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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눈에 보는 월드컵…월드컵 조별 팀&경기장

    ━   눈여겨 볼 화제의 팀들    미국 (USA)   일단 자동 진출권을 가진 개최국으로 소위 '황금세대'를 자랑한다. 풀리식, 레이나, 발로건 등 재능 풍부한 선수들이 기량을 내세울 예정이며, 축구계 안팎에서는 현재 팀내 최고 전력을 보유했다는 평가가 나온다. 4억 인구에 다민족 축구 애호가들이 시장에도 열기를 불어넣어 글로벌 흥행 1순위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2022년 카타르에서는 16강, 14위를 기록했다.   아르헨티나 (Argentina)     카타르에서 우승컵을 든 디펜딩 챔피언이다. 축구 영웅 메시의 마지막 출전이 예상되면서 국기를 단 그의 마지막 활약에 주목하는 전세계 팬들이 많다. 그 뿐만 아니라 잘 알려진 라우타로.알바레스.엔소.맥알리스터 등 최강 미드.공격진이 막강하다. 축구 강호답게 본선 표몰이로도 화제가 예상된다.   프랑스 (France)   2018년 러시아 월드컵에서 파란의 우승을 일궜으며 카타르에서 준우숭을 거머쥐었다.이번 대회에서 이미 널리 알려진 음바페 시대의 절정을 보여줄 것이라는 것이 전문가들의 예상이다. 벤제마.그리즈만 시대는 끝나고 음바페를 포함, 추아메니.카마빙가.살리바 체제 등 신인 군단이 네트를 몇번이나 가를지 지켜보자.   잉글랜드 (England)     벨링엄 중심으로 20대 청년 세대 선수들로 조합한 팀이다. 사카 + 포든 + 케인은 세계 최강의 구성으로 주목받는다. "이번이 진짜 기회"라는 평가가 나오는 대목이다. 조별리그부터 화제성을 압도하며 유럽 축구의 진수를 보였다. 66년 홈에서 우승한 뒤 우승컵을 들지 못했다. 통산 32승 22무 20패로 6위의 순위를 지키고 있다.   브라질 (Brazil)   역대 최다 우승(5회)에 서열 1위. 벌써 네이마르 이후의 새질서가 잡혔다. '비니시우스-로드리고 시대'가 그것인데 남미 팬들이 간절히 바라고 있지만 네이마르는 부상으로 출전이 아직 불확실하다. 2002년 한일 월드컵 우승팀으로 카타르에서는 8강 7위에 그쳤다.   일본 (Japan)   자칭 아시아 최강에다 유럽파 선수들이 늘었고, 더 공격적인 축구를 하겠다고 선언한 바 있어 남미와 유럽팀들을 어느 정도 제압할 수 있을지 관심을 끈다. 미토마, 쿠보, 도안 등 공격진이 눈여겨 볼만하다. 한국팀과 함께 아시아에서 기대치 높은 팀으로 꼽힌다. 8강 이상 진출할 수 있을까. 러시아와 카타르에서는 16강에 오르며 15위와 9위로 각각 랭크했다.   한국 (South Korea)     아쉽지만 우리 쏘니(손흥민)의 마지막 월드컵이다. 호흡을 맞춰온 후배 김민재.이강인이 최전성기를 구가하고 있으며, 실제 세계적으로 인지도 높은 스타 플레이어들이 쟁쟁하다.   카타르에서는 16강, 16위에 그쳤지만 이번엔 8강에 모든 것을 걸겠다는 각오다. 2002 한일 월드컵에서 4강 4위를 기록했고, 2010년 남아공에서도 16강을 사수한 바 있다.   모로코 (Morocco)     2022 월드컵 4강의 '동화' 주인공. 하키미.지예흐.마즈라위 등 전성기를 맞이한 선수들이 쟁쟁하다.  이 팀이 스페인과 포루투갈 등의 강호를 꺾어 놓을지는 아무도 상상하지 못했던 것이다.     86년 멕시코 경기에서 16강을 그린 이후 잠잠했던 모로코의 돌풍 재연 여부가 세계적인 관심사다.     세네갈 (Senegal)   아프리카 챔피언 자리를 확고히 지키고 있으며, 유럽파 중심으로 담금질해왔다. 카타르에서 16강 신화(10위)를 썼으며, 2002년 한일월드컵에서는 8강을 자랑한 바 있다. 사디오 마네는 노장이나 여전히 영향력을 발휘하며 이번 대회를 리드할 것으로 보인다.     