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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타리오 건축업계 "2억 달러 세제 혜택 장전"

  주정부·연방정부 파격적 비용 감면책 발표… 개발부담금 50% 절감 및 HST 면제 신축 주택 한 채당 최대 20만 달러 절감 효과 기대… 침체된 분양 시장 회복 사활 전문가들 "공급 기반은 마련됐으나 실질적 수요 반등이 관건… 단독 주택 시장에 호재"   온타리오주 신규 주택 개발업계가 정부의 대규모 세제 혜택과 비용 절감 조치에 힘입어 건설 재개 준비를 마쳤다. 주택 한 채당 최대 20만 달러에 달하는 비용을 줄일 수 있게 된 개발사들은 이제 시장을 떠난 구매자들의 귀환만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다. 이번 조치는 급격히 위축된 온타리오 주택 건설 시장을 되살리기 위한 정부의 강력한 의지가 담긴 결과물이다.   HST 면제와 개발부담금 반값 할인… ‘공급 가격 인하’ 유도   지난주 온타리오 예산안에서 확정된 13%의 통합판매세(HST) 면제와 더불어, 월요일 발표된 연방-주 정부의 개발부담금(Development Charges) 50% 감면책은 건설 현장에 강력한 동력을 제공하고 있다.   • 비용 절감 규모: 100만 달러 이하 신축 주택의 경우 HST 면제로만 13만 달러가 절감되며, 여기에 개발부담금 감면액을 더하면 최대 20만 달러 수준의 혜택이 가능하다. • 정부 투자: 연방과 주 정부는 향후 10년간 총 88억 달러의 개발부담금을 공동 부담하기로 했으며, 이를 통해 내년 한 해에만 2만 1,000개의 일자리가 창출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단독 주택 시장엔 '희소식', 콘도 시장은 여전히 '안갯속'   전문가들은 이번 조치가 주택 유형에 따라 각기 다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단독 주택(Single-family): 덕 포터 BMO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최근 비중이 급격히 낮아졌던 단독 주택 시장에 이번 감면책은 매우 강력한 자극제가 될 것"이라며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 콘도 시장(Condo): 반면 기존 매물 가격이 여전히 낮고 재고가 쌓여 있는 광역 토론토(GTA) 콘도 시장의 경우, 신축 비용이 낮아지더라도 기존 완공 유닛과의 가격 경쟁에서 밀릴 수 있어 회복에 더 많은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   개발업계 "준비는 끝났다, 계약서만 가져오라"   민투 그룹(Minto Group)의 마이클 워터스 CEO를 비롯한 주요 개발사들은 건축 허가를 받고 즉시 착공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입을 모은다. 개발사들은 지난 2~3년간 수익성이 악화되었음에도 불구하고, 물량 확보를 위해 정부의 비용 절감 혜택 대부분을 분양가 인하를 통해 소비자에게 전달할 준비가 되어 있다는 입장이다. 로열 르파주(Royal LePage)의 필 소퍼 CEO는 이번 조치가 신축 주택의 가격 경쟁력을 높여 기존 주택 가격의 상승을 억제하는 효과를 가져올 것이며, 특히 외곽 지역시장에서 그 영향이 두드러질 것이라고 분석했다.   공급의 문은 열렸으나 금리와 기존 심리의 박탈감이 남았다   정부가 내놓은 '20만 달러 감면'이라는 카드는 고비용 구조에 가로막혀 있던 공급의 물꼬를 트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건축업계의 열망과는 달리, 구매자들이 움직이기 위해서는 높은 금리 부담과 향후  부동산 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이 먼저 해소되어야 한다.   결국 이번 정책의 성공 여부는 '건설사가 얼마나 싸게 짓느냐'가 아니라 '소비자가 그 가격을 감당할 수 있느냐'에 달려 있다. 정부는 공급 측면의 인센티브를 제공하는 동시에, 생애 첫 주택 구매자들의 대출 문턱을 낮추거나 이자 부담을 완화해 줄 수 있는 수요 측면의 세밀한 보완책을 고민해야 할 시점이다. 더불어 기존 주택 소유자와 아직 모기지 클로징이 완료되지 않은 경계선의 소유주들이 겪을 상대적 박탈감도 고려해야 할 시기이다. 토론토 중앙일보 편집팀 [email protected]온타리오 건축업계 온타리오 주택 신축 주택 지난주 온타리오

2026.04.06. 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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