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설] ‘개스값 무대책’ 무책임한 뉴섬 주지사
미국과 이스라엘의 이란 공격이 3주째 지속하고 있다. 수세에 몰린 이란은 세계 원유 물동량의 20%가 통과하는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대응하는 상황이다. 원유 공급에 차질이 발생했고 국제 유가는 급등했다. 당연히 개솔린 가격도 크게 올랐다. 개솔린 가격 급등은 전국적 현상이지만 특히 가주 운전자들의 타격이 크다. 가뜩이나 개솔린 가격이 전국 최고 수준인데 이번 사태로 3주 만에 갤런당 1달러 가까이 올랐기 때문이다. 하지만 가주 정부는 수수방관하는 실정이다. 개솔린 가격 안정을 위한 아무런 대책도 내놓지 않고 있다. 이런 상황에 11월 주지사 선거 출마자들이 ‘유류세 부과 유예’를 주장하고 나서 주목된다. 물론 유권자의 관심을 끌기 위한 선거용이긴 하지만 검토할만한 조치다. 개솔린에 부과되는 유류세가 갤런당 88센트나 되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빈 뉴섬 주지사는 이에 부정적인 것으로 전해졌다. 유류세 인하가 운전자 혜택이 아니라 개솔린 공급 업체의 이익으로 흡수될 가능성이 높다는 이유라고 한다. 그러면서 “개솔린 가격 급등은 트럼프 정부의 잘못된 정책 때문”이라고 주장하고 있다. 과거 뉴섬 주지사는 개솔린 가격 대응에 적극성을 보였다. 2019년 개솔린 가격이 급등하자 그는 검찰에 정유업계의 가격담합,폭리 여부 수사를 지시했다. 그리고 2022년에는 정유사 폭리 처벌법을 만들었고, 가격 모니터링을 위한 독립적 감시 기구도 출범시켰다. 물론 이후 가격담합이나 폭리 혐의로 적발됐다는 정유업체는 없었고, 모니터링 기구가 여전히 활동 중인지도 모르겠지만 주지사의 의지라도 볼 수 있었다. 하지만 지금의 모습은 너무 무책임하다. 아무리 올해 말로 임기가 끝난다고 하지만 마지막까지 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하는 것이 공직자의 도리다. 알려진 것처럼 차기 대통령 선거에 출마할 생각이 있다면 더욱 그렇다. 사설 개스값 무대책 개스값 무대책 주지사 선거 개솔린 공급
2026.03.18. 18:5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