사우디아라비아 (Saudi Arabia)     '축구 국가대전환'을 꿈꾸며 프랑스 출신 유명 감독 에르베 르나르를 영입해 실력을 달궈왔다. 카타르에서 메시의 아르헨티나를 2대 1 역전으로 누르는 파란을 일으켰다. 리그 투자 및 유럽스타 영입으로 위상이 오른데다 조직력 상승.대표팀 투자 확대로 토핑을 얹었다는 평가가 나온다.     ━   추첨 놓쳤다면 FIFA 재판매 사이트 이용     입장권 어떻게 구입하나 월드컵이 6개월 앞으로 다가오면서 한인들 사이에서도 티켓 구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티켓 판매는 추첨·선착순·재판매 등 여러 단계로 나뉘어 있어 절차를 정확히 이해해야 원하는 경기를 관람할 수 있다.   ▶판매 방식   공식 판매는 국제축구연맹(FIFA) 웹사이트를 통해 단계별로 진행된다. 현재 로컬 관람객을 위한 조기 티켓 판매 추첨은 이미 종료된 상태다. 전 세계를 대상으로 하는 글로벌 추첨 단계, 이후 남은 좌석을 대상으로 하는 마지막 선착순 판매가 남아있다.   지금부터 계정을 만들어 두고, 첫 응모 단계에 참여해 놓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추첨 신청만으로 구매권이 확보되는 것은 아니며, 당첨 이후 결제 가능 시간대에 준비된 결제수단과 빠른 응답이 관건이다.   추첨 또는 선착순 판매에서 티켓을 구하지 못했다면, 공식 재판매 플랫폼(access.tickets.fifa.com/pkpcontroller/wp/FWC26RESALE/index_en.html?queue=12-FWC26-Resale)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구매자가 사정상 티켓을 사용할 수 없게 된 경우 FIFA가 운영하는 재판매 시스템을 통해 다른 관람객에게 안전하게 전매할 수 있도록 돕는다.     스텁헙(StubHub) 등 제삼자 티켓 거래 플랫폼을 이용하는 방법도 있다. 다만 비공식 사이트나 개인 간 거래로 사기 피해가 빈번한 만큼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공식 플랫폼에서는 FIFA가 티켓의 진위를 보증하기 때문에 위조 티켓 우려가 없다.   ▶가격     조별리그는 상대적으로 저렴하지만, 인기 있는 매치업이나 주말 경기, 대도시 경기장은 가격이 크게 뛰며, 16강 이후 주요 경기들은 수백 달러에서 수천 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 더구나 이번 대회에서는 동적 가격제(Dynamic Pricing)가 일부 적용될 예정이어서, 수요가 많은 경기일수록 가격이 실시간으로 상승할 수 있다.     좌석은 크게 카테고리 1~4로 나뉘며, 카테고리 1이 최고급 좌석, 카테고리 4가 가장 저렴한 구역이다. 공식적으로 카테고리 4 좌석의 가격은 약 60달러부터 시작된다고 명시되어 있지만, 실제 구매 가능한 가격대는 이보다 훨씬 높다는 게 업계가 전하는 말이다.     조별리그 단계에서는 보통 250~500달러 수준이 자주 보이며, 패배 시 바로 탈락하는 녹아웃 스테이지부터는 적게는 300달러에서 수천 달러까지 상승한다고 한다. 일례로 뉴저지 멧라이프 스타디움에서 열리는 결승전은 티켓 최소 가격이 약 2030달러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한국팀경기보려면패키지티켓고려를    ▶호스피탈리티 패키지   한인 축구 팬들의 관심은 역시 한국 대표팀 경기 티켓이다. 이 경우 국가별 경기 패키지(Follow My Team) 형태로 신청하는 옵션을 선택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같은 ‘호스피탈리티 패키지’는 가격은 다소 비싸지만 보다 여유롭고 고급스러운 경기 관람을 경험할 수 있다. 