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달 내내 혹한이 계속될 전망이다. 3일 캐시 호컬 뉴욕주지사는 “뉴요커들은 다가올 극한의 추위에 대비해야 한다”며 “위험할 정도로 낮은 기온이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이번 주 뉴욕시 인근의 최저기온은 화씨 21도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다음 주에도 비슷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기상학자들은 “이번 겨울 날씨는 극지방에서 불어오는 찬 공기로 인해 매우 추울 것”이라며 “매일 아침 최저기온이 화씨 20도 중반까지 내려갈 것이고, 이런 상태는 이달 말까지는 지속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서부 및 중부 뉴욕, 핑거레이크 등 뉴욕주 일부 지역에는 겨울 폭풍 경보와 겨울 날씨 주의보 등이 내려졌으며, 자세한 날씨는 NWS 웹사이트(www.alerts.weather.gov/)에서 확인 가능하다. 윤지혜 기자혹한 최저기온 겨울 날씨 아침 최저기온 겨울 폭풍
2025.01.06. 20:09
'화이트 노스'로 불리던 캐나다의 겨울이 돌아온다. 지난해 기록적인 따뜻한 겨울을 보냈던 캐나다가 올해는 정상적인 겨울 날씨를 되찾을 전망이다. 크리스 스콧 수석기상학자는 "서부 지역을 중심으로 한파가 강하게 나타날 것"이라며 "지난해보다 추운 날씨가 더 자주 찾아올 것"이라고 예측했다. BC주와 앨버타주는 기온이 평년보다 낮고 강설량도 많을 것으로 전망된다. 밴프와 레이크루이스 등 주요 스키 리조트들은 올 시즌 기대감을 드러내고 있다. 반면 온타리오주와 퀘벡주는 1~2월을 중심으로 평년보다 따뜻한 날씨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다만 강수량은 평년을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환경부는 "20~30년 전과 비교하면 완전히 다른 나라가 됐다"며 "겨울다운 모습은 여전하지만, 어린 시절 경험했던 혹독한 추위는 이제 찾아보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기후변화로 인해 장기 예보도 더욱 어려워지고 있다. 과거에는 엘니뇨나 라니냐 현상으로 어느 정도 예측이 가능했지만, 지금은 그마저도 불확실해졌다는 분석이다. 미국 해양대기청은 올해 10~12월 사이 라니냐 발생 확률을 57%로 전망했다. 환경부는 "태평양이 전 세계 기후 패턴을 좌우하는 엔진"이라며 라니냐의 향방이 캐나다의 겨울을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밴쿠버 중앙일보캐나다 겨울 캐나다 겨울 폭설 동부 겨울 날씨
2024.11.28. 10:30
16일 뉴욕시가 약 2년 만에 가장 큰 일일 강설량을 기록하며 ‘눈 가뭄’의 끝을 알렸다.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16일 오전 7시 기준 센트럴파크에는 약 1.4인치의 눈이 쌓였으며, 이는 701일 만에 최대 적설량이다. 뉴욕시에서 마지막으로 1인치 이상 눈이 쌓인 것은 2022년 2월 13일로, 1.6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NWS는 16일 오후 8시까지 ‘겨울 날씨 주의보(winter weather advisory)’를 발령했다. 센트럴파크에는 일반적으로 겨우내 약 24인치의 눈이 쌓이지만, 지구 온난화 영향으로 지난 겨울에는 총 적설량이 2.3인치에 불과했다. 이는 NWS가 적설량을 측정한 1869년 이후 가장 적은 양이었다. 이번 주말에도 눈 소식이 예고돼 있다. NWS에 따르면 오는 19일 눈이 내릴 가능성은 60%다. 이번 주 내내 낮 기온이 화씨 25~30도 사이를 유지하며 한파는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에릭 아담스 뉴욕시장은 15일 “모든 시정부 기관은 눈 문제에 대처할 준비가 돼 있다”며 “모든 뉴요커들은 Notify NYC에 등록해 최신 날씨 정보를 확인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뉴욕시 날씨 정보는 Notify NYC 웹사이트(https://a858-nycnotify.nyc.gov/notifynyc/) 또는 앱을 통해 확인 가능하다. 윤지혜 기자 [email protected]뉴욕 가뭄 뉴욕시 날씨 겨울 날씨 기준 센트럴파크
