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퀸즈 곳곳에 거주용 빌딩 건설 붐

뉴욕시 퀸즈에 거주용 빌딩(residential properties) 건설 붐이 일고 있다.   인구 230만 명의 퀸즈는 뉴욕에서도 대표적인 다민족 거주 지역으로 최근 임대료 인상과 아파트 부족 현상이 겹치면서 10개 가까운 거주용 빌딩이 동시에 지어지는 등 건축 러시를 이루고 있다. 지난 4월부터 6월까지 2분기에 접수된 신규 아파트 건축 신청만 3236가구.     한인들이 많이 사는 플러싱에서는 260가구가 입주하는 대규모 아파트 건물인 ‘자넷 플레이스(Janet Place)’가 지어지고 있고, 최근 수년 사이 재개발이 활발하게 이뤄지고 있는 롱아일랜드시티에서는 109가구가 입주하는 ‘아처 하우스(Archer House), 그리고 잭슨하이츠에서는 154가구가 입주하는 ‘루스벨트 파크(Roosevelt Parc)’가 건설되고 있다.   이와 함께 동쪽에서 서쪽의 보로 전체 지역에 걸쳐 ‘파크사이드 매너(Parkside Manor)’ ‘더 옐로스톤(The Yellowstone)’ ‘라과디아 센터 사이트(LaGuardia Center Site)’ ‘스카이라인 타워(Skyline Tower)’ ‘오차드 스트리트 스파이어(Orchard Street Spire)’ ‘이노베이션 QNS(Innovation QNS)’ 등이 지어지고 있다.     이처럼 퀸즈에서 거주용 빌딩 건설 붐이 일어나고 있는 배경에는 우선 인근 맨해튼과 브루클린의 아파트 임대료가 크게 오르고 있기 때문이다.     팬데믹 기간 동안 부진을 보였던 맨해튼 아파트 임대료는 지난해부터 오르기 시작해 지난 6월에는 중간 렌트가 4600달러로 올랐고, 브루클린도 같은 상승세를 보이면서 3300달러까지 상승했다.   퀸즈도 6월에 중간 렌트가 2800달러를 기록하면서 오름세를 보였는데, 부동산개발회사들 입장에서는 일단 거주용 빌딩을 짓기만 하면 입주 신청이 이어지고 있기에 적극적으로 건축에 나서고 있다.     또 이와 함께 ▶뉴욕시가 2030년까지 50만 가구의 아파트가 부족할 것이라는 주거난 예측과 함께 ▶기업 직원들의 직장 복귀가 늦어지면서 상용 부동산보다는 거주용 부동산 가치가 오르고 있는 것도 또 다른 원인 중 하나로 분석됐다. 박종원 기자 [email protected]거주용 건설 거주용 빌딩 뉴욕시 퀸즈 아파트 임대료

