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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억 2,900만 달러로 치솟은 밴쿠버 월드컵 비용 증액 파문

 BC주 정부가 밴쿠버 FIFA 월드컵 개최 비용이 최대 7억2,900만 달러에 이를 수 있다고 발표하면서 예산 부담을 둘러싼 논란이 커지고 있다. 기존 추산보다 1억 달러 이상 늘어난 규모로, 주정부 재정과 신용등급 강등 문제가 함께 거론되는 상황에서 비용 증가에 대한 비판도 이어지고 있다. 특히 주의회 회기가 끝난 바로 다음 날 관련 수치를 공개해, 야당과 납세자 단체를 중심으로 충분한 검증을 피한 것 아니냐는 지적도 나올 전망이다.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개최 비용   BC주 문체부와 경제성장부는 29일 월드컵 개최와 관련한 전체 사업 규모가 지난해 6월 제시한 6억2,400만 달러보다 늘어났다고 밝혔다. 다만 주정부는 입장권 수입과 후원금, 연방정부 지원 등을 반영하면 BC주 납세자가 실제 부담하는 순비용은 9,000만~1억1,400만 달러 수준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그럼에도 전체 예산 규모가 크게 확대된 만큼 월드컵 개최 비용의 적정성과 납세자 부담을 둘러싼 논란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납세자 단체 강력 반발과 실효성 논란   이 같은 비용 증가를 두고 납세자 단체와 일부 경제계에서는 비판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캐나다 납세자연맹은 정부 부채가 늘고 재정 부담이 커지는 상황에서 월드컵 개최에 수억 달러를 투입하는 것이 적절한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밴쿠버가 전체 대회 100여 경기 가운데 7경기만 개최하는 만큼, 주정부가 기대하는 관광과 경제 효과가 실제 비용을 상쇄할 수 있을지를 놓고 논란이 이어지고 있다.   회기 종료 직후 발표 밀실 행정 지적   이번 발표 시점을 놓고 정치권의 공방도 이어지고 있다. 월드컵 비용 관련 수치가 BC주 의회 봄 회기가 끝난 직후 공개되면서 야당은 충분한 검토와 토론 기회가 주어지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있다. 최근 BC주의 재정 상황과 신용등급 문제에 대한 관심이 커진 가운데, 야당은 대규모 예산 증가에 대한 보다 투명한 설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월드컵 개최 비용을 둘러싼 논란은 향후 주정부의 재정 운용과 우선순위 문제로도 이어질 가능성이 있다. 이주현 기자 [email protected]월드컵 밴쿠버 월드컵 개최 개최 비용 비용 증가

2026.05.29. 1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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