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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 살 엄두 못 낸다’… 경기 불안에 가주 주택 매물 급증

여전히 높은 금리와 경제적 불안감에 구매자들이 위축되면서 가주에서 주택 시장 매물이 전년 대비 급증한 것으로 나타났다.   부동산 정보업체 리얼터닷컴에 따르면, 가주 전체 판매용 주택 재고는 지난 7월 7만7994채로, 전년 동월의 5만7148채와 비교해서 36.5% 급증했다. 이는 전국에서 4번째로 높은 증가 폭이다.   1위는 네바다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물이 52.9% 늘었으며, 2위는 48.2% 증가한 메릴랜드, 3위는 40.7%의 노스캐롤라이나로 나타났다. 전국적으로는 매물이 전년 대비 24.8% 늘었다.   메트로 지역별로 봤을 때 남가주 지역의 매물 증가 폭이 두드려졌다.     LA-롱비치-애너하임 지역은 지난 7월 주택 매물이 41% 증가했으며, 샌디에이고-출라비스타-칼스배드 지역은 이보다 높은 43.5% 증가 폭을 기록했다. 리버사이드-샌버나디노-온타리오 지역도 38.1%였다.   이에 대해 리얼터닷컴은 최근 금리와 관세, 인플레이션 우려 등 광범위한 경제 불안 요소가 주택 수요를 감소시킨 결과라고 풀이했다. 특히 집값이 일반적으로 더 높은 남가주 지역에서 소비 위축 심리가 가중된 것으로 분석된다.   전문가들은 이들 지역에서 재고 급증으로 매수자들의 선택 폭이 넓어지고 경쟁이 완화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을 수 있다고 분석했다.     다만 일각에서는 주택 가격과 금리가 완화되지 않는 한 많은 잠재 구매자들이 여전히 시장 밖에 머물 가능성이 크다는 우려도 나왔다.   리얼터닷컴은 “금리가 6%대 중반에 머물고 물가 상승이 이어지면 소비자들이 원하는 주택을 살 수 있는 여력이 계속해서 줄어들 것”이라고 경고했다. 우훈식 기자경제 불안 주택 매물 경제적 불안감 경제 불안

2025.08.13. 22: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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