선택한 팀의 그룹 스테이지 세 경기와 토너먼트 진출 시 32강 경기까지 자동으로 티켓이 제공되는 방식이다.   이 패키지는 국가별로 가격이 다르게 책정되어 있다. 공식 웹사이트에 따르면, 한국팀 패키지의 경우 지정 좌석 중 뒤쪽인 ‘FIFA 파빌리온 스탠더드’는 일 인당 7900달러, 앞쪽 좌석인 ‘FIFA 파빌리온 스탠더드+’는 8600달러부터다. 이 패키지는 경기 전후 접객 서비스와 우등 좌석, 음료와 음식을 제공한다. 경기장별 테마 경험과 라이브 공연 등 또한 어매니티에 포함된 것이 특징이다.   이 밖에도 경기장 내 VIP석 또는 라운지석 등이 포함되어 있어 시야·접근성이 우수하며, 전담 호스트, 전용 입장구역, 선수와 만남 등의 맞춤형 서비스까지 제공된다. 다만 미리 고려해야 할 점은 호스피탈리티 패키지는 경기 티켓과 라운지 이용만 포함되며, 항공·숙박은 별도이므로 전체 여행비용은 패키지 가격보다 더 비싸질 수 있다.   ▶주의점   대회가 가까워질수록 스캠 위험도 증가해 주의해야 한다. 소셜미디어나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매년 ‘월드컵 티켓 양도’, ‘프리미엄 패키지 할인’ 등의 글이 등장하는데, FIFA는 공식 플랫폼 외 모든 판매는 위험하다고 경고하고 있다. 개인 간 거래에서도 유사 사례가 적지 않아, 공식 경로 외의 거래는 시도하지 않는 것이 안전하다.   가장 유념해야 할 점은 ‘저가’라는 문구에 속지 않는 것이다. 가장 저렴한 좌석은 실제로 구매 가능한 수가 제한적이며, 경쟁이 매우 치열하다. 인기 있는 경기나 주말·대도시 경기장일수록 비용은 더 올라갈 수밖에 없다.   호스피탈리티 패키지도 공식 서비스업체인 ‘온 로케이션(On Location)’을 통해 판매되는 것이 안전하며, 비공식 경로 또는 개인 간 거래는 사기 위험이 더 크다.   ▶전략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FIFA 공식 티켓 플랫폼 가입이다. 공식 티켓은 FIFA 웹사이트를 통해서만 판매되며, 계정을 생성해야 각 단계의 신청과 결제가 가능하다. 계정을 생성 후엔 로그인 정보를 확인해 놓고, 결제 가능한 크레딧카드 또는 데빗카드를 준비해 두는 것이 권장된다. 또한 구매 가능 시간대와 알림 설정을 미리 체크해야 한다. 추첨 당첨 시 지정된 시간 내에 48시간 이내 결제를 완료해야 티켓이 확보되며, 이를 놓치면 자동 취소될 수 있다.   관람을 위해 경기와 도시를 유연하게 선택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다. 국내 개최 도시가 여러 곳인 만큼, 인기 지역·시간대가 아닌 경기·도시 선택 시 상대적으로 확률이 높아질 수 있다. 대도시보다는 중소 규모 도시의 경기, 주말보다는 평일 경기 등을 고려해보는 전략이 유효하다. 한국대표팀이 출전하게 되면 해당 경기는 수요가 폭발할 가능성이 크다. 한인 팬이라면 한국전 중심 혹은 가까운 지역 경기 중 어떤 전략이 더 적합한지 미리 고민해 두는 것이 좋다.   2026년 월드컵은 미주 한인들에게 평생 한 번 있을지 모를 홈 경기장 월드컵이다. 가까운 도시에서 펼쳐지는 세계 최대 축구 축제를 직접 경험하기 위해서는 지금부터라도 계정 등록, 결제수단 준비, 관심 경기 선택, 숙박 계획 등을 차근차근 진행하는 것이 권장된다. 정확한 일정과 판매 방식은 FIFA가 단계별로 공지하므로, 정기적으로 공식 사이트(fifa.com)와 판매처(fifa.com/en/tournaments/mens/worldcup/canadamexicousa2026/tickets)를 확인하고 이메일 알림을 받아두면 훨씬 수월하게 티켓을 확보할 수 있다. 우훈식 기자월드컵 경기장 러시아 월드컵 한일 월드컵 유럽파 선수들