2024.01.16. 21:21
LA를 포함해 남가주 일대에 이번 주 초 비가 내릴 전망이다. 국립기상청(NWS)은 13일 알래스카 해안에서 시작된 태평양 폭풍 전선이 캘리포니아 해안을 향해 회전해 오면서 형성되는 대기의 강 현상이 비를 몰고 올 것이라고 예보했다. 대기의 강 현상은 내일(15일) 오후에 도착해 오는 18일 오전까지 이어질 예정이다. NWS에 따르면 15일부터 비가 내려 16일에 잠시 그치겠지만 17일에 소나기가 내리면서 다음날까지 비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이로 인해 기온도 LA 기준 60도대 후반~70도대 초반의 추운 날씨를 보일 예정이나, 19일부터 비가 그치고 맑은 날씨를 보일 전망이다. LA 저지대 지역의 경우 1~3인치 강우량을 보일 것으로 관측됐다. 또한 7000피트 이상에는 눈이 내릴 수 있으며 이는 스키 리조트 베이스 지역에 비가 내릴 확률이 높은 것을 의미한다고 당국은 전했다. 장수아 [email protected]비소식 겨울 겨울 날씨 캘리포니아 해안 알래스카 해안
2023.11.13. 20:19
샌버나디노카운티 당국이 1개월도 안 돼 15명이 마운틴볼디에서 구조됐다며 겨울 산행에 주의를 당부했다. 폭스 뉴스의 29일자 보도에 따르면, 샌버나디노 셰리프국은 한 달도 안 된 짧은 기간 동안 마운틴볼디 등산객 15명을 구조했으며 2명은 목숨을 잃었으며 1명은 여전히 실종 상태라고 밝혔다. 이어 극한의 겨울 날씨는 경험이 많은 등산객들에게도 동일하게 위험하다고 강조했다. 샌버나디노 셰리프국은 “산간 지역은 평지와 달리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기 때문에 지면이 빙판으로 쉽게 변해서 등산객이 추락하거나 낙상을 입을 수 있는 데다 산속 기온이 화씨 영하 4도(섭씨 -20도)까지 내려가는 기온의 급변으로 인해서 실종자들의 생존 가능성은 더 낮아진다”고 설명했다. 또 강한 바람은 수색 및 구조 활동을 방해하기 때문에 구조 기간이 지연돼 겨울 산 등반을 쉽게 생각하면 안 된다고 덧붙였다. 전문가들은 마운티볼디에 눈이 오거나 날씨가 좋지 않다면 등산을 다른 날로 옮기라고 조언했다. 경험이 많은 등산객들도 매년 겨울 산행으로 생명을 잃는다며 과신은 금물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2일 정진택(75·남)씨도 실종됐다가 24일 수색대에 의해 무사히 구조된 바 있다. 구조 당시 정씨 역시 다리 부상과 함께 추운 날씨로 저체온증 증세가 있었다. 지난 13일에는 마운틴볼디에서 영국 배우 줄리언 샌즈 등 2명이 실종됐다. 전문가들은 산행 전 주변인에게 산행 일정을 알리며 자동차 대시 보드에 산행을 떠난 시간과 정보를 남기고 특히 날씨와 등산로에 대한 상태 등 최신 정보를 반드시 확인하라고 조언했다. 또 지도, 선글라스, 헤드램프, 구급약, 부싯돌, 성냥, 여분의 옷을 충분히 챙기고 땅콩, 초콜릿, 비스킷 등 고열량 식품을 준비하는 것은 물론 모르는 길은 가지 않는 게 상책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조난 시 이리저리 돌아다니지 말고 주변 지형을 살펴 휴식처를 찾은 후 조난 시 플래시나 라이터 등으로 자신의 위치를 알려야 한다고 전했다. 진성철 기자마운틴 주의보 겨울 산행 겨울 날씨 구조 기간
2023.01.29. 20:04
