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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인 10명 중 7명 "돈 때문에 결혼생활 유지"

 캐나다인 다수가 결혼이나 사실혼 관계를 유지하는 데 돈이 큰 영향을 미친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세무 업체 '&R블록 캐나다'가 실시한 설문 조사에 따르면 캐나다인의 73%가 경제적인 이유로 결혼 생활을 지속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0%는 혼자 사는 것보다 커플로 지내는 것이 생활비 측면에서 훨씬 유리하다고 평가했다.   돈은 관계의 지속 여부에도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설문에 참여한 캐나다인 중 27%는 복권에 당첨될 경우 현재의 배우자나 연인을 떠날 수 있다고 답했다. 아울러 응답자 4명 중 1명은 평생을 약속하는 결혼 대신 5년마다 관계 유지 여부를 결정하는 기간제 계약 도입에 긍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자녀 양육 또한 부부 관계를 묶어두는 주요 요인이다. 캐나다인의 83%는 자녀를 위해 관계를 유지하는 경우가 많다고 보았으며 40%는 아이가 있는 경우 결혼이 사랑보다는 현실적인 선택에 가깝다고 분석했다. 세제 혜택에 대한 인식 차이도 뚜렷하다. 응답자의 절반 이상은 독신보다 부부나 사실혼 커플이 더 많은 세금 혜택을 받는다고 생각했다. 반면 63%는 생활비를 분담하기 어려운 독신자에게 더 많은 세금 감면 혜택을 주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세무 전문가들은 혼인 상태와 자녀 수가 세액 공제와 각종 혜택을 결정하는 핵심 변수라고 설명한다. 현재 캐나다 아동 수당이나 캐나다 근로 장려금 등은 가구 소득을 기준으로 산정한다. 소득이 높은 배우자가 상대방의 개인 은퇴 저축 계좌(RRSP)에 불입해 소득을 분산하거나 각종 세액 공제를 넘겨주는 방식으로 세금을 절감할 수 있다.   반면 독신으로 세금을 신고할 때의 장점도 분명하다. 1인 가구는 혜택을 배우자와 나눌 필요 없이 전액을 수령할 수 있으며 가구 소득 합산 방식이 아니어서 소득 기준에 따른 혜택 산정 시 유리한 면이 있다. 그러나 응답자의 42%가 자신의 혼인 상태가 세금에 미치는 영향을 제대로 파악하지 못하고 있어 제도 안내가 필요한 상황이다. 밴쿠버중앙일보편집국캐나다인 결혼생활 캐나다인 다수 가구 소득 세금 혜택

2026.03.25. 18: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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