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 이강소 특별전 개최
뉴욕한국문화원(KCCNY)이 한국 실험미술의 거장 이강소 특별전을 개최한다. ‘A Field of Becoming(포스터)’을 주제로 한 이번 전시는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에서 오는 13일부터 다음 달 20일까지 열린다. 이강소 작가는 지난 반세기 동안 한국 현대미술의 흐름 속에서 독자적인 작업 세계를 구축해 온 대표 작가다. 그는 1970년대 이후 사진, 회화, 판화, 조각, 설치, 행위예술 등 다양한 매체를 넘나들며 활동해 왔으며, 특정 형식에 머무르기보다 예술이 생성되는 과정과 조건 자체에 주목해왔다. 완성된 이미지보다 이미지가 형성되는 순간과 맥락에 관심을 두는 그의 작업은, 세계를 고정된 대상이 아닌 변화와 관계 속에서 이해하려는 시각을 보여준다. 이 작가는 1970년대 ‘신체제’, 한국아방가르드협회(AG), ‘에꼴드서울’ 등 현대미술 운동에 참여하며 실험미술 작업을 본격화했다. 또 1974년부터 1979년까지 대구현대미술제를 기획하며 한국 현대미술의 독자적 방향성을 모색했고, 비디오·판화·영상 등 다양한 매체를 통해 이미지에 대한 새로운 접근을 시도했다. 이후 파리 비엔날레, 시드니 비엔날레, 도쿄 국제판화비엔날레, 상파울루 비엔날레 등에 참여하며 국제 무대에서도 활발한 활동을 이어왔다. 이번 전시에서는 1970년대 퍼포먼스와 설치 작업부터 최근 회화에 이르기까지 대표작 30여 점이 소개된다. 특히 창작자의 의도와 행위, 이미지에 대한 인식이라는 문제를 중심으로 그의 예술 세계를 다각도로 조명할 예정이다. 오는 12일에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1시까지 VIP 대상 아티스트 토크와 오찬이 진행되며, 오후 6시부터 8시까지는 개막식과 리셉션이 열린다. 조희성 뉴욕한국문화원 시각예술팀 디렉터는 “이강소의 작업은 완성된 결과보다 생성되는 과정 자체에 집중한다는 점에서 동시대 미술에 중요한 질문을 던진다”며 “이번 전시는 1970년대 초기 작업부터 최근 회화에 이르기까지 그의 작업이 하나의 흐름 속에서 어떻게 변화해왔는지를 보여줄 것”이라고 말했다.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운영 시간은 화~금요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토요일은 오전 11시부터 오후 5시까지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한국문화원 이강소 뉴욕한국문화원 갤러리 국제판화비엔날레 상파울루 거장 이강소
2026.05.06. 22: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