2025.12.14. 1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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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IUC 풋볼 경기장 이름 변경

어바나-샴페인 일리노이 대학(UIUC) 풋볼 경기장이 졸업생이자 자선가인 래리 기스의 1억 달러 기부로 ‘기스 메모리얼 스태디엄(Gies Memorial Stadium)’이라는  새로운 이름을 갖게 됐다.     UIUC는 지난 9일 이번 기부가 일리노이대학 체육 프로그램 역사상 최대 규모라고 발표했다.    1924년에 완공된 UIUC 메모리얼 스태디엄은 원래 미군 복무자들을 기리기 위해 이름 붙여졌으며, 2024년 오픈 100주년을 맞았다.     기스는 이번 기부가 미 육군 참전용사였던 부친 래리 기스 시니어를 기리기 위해 진행한 것이라고 밝히며 “이번 기부는 저의 아버지를 기리는 동시에 나라를 지켜온 모든 용사들에게 바치는 헌정이고, 이 경기장에서 앞으로도 그들의 희생을 잊지 않게 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UIUC 스포츠는 최근 잇단 성과를 내며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브렛 비엘레마 감독이 이끄는 풋볼팀은 이번 주 AP 랭킹 톱25에서 전체 9위에 올랐는데 이는 지난 2001년 이후 최고 순위다. 풋볼팀은 지난 시즌 시트러스보울  우승을 포함해 시즌 10승을 기록했다.     남자 농구팀은 2024년 NCAA 토너먼트에서 엘리트8에 진출했으며, 2025년까지 6년 연속 정규 시즌 20승을 달성했다.     여자 농구팀도 최근 3년간 두 차례 NCAA 토너먼트에 진출하는 성과를 올렸다.     조시 휘트먼 일리노이대 애슬레틱 디렉터는 “기스는 세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는 사람과 조직에 투자하는 비전을 가진 사람”이라며 “그의 믿음과 지원이 학생 선수들의 삶을 변화시키고, 대학의 사명을 확장하며, 프로그램과 연결된 수많은 지역 사회를 고양시키는 원동력이 될 것”이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기스는 이미 UIUC 경영대학원의 명명권을 보유하고 있으며, 시카고에 본사를 둔 글로벌 투자사 매디슨 인더스트리의 창립자 겸 CEO다. 한편 UIUC 풋볼팀은 13일 웨스턴미시간대학과의 시즌 3차전에 이어 오는 20일 인디애나 대학과의 원정 경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빅텐(Big Ten) 컨퍼런스 리그 일정에 돌입한다.     Kevin Rho 기자경기장 풋볼 풋볼 경기장 일리노이대학 체육 시즌 시트러스보울

2025.09.12.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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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새 전용 버스차로’ 갈등 격화

   토론토 시가 추진 중인 더퍼린(Dufferin) 스트리트와 배서스트(Bathurst) 스트리트 버스전용차로 설치 계획을 두고, 주민들과 상인들 사이에서 논쟁이 격화되고 있다. 일부는 이를 교통 체증을 해소할 해법으로 기대하는 반면, 다른 이들은 도심 교통난을 오히려 악화시킬 것이라며 우려하고 있다.   FIFA 월드컵 앞두고 급히 추진 내년 토론토에서 열리는 FIFA 월드컵 경기를 앞두고, 시는 지난해 이 두 도로에 대해 신속히 우선 검토를 진행했다. 두 도로는 높은 TTC 승객 수, 도심 혼잡도, 인근 재개발 가능성, FIFA 경기장 접근성 등을 고려해 RapidTO의 우선 도입 대상지로 꼽혔다.   초기안보다 구간 축소…타협책 등장 초기에는 레이크쇼어~에글링턴 구간 양방향 1차로를 전용차로로 전환하고, 도로변 주차 전면 금지를 추진했다. 이에 반발한 주민 단체들은 “일상생활에 필수적인 도로변 접근을 무시한 성급한 계획”이라며 ‘Protect Dufferin’ 및 ‘Protect Bathurst’ 같은 반대 캠페인을 조직했다.   이들은 현재도 출퇴근 시간대에 주차 제한이 시행되고 있어 어느 정도 혼잡이 완화되고 있으며, TTC 전용차로가 되면 오히려 차량 흐름을 더 막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결국 시의회는 양 도로 모두 북쪽 종점을 에글링턴(Eglinton)에서 블루어(Bloor)까지 약 4km 단축하는 수정안을 통과시켰다. 당국은 이러한 변경이 주민 반발 때문이 아니라, 내년 FIFA 이전까지 설치를 마치기 위한 현실적인 판단이라고 설명했다.   ‘포스트 FIFA’ 연장 검토…대안도 병행 버스전용차로의 효과는 내년 월드컵 기간 동안 실제 관람객 흐름을 통해 시험되며, 경기 이후 추가 연장 여부가 재검토될 예정이다.   한편, 올리비아 차우 토론토 시장은 기존 붉은색 전용차로 대신 보다 창의적인 대안을 검토하라는 제안을 내놨다. 여기엔 시간대별 전용차로, 주정차 제한 확대, 상•하차 전용구역, 다인승 차량 전용차로(HOV), 해외 주요 도시 사례 적용 등이 포함됐다.   시 관계자는 "교통 흐름과 대중교통 이용자 경험을 동시에 개선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며 "지역 사회와의 균형 있는 접근이 핵심"이라고 밝혔다. 임영택 기자 [email protected]토론토 버스전용차로 경기장 월드컵 TTC 버스

2025.08.12. 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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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준 선수들의 열정과 땀, 진한 감동이었다”

