람 모양의 '조랭이 떡국', 고려가요 '쌍화점'에 등장하는 개성 만두와 얇게 민 만두피 위에 고기와 채소로 만든 소를 넣고 4귀를 모아 맞붙인 다음 물에 삶아낸 '편수' 등이 있다. 또 소고기 사태 육수를 기본으로 한국 전통 오방색을 떠올리게 하는 낙지, 버섯, 해삼, 버섯, 달걀, 미나리 등 형형색색 고명이 아름다운 '신선로'도 개성 대표 요리중 하나. 또 9가지 재료를 곁들여 먹는 '구절판'도 빼놓을 수 없다. 이외에도 '개성 경단', '대추 개피떡'을 비롯해 최근 MZ세대 입맛 제대로 저격한 '개성 주악'도 유명하다.     개성 요리의 특징은 다양한 식재료의 조화가 빚어내는 맛으로, 간은 짜지도 심심하지도 않은 중간 맛이라는 것이 개성 요리 전문가들의 설명. 고려 멸망 이후 조선 건국 이후 수도를 한양으로 천도했지만 개성 식문화가 함께 따라왔고 덕분에 서울 음식중 대부분이 이 개성 음식에 그 뿌리를 두고 있다 해도 과언이 아니라는 것이 한식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글=이주현 객원기자, 사진=용수산 제공개성 궁중신선로 개성 음식 계절죽 개성나물 개성 만두

2023.10.18. 19: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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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가의 개성이 창조한 ‘봄의 아름다움’

봄의 아름다움을 다양한 색채와 기법으로 표현한 전시회가 열린다.     LA다운타운에 위치한 페이스 에이 갤러리(디렉터 지현)는 오는 11일부터 30일까지 ‘봄빛 속에서’ 전시회를 개최한다.     페이스 에이 갤러리는 “봄을 맞이하는 시점에 작가들이 생각하는 봄에 대한 개인적인 기쁨과 즐거움을 작가 개성으로 표현한 전시회를 기획했다”며 “미니멀, 구상, 추상 등 다양한 장르의 작품 25점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 참여 작가는 공경연, 김경애, 다니 김, 배정연, 정은실, 지현 등 6명이다.     미니멀 계열의 작품을 선보이는 정은실 작가는 추상 회화로 색채의 근원적 탐구에 대한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 갚고 부드러운 한지를 사용해 봄을 표현한 다양한 작가의 작품을 만날 수 있다.     지현 페이스 에이 갤러리 디렉터는 “6명의 작가 작품을 통해 다양한 장르의 작품과 독창적인 아트 기법을 엿볼 수 있다”며 “참여 작가들과의 만남을 통해 작품 배경, 의도, 사용된 기법 등에 대해 대화할 수 있는 시간도 마련했다”고 밝혔다.     오프닝 리셉션은 11일 오후 2시부터 5시까지다. 개막식에서 작가들과의 만남, 작품 해설 시간이 마련된다.   ▶주소: 1458 S. San Pedro St. #320 LA   ▶문의: (213)700-9203 이은영 기자아름다움 개성 작품 해설 작품 배경 작가 개성

2023.03.05. 18: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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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성넘치는 작가 한자리에…‘아듀 2022’ 전시회 개최

리앤리 갤러리(관장 이 아녜스)가 오는 17일까지 2022년도의 마지막 전시 ‘아듀 2022’를 개최한다.     리앤리 갤러리의 이 아녜스 관장은 “아쉬운 한 해를 마무리하고 새해를 맞이하는 감사의 마음으로 전시를 기획했다”며 “특정한 주제 없이 작가들이 그동안 작업해 왔던 개성 넘치는 작품들을 감상할 기회”라고 밝혔다.     이번 전시회에는 여행 중에 그린 스케치 같은 수채화, 빈티지를 이용해서 만든 인스톨레이션, 아크릭화, 오일페인팅, 종이를 이용한 미니멀 작품, 디지털아트, 드로잉, 일러스트레이션, 세라믹 등 다양한 예술 작품을 감상할 수 있다. 참여작가는 수바이, 조현숙, 최성호, 홍한나, 강명, 에불린김, 김경애, 포베 김, 김상의, 니콜렛트 코미노스, 이경수, 문미란, 박영라, 마리안 세이더스, 다미안 조, 승인영, 브루스 태커, 유하나, 벤 제스크, 제콥 클리포드 등 20명이다.     ▶주소: 3130 Wilshire Blvd. #502 LA   ▶문의: (213)365-8285   이은영 기자전시회 개성 전시회 개최 이번 전시회 미니멀 작품

2022.12.04. 14:10

[알림] 개성 넘치는 영상 기다립니다

뱅크오브호프(Bank of Hope)가 후원하고 중앙일보가 주최하는 ‘2022 중앙 학생미술 및 영상 공모전’의 영상부문 접수 마감이 7월22일(금)로 연장됐습니다.   ‘영상 공모전’은 중앙일보가 MZ세대와의 새로운 소통 창구 마련을 위해 올해 신설한 부문으로, 제작 시간 부족을 호소하는 응모자들이 많아 부득이 마감을 연기하게 됐습니다.     올해 주제는 ‘내가 바라본 한국문화(My perspective on K-cultures)’입니다.     자세한 내용은 홈페이지(artcontest.koreadaily.com)에서 확인할 수 있습니다.   1인 미디어 활성화로 영상물 제작에 대한 관심도 갈수록 높아지고 있습니다.   영상을 통해 본인의 예술성과 창의력을 표현하고자 하는 학생들의 많은 참가 바랍니다.   ▶영상부문   -참가대상: 8학년 이상   -작품주제: My Perspective on K-cultures   ▶작품마감: 7월 22일(금)   ▶요강 및 작품접수: http://artcontest.koreadaily.com   ▶참가비: 1인당 20달러 (뱅크오브호프 고객 50% 할인)   ▶문의: 중앙일보 교육연구소 (213)-368-2577     ▶타이틀 스폰서: Bank of Hope알림 개성 한국문화 중앙일보 교육연구소 영상부문 접수 중앙 학생미술

2022.06.26. 1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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