2023.07.27. 20:45

5년 이상 장기 거주용이면 구입 유리

집을 살까 아니면 렌트해 살까.     팬데믹 동안 근무 형태가 다양해지면서 대도시를 벗어나 집값 싼 교외로 이사하는 직장인들이 늘면서 가주 집값은 도심과 교외 불문 천정부지로 치솟았다. 그리고 이에 더해 최근 모기지 이자율과 렌트비 급등으로 임대든 주택 구매든 결정이 쉽지 않아 졌다. 특히 모기지 급등은 주택 구매를 더 주저하게 만들면서 전국적인 부동산 침체에 가장 큰 원인을 제공했다. 상황이 이렇다보니 현 시점에서 이사를 계획하는 이들은 집을 구입하는 것이 좋을 지, 시장이 안정될때까지 임대해 살지 고민이 깊어진다. 이런 현 부동산 시장에서 주택 임대와 구매 사이에서 고민하는 이들에게 부동산 전문가들은 "잠재 바이어들마다 거주를 원하는 지역도, 재정 상황 및 처한 상황도 다르기 때문에 이 모든 것들을 고려해 구매 또는 임대를 결정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고 조언한다. 현 부동산 시장에서 임대 또는 구매를 고민하는 이들을 위해 어떻게 이를 결정할 것인지에 대한 고려사항을 알아봤다.   ▶구입하려면   집 구매를 하면 많은 재정적 이점이 있다. 모기지 상환액의 일부를 세금 공제 받을 수 있다는 것도 그 중 하나다. 그러나 이 세금 공제에 대해서는 시 또는 주 세법에 따라 차이가 있을 수 있으므로 구입 전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 최근 뉴욕시는 세법을 변경, 모기지 상환액에 대한 세금 공제액 제한을 뒀다. 이런 세법 변경이 구매 여부에 영향을 줄 수 있으므로 지역 정부 최신 세법을 반드시 알아보고 구매를 결정해야 한다.     또 정확한 월 페이먼트 액수를 알아보고 집 구매를 결정해야 한다. 월 페이먼트에는 월 모기지 상환액이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지만 모기지 상환액 외에도 재산세 및 유지, 관리비도 포함시켜야 정확한 액수를 알 수 있다. 즉 쓰레기 수거, 낙엽 청소 비용에서부터 지붕 교체 비용, 수영장, 잔디 관리 비용 등 크고 작은 주택 관리 유지비도 계산해야 하는 것이다. 이처럼 정기적으로 들어가는 비용 외에도 폭우로 정원 나무가 쓰러졌을시 들어가는 비용 및 정화조 고장, 폭풍 피해 등 예기치 않은 비용도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예비비 역시 월 페이먼트에 잡아놔야 한다.     ▶렌트하려면   주택 또는 아파트를 임대하면 가전제품 고장, 누수 및 쓰레기 수거비와 같은 유지,관리 비용이 임대료에 포함되기 때문에 렌트비 외 들어가는 비용은 많지 않을 수 있다. 따라서 임대 계약 작성 시 임대료에 포함된 관리비는 무엇이며 이외 세입자가 부담해야 할 비용은 무엇인지 꼼꼼히 확인해야 한다. 예를 들어 배관 누수시 집주인이 무료로 수리해 준다고 계약서에 명시돼 있지만 수리 요청 후 몇 주가 지나도 수리가 진행되지 않을 수도 있다. 이런 낭패를 막기위해서는 가능하다면 임대 계약 전 다른 세입자를 방문해 현 집주인이 관리와 수리를 빠르게 처리해주는지 확인해보는 것도 도움이 된다.     그러나 무엇보다 임대 계약 시 가장 신경 써야 할 것은 임대료 인상에 대한 보호조치. 매년 임대차 계약 갱신이 없을 수도 있지만 임대차 계약 갱신시 집주인이 임대료를 크게 인상할 수 있기 때문에 이 부분에 대해서도 확실히 확인해야 한다.       ▶라이프스타일 고려   팬데믹동안 일상이 된 재택 근무는 거주지 선택에 있어 유연성을 갖게 했다. 그러나 하이브리드 근무 또는 다시 사무실에 출근해 근무해야 한다면 주택 구매를 고려해 볼만하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한 집에서 5~7년 정도 거주할 예정이라면 구매가 훨씬 더 합리적이고 경제적이라고 말한다. 또 직장 외에도 자녀가 있는 가정이라면 집 구매에 대한 필요성이 더 커진다. 임대료 인상으로 인해 잦은 이사를 가는 것보다는 원하는 도시와 학군을 면밀히 검토해 주택을 구매하는 것이 안정적인 삶을 일구는데 도움이 되기 때문이다. 만약 현재 거주하고 있는 도시를 떠나 새로운 도시에서 주택을 구매할 계획이라면 1년 정도 아파트 또는 주택을 임대해 살아보는 것도 새 주거지를 보다 정확하게 파악하는 방법이다.     ▶리모델링 여부   주택 임대와 구매의 가장 큰 차이점은 거주 공간을 취향껏 고치고 꾸밀 수 있느냐 하는 것이다. 자가라면 리모델링부터 가전제품 교체까지 집주인 마음껏 교체 또는 수리 할 수 있지만 렌트의 경우 이는 계약서에 명시된 변경 사항만 허락된다. 즉 임대는 리모델링 사항에 대해 매우 제한적이다. 예를 들어 세입자는 이사 후 페인트를 새로 칠할 수 있지만 이사 전 이전 페인트 색상으로 반드시 교체해놔야 한다는 계약 조항이 있을 수 있기 때문이다.   ▶결정 요인은   부동산 전문가들은 "만약 지금 자녀들 학군이나 이직 등으로 인해 장기적으로 머물 주택을 구매해야 한다면 현 부동산 시장의 이러저러한 요건을 따져 주택 구매 타이밍을 노리기보다는 삶의 질에 대해 더 집중해 구매 결정을 하는 것이 좋다"며 "구입한 집에서 자녀들을 양육하고, 편안하게 출퇴근할 수 있다면 얻는 것이 훨씬 더 많다"고 말했다. 또 "부동산 역사를 봤을 때 장기 소유하면 판매시 구입가 보다 좋은 금액을 받을 수 있는 것은 너무나 자명한 사실이므로 투자 면에서도 결코 손해가 아니다"라고 조언했다.   그러나 현상황이 가까운 시일 내 이직을 해야 하거나 해외 혹은 타주 이사를 계획 중이거나 주택,유지비 및 관리 시간 등이 없다면 당장 주택을 구입하기 보다는 임대하는 것이 훨씬 더 유리하다.     이주현 객원기자거주용 장기 주택 구매 주택 임대 세금 공제액

2022.11.02. 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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