 제23회 미주체전에서 달라스 종합우승에 크게 기여한 에반 최(수영) 선수와 헤나 박(육상) 선수가 각각 달라스 선수단 남녀 최우수 선수로 선정됐다. 최우수 감독상은 김은정 육상 감독에게 돌아갔다. 미주체전 조직위원회(위원장 김성한)은 지난 12일(토) 오후 5시 뉴송교회에서 달라스 선수단 해단식을 열고 최우수 선수들을 비롯한 선수단, 자원봉사단, 그리고 후원 업체들에 대한 감사의 뜻을 전했다. 조직위원회는 달라스 교회협의회장 신자겸 목사, 북텍사스 한국여성회 이송영 회장, 그리고 북텍사스 한인부동산협회 헤나 오 회장에게 공로상을 수여했다. 달라스 교회협의회장인 신자겸 목사에게 공로상이 수여됐다. 신 목사는 40여 개 교회를 연결해 대회 둘째 날인 6월21일(토) 선수들에게 점심식사를 제공했다. 특히 교회협의회가 제공한 도시락은 각지에서 출전한 선수단으로부터 호평을 받았다. 북텍사스 한국여성회는 이번 미주체전이 성공적으로 치러질 수 있도록 가장 큰 부분을 감당했다는 평을 받는다. 여성회는 달라스 선수단 출범식에서 300명 분의 식사를 비롯해, 대회 첫날인 6월20일(금) 1,500명 분의 저녁식사 등을 제공했다. 부동산협회는 후원금을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한국에서 온 5명의 국악팀원들의 손발이 되어 대회 기간 내내 그들의 교통, 관광, 식사, 공항 픽업 등의 일을 맡았다. 남자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에반 최 선수는 이번 미주체전 수영 종목에서 무려 4개의 금메달을 획득했다. 여자 최우수 선수상을 받은 헤나 박 선수는 육상에서 6개의 금메달을 획득해 이번 대회 다관왕에 등극했다. 김은정 육상 감독은 달라스가 육상에서 961점, 마라톤에서 655점을 확보하는 데 기여했다. 육상과 마라톤에서 나온 1616점은 달라스 선수단의 총점인 6,541점의 25%에 해당하는 것으로 육상과 마라톤이 달라스 종합우승을 견인했다는 평을 받는다. 시상식 후에는 각 종목별 선수단이 단상에 올라 대회 결과를 발표했다. 이날 해단식에는 주달라스 영사출장소 도광헌 소장, 장덕환 전 달라스 체육회장, 김성한 조직위원장이 참석해 선수단에 격려의 메시지를 전했다. 김성한 조직위원장은 “이번 대회를 짧은 기간 안에 준비하고 치르면서 여러분 모두가 얼마나 많은 땀과 노력을 흘렸는지 저는 누구보다 잘 알고 있다”며 “경기장 안팎에서 보여준 여러분의 열정, 팀워크, 그리고 끝까지 포기하지 않는 노력과 땀은 정말 감동이었다”고 말했다. 여성회는 이날 해단식에서도 참석자들을 위한 식사를 제공해 큰 박수를 받았다.                         토니 채 기자경기장 선수 최우수 선수들 달라스 선수단 종목별 선수단

2025.07.18. 8: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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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년 LA월드컵 경기장 공개

13일 잉글우드 소재 소파이 스타디움(SoFi Stadium)에서 2026년 LA 월드컵 잔디구장 공개 행사가 열렸다. 내년에 이 경기장에서 월드컵 경기가 총 8차례 개최될 예정이다. 스타디움 측은 "FIFA의 요구 사항을 충족한 잔디 구장" 이라며 "20일부터 열리는 북중미카리브축구연맹(CONCACAF) 네이션스 리그가 끝난 후 구장을 재정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정윤재 기자la월드컵 경기장 la월드컵 경기장 잔디 구장 잉글우드 소재

2025.03.13. 22: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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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의 눈] 레이커스 경기장에 뜬 숫자 ‘100’

