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테랑 검사 아이린 이, LA 판사 출마 선언
아이린 이(한글명 이민경·사진) LA 카운티 검사가 LA 카운티 수피리어법원 14번 판사직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오는 6월 선거에서 승리할 경우 법원 내 20번째 현역 한인 판사가 된다. 이 후보는 18일 LA 한인회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공정한 사법 체계 수호를 강조하며, 사회적 소수자와 약자들도 법원에서 자신의 목소리가 반영된다고 느끼고 사법 시스템을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번 선거에서 선출되는 신임 판사 8명 중 유일한 아시아계인 이 후보는 퇴임으로 공석이 된 14번 자리를 놓고 동료 검사 앤지 크리스티데스와 경쟁한다. 이 후보는 18년 경력의 베테랑 검사로 형사, 가정폭력, 아동학대 사건 등을 맡아 왔다. 네이선 호크먼 LA 카운티 검사장 특별보좌관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이밖에 한인검사협회(KPA) 회장과 LA한인회 이사도 맡고 있다. 이 같은 풍부한 실무 경험과 이중언어 능력, 한인 사회에 대한 이해가 강점으로 꼽힌다. 이 후보는 현재 LA 카운티 수피리어법원 현직 판사 90여 명, 호크먼 검사장을 포함한 전·현직 LA 카운티 검사장들, LA 카운티 민주당협회 등의 광범위한 지지를 받고 있다. 그는 한인 사회가 사법 체계를 보다 쉽게 이해할 수 있도록 돕겠다는 구상도 밝혔다. 그는 “법원에는 ‘코트 커넥트(Court Connects)’라는 교육 프로그램이 있다”며 “이 프로그램을 통해 한인들이 법원을 보다 친숙하게 느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법원은 모두를 위한 기관이며, 관련 정보를 알고 이해할수록 두려움은 줄어든다”고 설명했다. 투표 참여의 중요성도 강조했다. 그는 “판사 선거에는 약 120만 명의 유권자가 참여하지만 20~25%는 해당 항목을 건너뛰는 경우가 많다”며 “커뮤니티의 적극적인 참여가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어 “경쟁력을 갖추기 위해서는 약 70만 표가 필요할 것으로 본다”고 덧붙였다. 김경준 기자베테랑 선언 판사직 출마 베테랑 검사 검사장들 la
2026.03.18. 21: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