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산기념관, 후세 위한 사명” 한국 정부 청원 내용 해명
미주도산기념사업회(회장 곽도원)는 역점 사업인 미주도산기념관 건립에 대해 “시대적 사명을 지닌 공공의 가치 실현 사업”이라며 한인 사회의 관심과 지지를 당부했다. 곽도원 회장은 지난 6일 기자회견에서 “도산 안창호 선생을 비롯한 이민 선조들의 희생정신을 기리고 이를 후세에 알리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며 “차세대 한인들이 꿈과 비전을 키울 수 있는 공간을 만드는 것이 기념관 건립의 목적”이라고 밝혔다. 사업회는 현재 리버사이드시에 도산기념관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이번 기자회견은 최근 한국 정부 청원 사이트 ‘청원24’에 도산기념관 건립의 실체를 확인해 달라는 청원이 접수〈본지 2월 2일자 A-1면〉된 데 따른 해명 차원에서 마련됐다. 관련기사 도산 기념관 사업, 실체 놓고 진위 공방 이날 곽 회장에 따르면 리버사이드시는 지난 2021년 기념관 부지 제공 의사를 처음 밝혔으며, 2023년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아직 부지가 확정되지 않은 것과 관련해 곽 회장은 “시가 제안한 후보지 가운데 사업회가 선택만 하면 되는 단계”라며 “조건부 사용허가(CUP) 등 인허가 절차가 비교적 수월한 빅토리아 애비뉴와 크로스 스트리트 인근 부지를 우선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또 곽 회장은 지난해 12월 한국에서 열린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민주평통) 제22기 출범 회의 무대에서 기념관 건립 진행 상황을 언급한 것과 관련해 “청와대 측에서도 사전 확인이 이뤄진 내용”이라고 밝혔다. 그는 당시 민주평통 오렌지·샌디에이고(OCSD) 지역협의회 회장 자격으로 행사에 참석했다. 이날 배포된 보도자료를 통해 그는 “무대에서 사업회 관련 내용을 늘려 달라는 청와대의 요청도 있었다”고 설명했다. 곽 회장은 기념관 건립에 약 1700만~1800만 달러의 예산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건축학과 교수가 2년간 설계한 조감도를 바탕으로 산출한 추정 비용”이라며 “한인 사회의 공감대가 형성되면 모금 운동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어 “지금까지 기념관 건립을 위해 후원금을 요청한 적은 없다”고 덧붙였다. 곽 회장은 부지 선정 이후 설계 단계에 넘어갈 예정이라고도 전했다. 그는 “1년 정도 설계를 한 뒤, 인허가 절차에는 약 6개월이 소요된다”며 “실제 착공 이후에는 공사가 2년 정도 소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업회 측은 한국 정부의 예산 지원 가능성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곽 회장은 보훈부 규정상 해외 독립운동 관련 시설에 국비 최대 30%, 정무적 판단에 따라 최대 50%까지 지원이 가능하다고 설명하며 “부지 확정과 설계, 예산 산출 이후 사업계획서를 제출하는 것이 절차”라고 강조했다. 이어 보도자료를 통해 정무적 판단에 따른 사업비 50% 지원은 “일반 공무원은 잘 알지 못하는 부분”이라고 밝혔다. 아울러 곽 회장은 지난해 10월 한국에서 우원식 국회의장을 만났을 당시, 우 의장이 먼저 예산 지원을 제안했다고 재차 강조했다. 김경준 기자도산기념관 사명 미주도산기념관 건립 도산기념관 시대적 거짓 미주도산기념사업회
2026.02.08. 19: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