프로농구(NBA) 댈러스 매버릭스의 간판 스타였던 루카 돈치치가 LA 레이커스 유니폼을 입고 코트를 누비는 모습은 불과 몇 달 전까지만 해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었다. 하지만 지금 그는 LA의 새로운 아이콘이 됐다. 그가 LA로 트레이드된 이후 레이커스는 보스턴과 맞붙은 원정 한 경기를 제외하고 연승을 거두며 NBA 서부 컨퍼런스의 판도를 흔들고 있다.   지난 6일 뉴욕 닉스와의 경기에서는 연장전 접전 끝에 113-109 승리를 거뒀다. 르브론 제임스는 31득점 12리바운드로 팀을 이끌었고, 돈치치는 20득점 7리바운드 6어시스트를 기록하며 공격과 경기 운영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했다. 레이커스의 JJ 레딕 감독은 경기 후 “우리 선수들의 후반 수비력은 환상적이었다. 특히 르브론과 루카의 움직임이 돋보였다”고 평가했다.   돈치치의 합류는 단순한 전력 보강이 아니었다. 그는 레이커스를 다시 우승 경쟁팀으로 끌어올릴 차세대 슈퍼스타다. 일각에서는 르브론과 공존 가능성에 의문을 제기했지만, 두 선수는 오히려 환상적인 시너지를 보여주고 있다.   마흔을 넘긴 르브론은 돈치치가 볼 핸들링을 분담하면서 체력 관리가 수월해졌다. 덕분에 경기 후반에도 강한 집중력을 유지할 수 있게 됐고, 뉴욕전처럼 클러치 상황에서도 위력을 발휘하고 있다.   수비에서도 돈치치의 존재는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왔다. 그가 단순한 득점원이 아니라 팀 밸런스를 맞춰주는 선수이기 때문이다. 르브론이 수비에 더 집중할 수 있게 되면서 최근 레이커스의 수비 효율성은 리그 1위까지 상승했다. 뉴욕전 4쿼터에서 단 15점만을 허용한 것은 이러한 변화를 상징하는 장면이었다.   돈치치의 이적은 그의 친정팀인 매버릭스에도 큰 영향을 미쳤다. 지난달 25일, 그는 트레이드 후 처음으로 친정팀 댈러스를 상대하며 19득점 15리바운드 12어시스트의 트리플 더블을 기록, 팀을 승리로 이끌었다.   경기 후 그는 “(댈러스가 날 트레이드한 것에 대해)감정이 아직 완전히 정리된 것은 아니다. 하지만 이기는 것이 중요했다”고 말했다. 경기장에서는 레이커스 팬들이 “땡큐 니코(Thank You, Nico!)”를 외쳤다. 댈러스 단장 니코 해리슨이 돈치치를 트레이드한 것을 비꼬는 의미였다.   처음부터 이 트레이드는 논란이었다. 돈치치를 내보낸 것 자체가 이해할 수 없는 결정이라는 비판이 쏟아졌다. 댈러스는 카이리 어빙과의 조합을 유지하며 새로운 전력을 구성하려 했지만, 오히려 균형을 완전히 무너뜨렸다. 설상가상으로, 돈치치 트레이드로 얻은 앤서니 데이비스마저 부상으로 결장하면서 댈러스의 시즌 계획은 완전히 어긋났다.   댈러스 팬들의 실망은 극에 달했다. 경기장에는 빈 좌석이 늘어났고, SNS에서는 ‘#해리슨아웃’ 해시태그가 트렌드에 오를 정도다.   반면, 레이커스는 완전히 다른 분위기다. 돈치치와 르브론의 조합은 공격뿐만 아니라 경기 운영에서도 새로운 차원을 보여주고 있다. 수비력까지 리그 최상위권으로 올라서면서 팀의 완성도는 점점 더 높아지고 있다.   JJ 레딕 감독은 “이제 우리는 특정 선수에게 의존하는 팀이 아니다. 조직력과 팀워크가 우리의 새로운 무기”라고 강조했다.   경기장에서는 르브론(23번)과 돈치치(77번)의 등번호를 합친 ‘100’이라는 숫자가 적힌 포스터와 사인이 등장하기 시작했다. 두 선수의 시너지가 극대화됐다는 의미이자, 팬들의 기대감을 보여주는 장면이다.   루카 돈치치의 합류는 레이커스의 DNA를 다시 세팅하는 순간이었다. 그의 존재는 단순한 전력 보강이 아니라 팀의 방향을 완전히 바꾸는 계기가 됐다. 코비 브라이언트 이후, 다시 한 번 NBA 정상을 노릴 슈퍼스타가 나타났다.   레이커스 팬이기 이전에 객관적인 시각에서 봐도, 댈러스가 돈치치를 레이커스로 보낸 이유는 쉽게 가늠할 수 없다. 그러나 한 가지는 분명하다. 그는 이제 레이커스의 중심이며, 그의 플레이 하나하나가 팀의 미래를 새롭게 그려가고 있다. 정윤재 / 사회부 기자기자의 눈 레이커스 경기장 최근 레이커스 이후 레이커스 레이커스 팬들

2025.03.10. 18: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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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아텍 풋볼 경기장, '현대 필드'된다

