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방준비제도이사회(Fed) 산하의 제5지구 연준은행(VA 리치몬드)가 워싱턴 메트로 지역 경제가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워싱턴 메트로 지역을 관할하는 버지니아 리치몬드 연방준비은행은 최근 발표한 베이지북(Beige Book) 발표를 통해 이 지역 경제가 최근 완만하고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고 전했다. 제5지구 연준은행은 버지니아와 메릴랜드, 워싱턴D.C., 웨스트버지니아, 노스 캐롤라이나, 사우스 캐롤라이나를 관할한다. 연준의 베이지북은 전국 12개 지역 연준은행의 지역별 경기진단을 종합한 것으로 매년 8차례 발표한다. 연준은 지역 은행과 각종 비즈니스 업계 대표, 경제학자, 교수, 시장전문가 인터뷰와 각종 경제적 통계 자료를 취합해 경기진단 및 예측보고서인 베이지북을 작성한다. 이곳에서 취합된 보고서는 공개시장위원회(FOMC)를 포함해 연준의 모든 정책판단의 근거가 된다. 11월 30일 나온 제5지구 베이지북에 따르면, 제조업 신규 주문은 예년 수준의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공급망 사태에 따른 병목 현상이 완화되고 있다. 관광업의 경우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으며 특히 연휴를 즈음해 항공산업 팽창세가 이어지고 있다. 10월 소매 판매 등 여러 서비스 업종도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나, 주택 및 상업용 부동산 경기는 지난 보고서 이후 다소 하락하고 있다. 최근 1년사이의 경기팽창의 여파로 제조업 수출 선적 물량은 다소 감소하고 있으나 수입 물량은 조금씩 늘고 있다. 노폭과 볼티모어 등 동부지역 항구 물동량 적체 현상은 지난 시즌에 비해 33%나 감소했으나 여전히 펜데믹 이전 수준을 회복하지 못했다. 트럭운송 물량은 다소 줄었다. 제조업 등 생산분야의 수요는 계속 강화되고 있으나 소비분야의 수요는 감소세를 보이고 있다. 각계의 우려에도 불구하고 고용 성장세가 이어지고 있으며 상당수의 기업은 숙련된 인력충원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제조업 및 소비자 물가 지수가 지속적으로 상승하고 있는 가운데, 일부 분야에서 안정 기조를 유지하고 있다. 소비분야에서, 중고차 가격 하락 영향으로 판매가 늘고 있으나, 신차 판매는 재고 부족으로 인해 부진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주택판매 시장은 이지율 증가와 리스팅 재고 부족 등의 여파로 다소 침체된 상황이지만 판매가격은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상업용 부동산 시장은 원격근무 보편화로 인해 공실률이 좀처럼 줄지 않는 상황이다. 전반적으로 부동산 시장이 다소 침체되고 이자율 상승으로 관련 융자 산업이 위축되는 양상이다. 농업생산량은 올가을 가뭄에도 불구하고 예상을 뛰어넘는 수준을 기록했다. 에너지 분야는 예년 수준을 유지하고 있다. 임금 수준은 서비스업 등 전반적으로 상승세를 보이고 있으며 상호작용에 의해 상승세가 두드러지고 있다. 한편 전국 차원의 발표에서도 미국 경제가 최근 완만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는 판단과 함께 기존의 경기진단 평가를 한단계 높였다. 김옥채 기자 [email protected]경제성장 워싱턴 지역 연준은행 지역별 경기진단 지역 경제
2022.12.01. 14:30
“중 경제성장, 핵심 개혁 필요” 중국이 양질의 경제성장을 하기 위해선 ‘핵심 개혁’이 필요하다고 국제통화기금(IMF)이 권고했다. 최근 IMF는 중국 관련 연례협의 관련 성명을 통해 내년도 중국의 경제성장률을 5.6%로 전망하면서 이같이 밝혔다. IMF는 협정문 4조에 따라 회원국들과 연례협의를 거쳐 정책 권고를 한다. IMF는 성명을 통해 중국이 코로나19 사태를 둘러싼 불확실성과 소비 및 재정의 취약성이 이어지는 상황에서 양질의 성장을 하기 위해선 지원 정책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제프리 오카모토 IMF 부총재는 그러면서 “중국의 경제회복이 빠르게 진전되고 있지만, 불균형적이며 모멘텀도 둔화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특히 IMF는 부채 정리와 중국 당국의 기술기업에 대한 규제 강화 등으로 중국 경제의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면서 재정 위기 가능성에 대한 대비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IMF는 중국의 경제성장률이 올해는 8%에 달할 것으로 예측한 바 있다. 세계 첫 ‘비트코인 도시’ 생긴다 세계에서 처음으로 지난 9월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중미 엘살바도르가 세계 첫 ‘비트코인 도시’를 건설하겠다고 밝혔다.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나이브 부켈레 엘살바도르 대통령은 지난 20일 엘살바도르 미사타에서 폐막한 중남미 비트코인·블록체인 콘퍼런스에서 비트코인 도시 건설 계획을 발표했다. 엘살바도르 남부 태평양 연안의 콘차과 화산 인근에 도시를 세워 화산 지열로 전력을 공급하고 비트코인도 채굴할 예정이라고 부켈레 대통령은 설명했다. 그는 “주거지 상업시설 박물관 공항 등이 모두 들어설 것”이라며 “탄소배출 제로의 완전 생태도시”라고 말했다. 이 도시 내에선 10%의 부가가치세를 제외하고는 재산세 소득세 등을 전혀 부과하지 않는다는 게 엘살바도르 정부의 구상이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도시 건설 재원을 마련하기 위해 내년 10억 달러 규모의 세계 첫 비트코인 국채도 발행할 예정이다. 엘살바도르 정부는 국민들의 비트코인 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1인당 30달러 상당의 비트코인을 지급하고 전국에 비트코인 자동입출금기를 설치했다.브리프 경제성장 핵심 경제성장 핵심 핵심 개혁 비트코인 도시
2021.11.22. 17:5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