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꾸준한 운동이 건강 비결” 86세 최고령 이상린 장로
이번 대회에서 최고령 참가자로 코트에 선 나성한인교회 이상린(86.사진) 장로는 “이 나이에 대회에 나간다는 것 자체가 기쁨”이라며 웃었다. 그는 “우승보다 더 중요한 건 함께 뛰고, 함께 즐기고, 함께 어울리는 것”이라고 말했다. 이 장로의 피클볼 인생은 비교적 최근에 시작됐다. 지난해 여름, 평소 즐기던 탁구장 옆 코트에서 우연히 피클볼을 접한 것이 계기였다. 처음에는 큰 기대 없이 시작했지만 막상 라켓을 잡아보니 금세 매력에 빠졌다. 오랜 세월 탁구를 즐겨온 그에게 피클볼은 또 다른 활력을 불어넣는 새로운 운동이 됐다. 은퇴 후에도 그의 일상은 오히려 더 활기차다. 월·수·금 주 3회 피클볼을 꾸준히 하고, 탁구와 헬스장 운동도 병행한다. “운동을 멈추면 몸이 금방 느려진다”는 그는 꾸준함이야말로 건강의 비결이라고 강조했다. 이 장로는 “나이가 들수록 계속 움직여야 한다”며 “피클볼은 꾸준히 하는 습관이 정말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도 즐거운 도전을 위해 참가를 결정했다. 지인의 권유로 출전을 결심한 그는 “처음에는 대회까지 나갈 생각은 없었지만 함께 하자는 말에 용기를 냈다”며 “이 자체가 좋은 경험이 될 것 같았다”고 말했다. 86세의 나이에도 코트를 누비는 그의 모습을 보면 ‘나이는 숫자에 불과하다’는 말이 결코 과장이 아니다. 젊은 참가자들과의 경쟁에 대해서도 그는 전혀 주눅 들지 않는다. 피클볼은 기술과 경험도 중요하기 때문이다. 1년 가까이 꾸준히 실력을 쌓아온 그는 “나이만으로 결과가 결정되는 운동은 아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그러면서도 “우승이 목표가 아니라 최선을 다하고 즐기는 것이 목표”라고 강조했다. 피클볼의 매력은 접근성에서도 빛난다. 장비가 간단하고 테니스 코트만 있으면 어디서든 즐길 수 있다. 이 장로는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고 운동 효과도 뛰어나다”며 “주변인들에게도 강력히 추천할 만하다”고 말했다. 다만 그는 비슷한 연령대에 피클볼을 배우는 이들에게 한 가지를 꼭 당부했다. 이 장로는 “욕심을 내면 반드시 다친다”며 “공 하나라도 더 받으려 무리하다 보면 넘어질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어 그는 마지막으로 피클볼을 즐기고 싶어 하는 이들에게 한마디를 당부했다.“특히 나이가 들수록 절제가 중요합니다. 건강을 지키면서 해야 진짜 운동이죠. 주변인들과 함께 즐기면 그게 최고의 경기입니다.” 관련기사 우승 트로피 받고 환호·포옹…초대 챔피언 ‘OC 002’ “다음 대회에선 에이스부 도전”…초보부 우승 ‘BPM’ “꾸준한 운동이 건강 비결” 86세 최고령 이상린 장로 “아버지와 추억 만들었죠” 13세 최연소 주승우군 승부만큼 뜨거웠던 응원…먹거리 홍보도 열기 우훈식 기자 [email protected]최고령 이상린 최고령 이상린 건강 비결 최고령 참가자
2026.04.19. 21: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