조지아주의 명문 조지아텍의 풋볼 경기장에 현대차 이름이 붙여진다.   조지아주 대학 교육위원회(Board of Regents)는 조지아텍의 풋볼 경기장 이름을 '바비 도드 스타디움 앳 현대 필드'(Bobby Dodd Stadium at Hyundai Field)로 바꾸는 안건을 승인했다고 8일 밝혔다.   현대차 미국 법인은 경기장에 자사 이름을 넣는 권리를 얻기 위해 조지아텍 체육협회dp 5500만 달러를 제공하고, 향후 20년 동안 이름을 유지하는 내용의 협약을 맺었다.   '현대 필드'라는 이름이 20년 동안 붙여진다면 회사 측은 1년에 275만 달러를 지불하는 셈이다.   샌드라 노스 교육위원 부총장은 애틀랜타 저널(AJC)에 "10년 계약에 5년 갱신을 두 번 할 수 있는 계약이며, 만일 대학 평판을 훼손하는 중대한 사건이 발생할 경우 계약을 종료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조지아텍 풋볼 경기장 이름에 '바비 도드 스타디움'이라는 이름은 변하지 않으나, 당초 '그랜트 필드'(Grant Field)였던 이름이 '현대 필드'로 바뀐다. 학교 측은 또 변경하기 이전의 이름을 기념하기 위해서 경기장 내부에 전시물을 만들 수 있다.   현대차그룹은 웨스트 포인트의 기아차 공장,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 현대차 공장을 두고 있으며, 사바나에는 대규모 전기차 전용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이에 더해 명문 조지아텍의 경기장에 이름을 붙임으로써 동남부 지역에서 더욱 로컬 친화적인 이미지를 얻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그랜트 필드의 바비 도드 스타디움은 지난 1913년 개장했으며, 5만5000명 관중을 수용할 수 있다. 바비 도드는 1945~1966년 조지아텍의 전설적인 풋볼 코치 로버트 리 도드(Robert Lee Dodd)를 가리킨다. 지난 2020년 K팝 그룹 BTS의 애틀랜타 공연이 이곳에서 펼쳐지기도 했다.   ESPN의 대학 풋볼 전문 기자 피트 써멜은 8일 트위터를 통해 "소식통에 따르면 경기장 이름 변경 외에도 다른 스폰서십을 합쳐 7000만 달러를 넘어설 것"이라고 전했다. 윤지아 기자경기장 풋볼 풋볼 경기장 현대 필드 경기장 이름

2023.08.08. 14: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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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네트워크] 그들을 다시 경기장으로

올림픽은 한때 아마추어의 잔치였다. 대부분의 종목이 프로선수 출전을 금지했다. 올림픽 상업화의 효시인 1984년 LA올림픽부터 프로선수 출전 제한이 완화됐다. 그런가 하면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는 남자축구에 출전 선수 나이 제한(23세 이하)이 생겼다. 이런 이유로 1988년 서울올림픽은 남자축구에서 나이 및 프로선수 출전 제한이 없었던 유일한 대회다. 그렇기에 대회 출전국과 선수의 면면이 월드컵과 맞먹을 정도였다.   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축구에는 16개국이 출전했다. 조별 리그에서 한국은 미국·소련·아르헨티나와 함께 C조에 속했다. 한국은 2무 1패, 조 3위로 탈락했다. 금메달은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2-1로 꺾은 소련이 차지했다.     당시 소련팀을 이끈 지도자가 아나톨리 비쇼베츠 감독이다. 외국인 최초로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올라 한국이 세계 축구에 눈뜨게 한 그 감독이다. 그는 1943년 키이우에서 태어난 우크라이나 출신이다. 선수 시절에도 우크라이나 명문클럽 FC 디나모 키이우에서 활약했다.   소련 축구 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올레흐 블로힌과 이호르 벨라노우(러시아 발음 이고리 벨라노프)다. 두 선수도 우크라이나 출신이다. 블로힌은 1952년 키이우, 벨라노우는 1960년 오데사에서 각각 태어났다. 둘 다 선수 시절 디나모 키이우에서 활약했다. 이들은 2000년대 초반 ‘득점 기계’로 불린 안드리 셰우첸코와 함께 ‘발롱도르’를 수상한 세 명의 우크라이나 출신이다. 이들 외에 발롱도르를 받은 소련(러시아 포함) 선수는 ‘거미손’ 레프 야신뿐이다.   여자체조의 전설 라리사 라티니나는 1956년 멜버른, 60년 로마, 64년 도쿄올림픽에 걸쳐 금 9개, 은 5개, 동 4개 등 모두 18개의 메달을 따냈다. 그는 1934년 헤르손에서 태어났고 키이우에서 자란 우크라이나 출신이다. 세르히(러시아 발음 세르게이) 붑카는 장대높이뛰기에서 인간 최초로 6m를 넘었고,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소련에 금메달을 안겼다. 붑카는 1963년 루한시크에서 태어난 우크라이나 출신이다.   현재 이들 중 일부는 우크라이나인으로, 일부는 러시아인으로 살고 있다. 한때 이들은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출신 동료와 한 팀을 이뤄 호흡을 맞췄다. 함께 웃고 함께 울었다. 지난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이들의 후예인 수많은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자신들이 뛰던 경기장을 떠나 총을 들고 전선으로 향했다. 그중 일부는 안타까운 전사 소식까지 전해졌다.     하루빨리 이 미친 전쟁을 끝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을 다시 경기장으로 보내야 한다. 그곳이 바로 그들 자리다. 장혜수 / 한국 중앙일보 ·콘텐트제작에디터J네트워크 경기장 우크라이나 선수들 우크라이나 출신 서울올림픽 남자축구