갑자기 찾아온 겨울 날씨로 소매업소들이 계절특수를 누리고 있다. 물가상승에도 쌀쌀해진 날씨에 난방용품을 준비하려는 소비자들이 부쩍 늘었다. 전기장판과 히터, 온수매트 등 다양하고 실속있는 난방제품들이 한인들에게 꾸준히 판매되고 있다. 특히 무소음, 무연, 무취의 안전함을 자랑하는 탄소섬유히터와 탄소 매트는 인기 품목 중 하나다. 보온성이 뛰어난 극세사 전기 이불도 소비자들이 많이 찾는다고 한다 김스전기의 제임스 최 매니저는 “최근 난방 관련 제품의 매출이 급증 덕에 전체 매출이 50~60%가량 증가했다”며 “기온이 떨어지자 소비자들의 매장 방문이 대폭 늘었다”고 말했다. 현재 겨울 난방용품 스테디셀러는 전자파 없는 전기매트와 온수 매트다. 가격대는 150달러부터 비싼 것은 530달러 정도. 거실에서 TV 볼 때 사용할 수 있는 할로겐 온열히터가 60달러, 탄소히터도 50달러 중반대에 판매되고 있다. 최 매니저는 “최근 발열도 되고 원적외선도 나오는 탄소히터의 소비자 반응이 좋다”며 “히터로 방이 건조해지니 가습기 구매도 동반 증가세”라고 덧붙였다. LA한인타운의 웨스턴 길 선상에 위치한 마이코 백화점 역시 난방용품을 찾는 고객의 발길이 늘고 있다. 마이코 백화점의 해나 김 팀장은 무전자파 탄소매트가 잘 팔리고 있다고 전했다. 김 팀장은 “전자파가 없어 안심하고 사용할 수 있는 탄소 매트를 240달러에서 60달러 할인한 180달러(퀸사이즈 기준)에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보급형 전기담요의 인기도 꾸준하다. 현재 업소는 39.99달러인 1인용 전기담요를 20% 할인한 31.99달러에 판매 중이다. 또 극세사 침구류는 30%, 히터나 난방 등 전자제품은 20% 세일하고 있다. 양재영 기자난방용품 날씨 난방용품 불티 무전자파 탄소매트 겨울 날씨
2022.11.04. 19:11
23일 뉴욕 일원의 기온이 급격히 떨어져 영하권에 머물면서 본격적인 겨울 날씨가 예보됐다. 22일 국립기상청(NWS)은 23일 뉴욕시 맨해튼·퀸즈·브루클린·브롱스와 뉴저지주 허드슨카운티 등의 최저 기온이 화씨 30도까지 내려갈 수 있다며 자정부터 오전 9시까지 결빙 주의보를 내렸다. 이날 시속 10~16마일의 바람과 함께 체감 온도는 화씨 25도에 달하는 강추위가 예상된다. NWS의 예보에 따르면 뉴욕 일원은 24일에는 최고 화씨 46도 최저 35도의 추위가 이어지만, 추수감사절인 25일에는 최고 55도, 최저 39도로 추위가 다소 누그러질 전망이다. 또 예보에 따르면 26일에는 30%의 확률로 오전에 비가 올 수도 있다. 기상청은 “실외 수도관이 얼거나 파열될 가능성을 미연에 방지할 수 있도록 덮개 등을 활용하고, 야외에서 키우는 식물·작물이 얼지 않도록 유의해야 할 것”이라고 전했다. 심종민 기자겨울 한파 한파 예보 겨울 날씨 뉴욕 일원
2021.11.22. 17:07
올해 뉴욕을 비롯한 미 북동부 지역이 예년보다 일찍, 더 꽁꽁 얼어붙을 전망이다. 기후변화로 비정상적 바람 흐름이 발생해 바닷물 온도가 평균보다 낮아지는 라니냐 현상이 영향을 미치는 겨울이 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다. 21일 뉴욕포스트 등에 따르면, 올해 라니냐 영향으로 11월에 서리가 내리고 폭설이 뉴욕을 강타할 것으로 예상된다. 기상정보채널 어큐웨더 관계자는 “미 북동부 전역의 기온이 평년보다 더 추울 것”이라며 “라니냐 영향력은 다음달 북극 소용돌이가 약해지면 더 커질 수 있다”고 전했다. 이어 “평년보다 더 이른 시기에 눈보라가 몰아치는 등 겨울 날씨를 일찍 맞이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어큐웨더 측은 올해 뉴욕시 5개 보로에 평년보다 2인치 많은 32인치가량의 눈이 내릴 것으로 예상했다. 폭스뉴스 역시 “라니냐 영향으로 눈, 진눈깨비, 비, 얼음 폭풍 등을 경험하게 될 것”이라며 “1~3월에 영향력이 가장 강하겠지만, 내년 봄까지도 이어질 수 있다”고 전했다. 김은별 기자 [email protected]추위 겨울 겨울 추위 겨울 날씨 라니냐 영향력
2021.10.21. 21:0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