2022.03.13. 19:07

[카운터어택] 그들을 다시 경기장으로

 올림픽은 한때 아마추어의 잔치였다. 대부분의 종목이 프로선수 출전을 금지했다. 올림픽 상업화의 효시인 1984년 LA올림픽부터 프로선수 출전 제한이 완화됐다. 그런가 하면 1992년 바르셀로나올림픽부터는 남자축구에 출전 선수 나이 제한(23세 이하)이 생겼다. 이런 이유로 1988년 서울올림픽은 남자축구에서 나이 및 프로선수 출전 제한이 없었던 유일한 대회다. 그렇기에 대회 출전국과 선수의 면면이 월드컵과 맞먹을 정도였다.   1988년 서울올림픽 남자축구에는 16개국이 출전했다. 조별 리그에서 한국은 미국·소련·아르헨티나와 함께 C조에 속했다. 한국은 2무 1패, 조 3위로 탈락했다. 금메달은 결승전에서 브라질을 2-1로 꺾은 소련이 차지했다. 당시 소련팀을 이끈 지도자가 아나톨리 비쇼베츠 감독이다. 외국인 최초로 한국 축구대표팀 사령탑에 올라 한국이 세계 축구에 눈뜨게 한 그 감독이다. 그는 1943년 키이우에서 태어난 우크라이나 출신이다. 선수 시절에도 우크라이나 명문클럽 FC 디나모 키이우에서 활약했다.   소련 축구 하면 또 빼놓을 수 없는 선수가 올레흐 블로힌과 이호르 벨라노우(러시아 발음 이고리 벨라노프)다. 두 선수도 우크라이나 출신이다. 블로힌은 1952년 키이우, 벨라노우는 1960년 오데사에서 각각 태어났다. 둘 다 선수 시절 디나모 키이우에서 활약했다. 이들은 2000년대 초반 ‘득점 기계’로 불린 안드리 셰우첸코와 함께 ‘발롱도르’를 수상한 세 명의 우크라이나 출신이다. 이들 외에 발롱도르를 받은 소련(러시아 포함) 선수는 ‘거미손’ 레프 야신뿐이다.   여자체조의 전설 라리사 라티니나는 1956년 멜버른, 60년 로마, 64년 도쿄올림픽에 걸쳐 금 9개, 은 5개, 동 4개 등 모두 18개의 메달을 따냈다. 그는 1934년 헤르손에서 태어났고 키이우에서 자란 우크라이나 출신이다. 세르히(러시아 발음 세르게이) 붑카는 장대높이뛰기에서 인간 최초로 6m를 넘었고, 1988년 서울올림픽에서 소련에 금메달을 안겼다. 붑카는 1963년 루한시크에서 태어난 우크라이나 출신이다.   현재 이들 중 일부는 우크라이나인으로, 일부는 러시아인으로 살고 있다. 한때 이들은 러시아 및 우크라이나 출신 동료와 한 팀을 이뤄 호흡을 맞췄다. 함께 웃고 함께 울었다. 지난달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직후, 이들의 후예인 수많은 우크라이나 선수들이 자신들이 뛰던 경기장을 떠나 총을 들고 전선으로 향했다. 그중 일부는 안타까운 전사 소식까지 전해졌다. 하루빨리 이 미친 전쟁을 끝내야 한다. 그리고 그들을 다시 경기장으로 보내야 한다. 그곳이 바로 그들 자리다. 장혜수 / 한국 콘텐트제작에디터카운터어택 경기장 우크라이나 선수들 우크라이나 출신 서울올림픽 남자축구

2022.03.13. 17: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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